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3 13:3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인천 계양산을 중심으로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곤충 떼가 창궐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지고 있다. 등산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검은색 곤충 떼의 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차량 운행에도 지장을 초래할 정도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매년 그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러브버그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효과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최근 계양산에 창궐하고 있는 러브버그는 통상적으로 미국 플로리다 등지에서 대량 번식하는 러브버그(Plecia nearctica)와는 다른 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붉은등우단털파리(Bibio rufiventris)나 ’검정날개버섯파리‘ 등 우단털파리과에 속하는 파리 종류가 대량 발생하는 현상을 통칭해 러브버그라고 부른다. 이 곤충은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마치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보여 이 같은 별명이 붙었다. 다행히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무해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이로운 역할을 수행하기도 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지면 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가수 문원이 코요태 멤버 신지의 유명세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 ‘누구신지’에 상견례 겸 식사자리 형식으로 출연해 “신지 선배님이 그렇게 유명하신 분인지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는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진짜 몰랐을 리 없다’는 의심과 ‘충분히 모를 수도 있다’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다수의 누리꾼들은 문원의 ‘유명세’ 발언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코요태는 1998년 데뷔 이후 ‘순정’ ‘비몽’ ‘만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댄스 그룹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특히 신지는 코요태의 메인 보컬이자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가요계에 몸담고 있는 후배 가수로서 그의 유명세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에서 코요태 신지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특히 같은 가수라면 더욱 말이 안 된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방송에서 화제성을 노린 발언이 아니겠느냐”며 의도적인 발언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가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먹거리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3일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2020=100)는 116.1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오르는 데 그쳤다. 2022년 4.6%, 2023년 3.9%, 지난해 2.8%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2021년(2.0%)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물가지표는 상대적으로 안정됐음에도, 일부 먹거리 품목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무가 54.0%로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보리쌀(42.0%), 오징어채(39.9%), 배추(27.0%), 김(25.1%)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 가격 인상이 이어진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각각 3.7%, 3.1%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이슈가 된 라면은 6.9% 오르면서 2023년 9월(7.2%)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김치(14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이 간단히 모두발언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 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공시 기준(GRI ; 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과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TCFD ;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KCC의 ESG경영 실행 기반을 한층 정교하게 체계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향후 국내 기업에도 직간접적으로 공시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EU 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에서 요구하는 ‘4필러(Pillar)’ 구조(▲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로 중대 이슈를 재점검해 공시 환경 변화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확보함 점에서 의미가 크다. K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환경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및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환경 분야 5가지, 사회 분야 2가지 등 총 ‘7대 중대 이슈’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지난 2일, 서울시 금천구 KM타워 4층 본원 강의실에서 ‘2025년도 스마트혁신제품 제조기업 기술 지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스마트혁신제품기술지원센터가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제조기업 등 스마트혁신제품 관련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년도 기술지원 프로그램’, ‘보유 장비 및 개발 공간(공유 오피스)’ 등을 안내했다. 스마트혁신제품기술지원센터는 스마트 기기·소형가전·보안기기·완구류 등 스마트혁신제품을 개발하는 중소·제조기업, 스타트업, 1인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장비지원 특화 프로그램과 사업화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센터 내 개방형 실험실인 ‘오픈랩(OPEN LAB)’을 운영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테스트 솔루션 ▲이더넷 네트워크 테스터 ▲비트오류율테스터 ▲오실로스코프 등 최첨단 장비를 빌려준다. 1인 공유오피스 개념의 개발 공간과 개발자용 고성능 워크스테이션(PC)을 이용할 수 있는 ‘알앤디랩(R&D랩)’도 운영한다. 개발용 워크스테이션(mac, window)을 사용할 수 있고, 장·단기 임대도 가능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다. 특히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온열 질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이 “보수 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고, 국민과 다시 호흡하는 정상 정당의 처방전을 만들겠다”며 당 쇄신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안 혁신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Coma,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 있다”며 “정당의 목적은 정권 획득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선 패배는 정당으로서 가장 큰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은) 대선 패배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돼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여전히 자연 치유를 믿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건강한 야당의 존재가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저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 과거의 잘못은 철저히 반성하고, 냉정히 평가해 국민의힘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선을 두고 정가에선 당 혁신에 있어 명분 있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안 혁신위원장은 12·3 비상계엄을 비판해 왔고, 윤석열 전 대통령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통일부 명칭 변경 논쟁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통일부 부처 명칭 변경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정 후보자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한 바탕 위에서 통일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통일부의 명칭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단 평화를 정착하는 것이 5000만 국민의 지상 명령이고 지상 과제다. 