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8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mm ▲전남 남해안·경남 남해안 10~40m ▲광주·전남(남해안 제외)·부산·울산·경남 내륙·대구·경북 남부 5~20mm ▲전북·경북 중, 북부·울릉도·독도 5~10mm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충남, 전북은 새벽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0~2.5m, 서해 0.5~2.5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우리나라
대구 공직사회 비리 대구지역 공직사회에서 출장비 허위 청구와 채용 비리 문제가 잇따라 드러남. 현재 구청장과 공무원, 구의원, 여행사 관계자 등 29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짐. 채용 과정에서는 특정인에게 특혜를 줬으며, 출장비에서는 항공 운임을 부풀려 예산 수천만원을 빼돌렸다는 얘기도 나오는 중. 알고리즘에 갇힌 의원님 원하는 것만 보고 듣는 ‘편식쟁이’ 국회의원이 늘어남. 국회의원이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보좌관이 정보를 취합해 보고하는 것이 통상적이었지만, 최근 보좌관마저 알고리즘처럼 입맛에 맞는 정보만 골라 의원실 전체가 확증편향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짐. 공석에서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민심과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경우가 그 예시. 과거부터 만연하게 이어지던 것이지만 유튜브, 숏츠 등 SNS 정치가 활성화되면서 정도가 심해진 것 같다고. 철회 아닌 유예? 야권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때문에 대통령 재판중지법 추진 철회를 발표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중. “10·15 부동산 대책이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주고, 충청권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일부 관측이 나온 것 때문인 듯하다고. 대통령 재판중지법까지 추진하면, 그 반감이 지방선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김건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준수가 3년간 수백 차례 연락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특검팀이 확보했다. 이준수는 주식·코인 주가조작으로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다 구속된 이희진에게 오광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개한 인물이다. 앞서 이희진이 구속된 2016년에도 그를 옹호하는 영상을 웹사이트에 올려 친분을 과시했다. 이준수는 과거 무자본 인수합병(M&A)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에도 김건희 계좌와 연관된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불기소 처분된 바 있다. 같은 부류 서로 옹호 지난 7월15일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와 이준수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에서 단순한 투자 조언을 넘어선 사적 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메시지에는 주식 매매 관련 대화뿐 아니라, 사적인 감정 표현과 비공식적 만남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 결과 이준수는 김건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처음 소개한 인물로 드러났다. 2013년 이준수는 김건희에게 보낸 문자에서 “무당이라기보다는 거의 로비스트에 가깝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정년 65세 상향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조기 도입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신중론을 펴는 재계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찾아 입법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노동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민주노총의 목표인 동시에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목표”라며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면서,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아 목표 도달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법정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일은 이미 이재명정부의 국정 과제에도 반영돼있는 만큼, 오늘 귀한 말씀주시면 경청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당장 출생률이 반등하더라도 향후 20년간은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정년 연장으로 노후 빈곤을 해소하고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서 희망을 주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간담회 직후 취재진에게 “당과 민주노총이 신뢰를 쌓아가자는 의미에서 자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APEC 회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60%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특히 ‘매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4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대미 관세 협상 성과(18%) ▲국가 이미지 제고(12%) ▲핵추진 잠수함 승인(9%) ▲경제에 도움, 각국 정상과 만남(이상 7%) ▲국가 간 교류, 엔비디아 AI 협력·GPU 확보(이상 6%) 등이 꼽혔다. APEC 기간 중 진행된 대미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호평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잘했다’는 응답이 55%로, ‘잘못했다’는 2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외교 성과가 반영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p 오른
