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심쿵’ 양정원 야방 논란

아찔한 필라테스 ‘왜? 벗고 하지∼’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한창 뜨고 있는 양정원의 야한방송 논란입니다.

‘유승옥, 예정화, 박초롱, 송다은, 심으뜸….’

방송가는 지금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전성시대다. 각종 뷰티 프로그램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초밀착 의상

인터넷에 사진만 떠도 난리가 난다. 남다른 외모는 기본이고, 늘씬한 키와 건강미 넘치는 신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대세는 양정원이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로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시선도 강탈하고 있다.

양정원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 연달아 1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송에서 각종 필라테스 동작으로 자세 교정과 살 빼는 팁을 알려줬다. 시청자들은 그녀의 가르침보다 몸매에 감탄했다. 특히 아찔한 동작도 서슴지 않아 더 많은 시선을 끌었다.


올해 27세(1989년생)인 양정원은 166cm에 46kg, 필라테스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로 스타덤에 올랐다. 선화예고에서 발레를 하고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심리학과를 나왔다. 현재 필라테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국제필라테스교육협회 교육이사와 브르노콘서바토리 한국캠퍼스의 외래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양정원은 연예계 데뷔 전부터 ‘인터넷 5대 얼짱’으로 유명세를 탔다.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로 데뷔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영화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다.
 

2014년 미스인터콘티넨탈 서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KBS <출발드림팀>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초밀착 의상을 입고 섹시한 필라테스 강의로 ‘시청률의 제왕’ 이경규를 제쳐 화제가 되고 있다.

<마리텔> 섹시한 운동 강의 화제
남다른 볼륨과 가슴골 시선 강탈

그렇다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를 살펴보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 ‘보기 좋다’ ‘민망하다’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 우선 양정원 팬들의 목소리는 다음과 같다.

‘저런 필라테스 선생님 있으면 바로 수강료 낸다’ <spac***> ‘시청자 끌어들이는 몸매도 능력이다. 이런 능력은 아무나 갖고 있는 게 아니다’ <kjm7****> ‘재미있게 보고 있다. 운동도 많이 배운다’ <ljj5****> ‘예쁘고 몸매도 좋다. 매주 나와야 된다’ <kwoo****> ‘밝고 선해 보이는 인상…호기심에 한번 방에 들어온 사람은 빠져나가기 쉽지 않음’ <kery****>

‘요가복과 발레옷이 선정적이라고? 몸매가 드러나니 치마나 바지 입고하라는 말과 같은 이야기. 필라테스 자체가 체형교정이라 몸에 붙는 옷을 입어야 자세가 잘못되었는지 근육은 잘 쓰는지 알 수 있다’  <dndnf***>


반면 불편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건 좀 아닌 듯…가족끼리 어떻게 보냐고’ <a561****> ‘부모님이랑 같이 보면 좀 불편하겠지. 그래서 난 혼자 봄’ <kast****> ‘차라리 아예 다 벗고 하지…의상만 아니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gkdis***> ‘너무 야하다. 가슴 윗부분이 다 보이니 남자들 다 몰려갔다’ <tomo****> ‘여자가 벗으면 시청률 보장’ <hans****> ‘여자들이 몸매 드러내 남자들 성적으로 자극하면서 돈 버는 사회가 혐오스럽다’  <chu****>

“몸매도 능력”

양정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야한방송 논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생각했지만, 그런 반응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생각이에요. 좋은 의미로 지적해 주신 분들도 있을 거고, 제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받아들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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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