통일은 마차고 평화는 말에 해당하는데, 마차가 말을 끌 수는 없고 말이 앞에 가야 하는 것”이라며 독일의 브란트정권이 한국의 통일부와 상통하는 ‘전독부’를 동·서독관계부를 뜻하는 ‘내독부’로 변경한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정부가 통일부의 남북 회담, 교류 협력, 개성공단 지원 등 조직을 남북관계관리단으로 통·폐합, 축소한 것에 대해 “비정상”이라면서 “통일부도 역할과 기능,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의 이날 발언은 대북 관계를 다시 정립하고, 새 정부와 북한의 평화 노선을 적극적으로 열어보겠다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게시판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는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발맞춰 전면적으로 디지털 기반으로 개편됐다. 행사 기간은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늘어났고, 참여 기업도 120개 사로 확대돼 총 5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더 많은 중장년 구직자들이 보다 쉽게 일자리를 찾고 양질의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람회는 7월 1일(화)부터 2일(수)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의혹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 전 사단장 뒤로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의 특검 출석에 앞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같은 자리에서 채해병 사건 엄정수사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의혹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이날 오전 현판식을 마친 채해병 특검팀은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때 ‘찰떡궁합’으로 불리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점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역점 과제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하 OBBB)’을 “나라 곳간을 거덜 낼 망상”이라며 정조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는 잃을 게 훨씬 많다”고 미국 추방 가능성까지 시사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머스크를 남아공으로 추방할지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면서도 “(추방 가능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머스크는 전날 부채 한도를 천문학적으로 늘리는 해당 법안을 “돼지 정당의 탐욕”에 비유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아메리카당’)까지 거론한 바 있다. 그러자 트럼프는 곧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머스크 기업들이 받아온 정부 지원금을 도려내면 연방 예산이 줄어든다”고 역공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머스크 소유 회사들이 받는 보조금을 도지(DOGE)가 줄여야 한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그는 “일론은 역사상 어떤 인간보다도 많은 보조금을 받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분양 가격이 4년 사이 34%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5대 광역시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98만원으로 2021년 5월(1417만원)보다 33.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021년 3.3㎡당 1457만원에서 지난달 2188만원으로 50.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전은 2021년 1221만원에서 지난달 1758만원으로 44% 뛰었다. 같은 기간 대구(30.6%), 광주(28.3%), 울산(18.1%)도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지방 광역시에서도 향후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할 때 ㎡당 연간 에너지 사용량 기준을 종전 120kWh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수준인 100kWh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최소 290만원 수준의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며 전체 공사비도 26~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일 오전 선풍기가 가동 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다. 나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여당의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 등을 촉구하며 6일째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의혹을 위한 특별검사)이 본격 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 사무실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특검팀은 순직한 해병대원 부대 지휘관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갤러리마리에서 지오최의 개인전 ‘시선 너머, 시간이 머문 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도시 한복판에서도 시선을 잠시 멈추고 사유할 수 있는 회화적인 장면을 제안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갤러리마리가 준비한 ‘시선 너머, 시간이 머문 자리’ 전시는 작가 지오최가 수년간 기록한 사유의 결과물이다. 그가 캔버스에 담은 화면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기억과 감각이 겹쳐진 시간을 품고 있다. 어디선가 우리는 때때로 풍경 앞에서 발길을 멈춘다. 눈앞의 장면이 아름다워서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 기억, 감정, 시간이 겹쳐져 있기 때문이다. 지오최의 회화는 바로 그런 ‘머무름’을 위한 풍경이다. 이는 단순한 풍경이 아닌 풍경 너머의 시간, 침묵 속에서 감정을 듣는 지오최의 회화적 사유의 결과물인 셈이다. 지오최의 명상적 풍경화를 마주할 때 우리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애정을 느낀다. 시간, 내면의 감정과 기억과 꿈, 개인의 신화를 녹여 낸 현대회화의 연결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지오최가 오랜 시간 마주한 자연과 감정의 풍경을 한데 모아 중첩시킨 결과다. 작업의 출발은 언제나 치열한 관찰과 사유에서 시작된다. 관찰의 기록과 감정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6월 말 정기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61.1%로 집계됐다. 그 중 ‘매우 잘함’은 53.7%로 과반을 차지한 반면, ‘잘 못함’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34.1%로 집계됐다. ‘모름’은 4.8%였다. 세대별로는 ▲18~29세 ‘잘 함’ 48.7% vs ‘잘 못함’ 44.9% ▲30대 ‘잘 함’ 49.4% vs ‘잘 못함’ 48.7% ▲40대 ‘잘 함’ 73.4% vs ‘잘 못함’ 25.5% ▲50대 ‘잘 함’ 69.1% vs ‘잘 못함’ 29.4% ▲60대 ‘잘 함’ 66.3% vs ‘잘 못함’ 29.3% ▲70대 이상 ‘잘 함’ 54.7% vs ‘잘 못함’ 30.7%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긍·부정 의견이 오차범위 안으로 형성됐으나, 장년층 이상에서는 긍정률이 과반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잘 함’ 응답이 각각 57.2%, 56.3%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부정률이 60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이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지난 1일, 송언석 원내대표는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당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혁신위원장 내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으로 뚜렷한 계파가 없는 당내 중도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차기 유력 당권주자로 꼽혀왔던 인물이다. 20대 대선 및 이후 대선 패배 후 당 내홍을 수습했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로 임기가 종료되면서 송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게 됐다. <park1@ilyosisa.co.kr>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송 비대위원장은 "작년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리고 국민 뜻을 오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과오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단 성찰과 각오를 새기고 또 새기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