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설리 노브라설 진상은?

입었게요? 안 입었게요?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사진만 올리면 난리가 나는 설리의 소식입니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SNS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직접 올린 사진이 잇달아 주목받고 있는 것. 다름 아닌 선정적 논란에 휩싸여서다.

누가 봐도…

설리는 자신의 SNS에 매일 같이 새로운 셀카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에프엑스 탈퇴 이후 설리의 일상은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제는 오해를 살 만한 사진들이다. 설리는 휘핑크림 먹는 사진, 남자친구와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 클럽에서 노는 사진 등 성적 상상력을 부추기는 게시물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중에서도 최근 올린 사진이 논란의 정점을 찍었다. 설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란 제목과 함께 2컷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설리는 상체가 움푹 파인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오른손을 얼굴에 대고 뚱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선뜻 일상적인 셀카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바로 설리의 옷차림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설리가 입은 옷은 몸매에 밀착되는 옷인데, 마치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것 같이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엔 SNS에 ‘헤’란 한 글자와 함께 흰색 셔츠를 입고 꽃이 피어있는 야외에서 찍은 사진을 포스팅했다. 이 게시물 또한 논란이 됐다. 사진 속 설리는 화이트 와이셔츠를 입고, 꽃밭 앞에서 민들레꽃을 들고 화사한 미소를 띠고 있다. 셔츠 사이로 보이는 어깨에 브래지어 끈이 보이지 않아 속옷을 입지 않은 것 같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사진상으론 속옷이 보이지 않지만, 실제 착용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를 살펴보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 ‘속옷을 입었다’ ‘입지 않았다’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 우선 설리를 옹호하는 목소리는 다음과 같다.

활발한 SNS 활동 “사진만 올리면 난리”
잇단 선정적 논란…속옷 미착용 의혹도

‘속옷을 입든 안 입든 개인의 자유 아니냐. 누가 왈가왈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cjh9****> ‘별걸 다 트집이다. 그냥 본인이 자유롭게 살게 하면 되지’ <shhs****> ‘설리는 자유를 원하는 것 같다’ <Jack****> ‘설리가 무슨 죄야. 범법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사진만 올렸다하면 그걸로 씹는 사람들이 문제’ <very***> ‘자기가 자기 인스타에 무슨 사진을 올리든 뭔 상관인지…왜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 <nayun***> ‘누가 뭐래도 난 설리가 좋다. 예쁘고 사랑스런 페이스를…무엇보다 당당해서 좋다’  <jshim***>

반대로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대부분 ‘선정적이다’ ‘논란을 즐긴다’등의 의견으로 비난을 가했다.

‘사진속에 XX가 적나라하게 티나네. 근데 아니라고?’ <suae****> ‘절대 실수가 아니다. 일부러 보이게 올린 게 아닌가’ <iq13****> ‘이슈몰이하나 짠하네’ <khd0****> ‘반응을 즐기는 거지’ <yhn3****> ‘국민여동생으로 잠깐 있다가 스스로 물러나는구나’ <speed*****> ‘오해 살 사진을 왜 올리냐. 부모님 생각도 좀 하지, 철딱서니 하고는…’ <mar***>
 

   
 

설리의 남자친구인 최자를 언급한 글도 적지 않다.

14살 차이인 두 사람은 2014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예쁘게 사랑해라. 너무 잘 어울린다’ <jsba****> ‘그냥 결혼해라. 그게 낫겠다’ <gore****> ‘둘이 좋다는데 뭐가 문제?’ <dri***>

일부러?

반면 질투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둘이 깨지면 볼만할 듯’ <eyes****> ‘지금은 몰라도 헤어지면 타격이 크지 않을까’ <memo****> ‘저런 사진은 둘만의 추억으로 남기지 왜 굳이 다보는데 올리냐’ <netu****> ‘진정 사랑한다면 말려야 한다’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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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