고(故) 최진실의 유족들이 고인의 죽음 이후에도 또 한 번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 매체가 전했다.
이 매체는 “유족들은 최진실의 자살과 관련한 인터뷰 요청이 줄을 잇자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유족들은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삼가고 있을 정도다. 유족들은 6일 최진실이 생전 팬들과 소통 창구로 삼아왔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방명록을 닫아버렸다. 최진실이 자살 직전 ‘25억 사채 대여설’ 루머로 인한 고통이 알려졌음에도 근절되지 않는 악플에 결국 방명록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을 비롯한 유가족과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지인들은 최진실의 황망한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최진실의 사망과 관련한 이야기를 삼가할 정도로 조심스레 행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뷰 요청이 줄지 않자 결국 “아예 말문을 닫겠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최진실의 한 측근과의 인터뷰에서 “최진실의 죽음조차 믿어지지 않는데 무슨 인터뷰냐. 가족, 친구를 잃은 슬픔에 다들 힘들어 한다. 인터뷰 요청이라니, 고통을 두 번 주려는 셈인가’라며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 측근이 “제발 아이들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두 아이들은 글도 읽을 줄 알고 인터넷, TV도 본다. 지금 아이들이 엄마의 부재를 느끼지 않도록 제발 도와달라’며 절절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