절기상 겨울로 들어서는 입동인 7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을 찾은 엄마와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울긋불긋 절정을 맞은 단풍을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이 예보한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9도, 낮 최고기온 20도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박병영 박사의 신간 <손자병법>(부제: 싸우지 않고 이기는 싸움의 기술)이 출간돼 온라인과 전국 서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저자는 이전에 현대인의 시선으로 풀어 쓴 <주역>과 <도덕경>으로 폭넓은 독자층의 신뢰를 얻었으며, 이번에는 <손자병법> 13편을 현대의 정치·경영·외교 현장 사례와 결부해 재해석했다. 신간의 핵심 메시지는 “백전백승이 최상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이다. 손자의 고전적 병법을 단순한 역사·군사 지식에 머물지 않고, AI·빅데이터 시대의 정보 활용과 결합해 조직과 리더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지혜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지식의 축적을 넘어 ‘지혜’로의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다. AI와 정보 홍수의 시대에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 어떻게 ‘전략적 지혜’로 전환할 것인가를 일관되게 제시한다. 전쟁을 준비하듯 치밀한 기획과 시스템을 통해 ‘이긴 뒤 싸우는’ 원칙을 강조했다. 두 번째는 사례 중심의 이해 용이성이다. 이순신 장군의 전술에서 실리콘밸리 혁신 사례, 외교 협상 사례까지 폭넓은 예시와 함께 각 편의 핵심을 슬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군복 차림의 중국인들이 군가에 줄을 맞춰 걷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영상에는 중국의 한 걷기 동호회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더우인(중국 내수용 틱톡)’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참가자들은 ‘2024 한국(한강)국제걷기교류전 중국 걷기 애호가’라는 현수막을 들고, 붉은 깃발과 함께 행진곡에 맞춰 줄을 맞춰 이동했다. 이 행사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맞춘 유니폼을 입고 행진했으며, 일부는 얼룩무늬 군복 차림으로 모자까지 착용해 마치 군 제식훈련을 방불케 했다. 행사 진행 중에는 지역 간부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어로 축사를 하며 군가를 틀어놓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관광이라면서 왜 군복을 입고 군가를 트나” “한강에서 중국 군가가 울려 퍼졌다니 상상도 못했다” “일본 자위대가 저랬다면 난리 났을 일” “AI 영상이 아니라면 진짜 문제 있는 영상이다” “진지하게 그냥 넘어갈 부분이 아닌 거 같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 최근 시세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가상화폐 대량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 등으로 보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7일, 2025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7조1267억원, 별도 기준 매출 5조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5382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3409억원을 달성했다. 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인터넷 사업 매출은 2.3%,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기업 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영향이 이어졌으나, 기업 메시징과 기업 인터넷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 개선과 DBO(Design Build Operate, 설계·구축·운영)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K
현재 우리나라의 법정 정년은 60세다. 그러나 연금은 65세부터 지급되도록 단계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그럼 그 사이 공백 기간은 누구의 책임인가? 지금 정년 연장 논의는 단순한 고용 정책이 아니라 이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과 공식 간담회를 갖고 65세 정년 연장 논의를 속도감 있게 논의했다. 국민의힘도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어디를 향하는지,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밀어낼지에 대해선 아직 이렇다 할 사회적 합의가 없다. 현재 우리나라가 정년을 65세로 바꾸는 일이 아니라, 한국 사회 노동 생태계 전체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를 묻는 정치의 시간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정년 60세 제도는 이미 현실과 어긋나 있다. 2020년 65세 이상 인구는 약 81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였고, 올해에는 마침내 1000만명을 넘어 전체의 20%에 이르는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오는 2030년에는 1200만명, 국민 넷 중 한 명이 노인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돌입한다. 2040년이 되면 1500만명, 국민 셋 중 한 명이 65세 이상 노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도 법
현재 법으로 규정된 근로자의 은퇴 시기는 만 60세이며, 이 기준은 2016년 전면 도입된 이후 약 10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적 기준은 사회 구조의 급진적인 변화, 특히 기대수명 증가와 큰 격차를 보인다.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이미 84세를 넘어섰지만, 공적 연금(국민연금)의 수령은 출생 연도에 따라 만 65세까지 단계적으로 늦춰지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은 근로자들이 만 60세에 직장을 떠나게 되면, 연금 수령 시점까지 무려 5년이라는 긴 소득 공백기를 겪게 됨을 의미한다. 이 기간 동안 퇴직자들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본인의 경력과 무관한 비정규직이나 임시직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수없이 목격된다. 이처럼 숙련된 인력이 비자발적인 퇴직 후 재취업 시장에서 불안정한 형태로 내몰리는 현상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입법기관은 이 문제를 단순히 ‘근무 기간 확대’를 넘어 전체 고령화 노동시장 시스템을 혁신하는 중대한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축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풍부한 경륜을 가진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청년 세대의 취업 기회를 저해하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겨울로 들어서는 절기 ‘입동’인 7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고, 강원도와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강원 영동에선 강수량 5~10mm 수준의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0~2.5m, 서해 0.5~2.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일 오후 2시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 중 4명은 구조됐고, 5명은 여전히 매몰된 상태다. 5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최초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4시쯤 추가로 2명을 더 구조했다. 