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시설을 공급하는 것은 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자금 동원력이 풍부한 본부에서만 가능하다.
본부의 인적 자원이나 재무적인 자원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책임 한계를 결정해야 한다. 본부는 사업에 실패하는 가맹점이 점포 선정이 부적절했다고 분쟁하는 사례가 빈발함에 유의하여야 한다.
장소는 소매사업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며 매장을 확장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장소 선정의 위험은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본부나 가맹점들의 점포 위치 선정에 대한 상대적인 책임관계가 어떠하건 간에 점포 위치 선정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사업상 의사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가맹본부가 선정한 점포 위치에서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가맹점의 사업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점포 위치 선정에 있어 가맹점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여야 한다.
가맹점들은 건축, 내부구조 설치, 가구 그리고 설비구매의 책임을 지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가맹점들이 일반적으로 복잡한 매장 설비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본부는 매장 설비의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한 다양한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복잡한 건축과정이 필요할 경우 본부는 여러 가지 표준 공사계획 및 상세내역을 제공한다.
이런 계획과 상세내역은 실제 건물을 짓는 데 있어 수정되어야 하지만 가맹점의 돈과 시간을 절약해 주고 매장 설비 문제 해결을 용이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