최초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후 구조된 2명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는 여전히 5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수색·구조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3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선포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만으로는 대규모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전국 소방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집중적인 구조 활동을 펼치기 위해 내려지는 조치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4개 시·도 소방본부의 특수구조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인력 85명이 투입됐으며, 30대의 다양한 장비도 현장에 배치됐다. 투입된 자원에는 붕괴 구조 및 도시 탐색 전문 인력, 119
지난달 30일 밤, 경남 창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외국인 산모를 이송하던 사설 구급차가 교차로에서 순찰차와 마주쳤습니다. 앞에 정차한 경찰 순찰차는 즉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옆 차로의 버스가 신호를 위반하며 길을 터주면서 구급차는 그제야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제보 형태로 올라왔습니다. 제보자는 자신이 사설 구급차 소속이라고 밝히며 “이송 중이던 환자는 외국인 산모로, 자전거를 타다 SUV 차량에 치인 뒤 밟히는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태아와 산모 모두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고, 방송으로 ‘응급환자 이송 중'이라고 외쳤지만, 경찰차는 단 1초도 양보하지 않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의 행동이 너무 분해서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구급차는 경남 창원에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산모와 태아 모두 숨졌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순찰차가 구급차를 인지한 뒤 이동하기까지 2~3초 찰나에 발생했다며 순찰차 좌측에 중앙분리대, 우측에 대형 버스가 있었고, 앞쪽에는 좌회전 중인 차량이 있어서 만약 순찰차가 이동했다면 오히려
한병도 예결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예결위는 정부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 심의에 돌입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김병기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서울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 ‘보타니끄 논현’ 현장이 진흙탕 소송전에 휘말렸다. 시공사 두산건설이 발주처인 라미드그룹과 ‘공사비 절감’을 명분으로 맺은 ‘코스트앤피(Cost & Fee)’ 방식 계약이 불투명한 이윤 구조로 드러나면서다. 라미드그룹에 ‘절감’을 약속한 두산건설은 ‘200억원 증액 청구서’를 내밀었다. 두산건설은 2021년 8월 라미드그룹(라미드관광)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제안 내용은 “공사비 총액 439억원 내 절감 가능, 코스트앤피 방식 적용”이었다. 이 방식은 시공사가 투입한 실제 공사비에 일정 비율의 이윤(Fee)을 붙이는 구조로, 이론상 원가 투명성이 높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분양 막고 입주자 볼모 두산은 견적 당시 ‘적산업체를 통한 단가 검증과 도면 기반 내역 산출’을 강조했으나, 이후 공사 도중 “공사비가 상한선을 초과했다”며 200억원 추가 청구에 나섰다. 발주처가 보기에 이는 ‘계약 정신을 정면으로 뒤엎은 기망 행위’였다. 라미드관광은 당시 GS건설과 동양건설 대신 두산건설을 택했다. 결정적 이유는 “공사비 절감” 제안이었다. 그러나 두산건설은 공사 진행 중 “코스트앤피 계산 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는 12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임금 협상 난항과 통상 임금체불 문제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서울버스노조 파업은 사실상 수능 당일을 볼모로 잡은 협상 전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5일 서울시와 노동계에 따르면, 보광운수·원버스·정평운수 등 일부 지부들은 내주 11일 자정까지 단체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12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상위 단체인 서울버스노조도 “서울시와 사업조합이 노조 요구를 무시한다면 전면 운행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파업을 공식 예고했다. 노조는 교섭이 장기간 지연된 데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는 입장이다. 파업 시점을 12일로 예고한 것은 서울시내버스 64개사 중 마을버스에서 전환한 3개사가 별도 협상을 진행하다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달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61개사는 지난 5월 이미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결렬됐다. 지방노동위원회의 법정 조정기간인 15일이 만료되는 시일이 오는 11일 오전 12시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지난 6일, (주)리얼미터 정치학교 대한민국정경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교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의 자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윤 전 장관은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도덕성과 효율성 두 가지가 요구된다”며 “이론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경험적 지식을 쌓아가는 통치 능력이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강의를 통해 윤 전 장관은 “대통령은 공공성을 지키는 게 기본적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면 대통령 권력이 사유화된다. 민주주의가 자연스럽게 내면화된 지도자가 국가 운영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정부 조기 퇴진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정부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6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그만큼 효율성이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후임을 정해 양성할 수 없지만 자신의 뒤를 이을 지도자가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