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8 12:48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등이 출석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첫 예산이 포퓰리즘적 지출과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얼룩져있다”며 “심사 전 과정에 포퓰리즘 예산을 걷어내고 건전재정·성장재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1차 예비경선에 권리당원 100%가 경선에 참여하는 것과 기초·광역의원 비례대표를 권리당원 100%로 뽑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 직접 민주주의 측면에서 공천혁명”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친한(친 한동훈)계는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이 거세지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엄중 경고’ 수준에서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여 ‘솜방망이’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김 의원이 전날(17일) 박 대변인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당내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박 대변인은 최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의 비례대표 재선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장애인을 너무 많이 (비례대표에) 할당해서 문제” “한동훈 전 대표가 (김 의원을) 일종의 에스코트용 액세서리 취급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또 김 의원이 발의했다가 철회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두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가족 동의 없이 장기를 적출하는 게 세트”라고 주장해 허위 사실 논란을 키웠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을 향해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친 것” “배려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등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후 논란이 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성장의 발목을 잡아 온 관행적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겠다”며 “정부, 기업, 국회가 원팀이 되어 규제 개선, 미래산업 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법무부를 향한 검찰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대장동 항소’ 포기가 트리거다. 검찰 내부에서는 법무부가 수천억원 환수를 포기했다고 직격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다. 대장동 2차 수사팀은 핵심 인물들의 횡령액이 7000억원대라고 결론 냈다. 재판부는 달랐다. 검찰의 계산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1128억원이 부당하게 얻은 이익.” 1심 재판부가 판단한 대장동 일당들의 범죄수익이다. 7886억원이라고 본 검찰의 계산과는 차이가 크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배임액을 완벽하게 특정하지 못했다. 재판부는 ‘가액 불상’이라고 언급하며 추징액을 473억원으로 제한했다. 사실상 ‘대장동 8000억원 환수 포기’는 검찰의 언론 플레이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언론 플레이 대장동 사건 수사와 공소 담당 검사들은 항소 포기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를 비판하는 글을 쏟아낸 게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김영석 대검 감찰1과 검사는 “검찰 역사상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엄청난 금액의 추징이 선고되지 않은 사건에서 항소를 포기한 전례가 있었나. 항소 포기로 인해 이해충
18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홍보 모델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석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대사관 켈리 스탱 농무참사관과 리사 앨런 농업무역관장이 참석해 미국 석류를 홍보했다. 석류는 항산화, 항노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성은 물론 남성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석류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 사이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PASS 전자고지 서비스’를 출시해 공공 및 민간 기관 업무의 디지털 전환(DX) 확대와 고객 편의 향상에 기여한다고 18일 밝혔다. PASS 전자고지 서비스는 다양한 기관의 정책과 안내 사항 등 고지 문서를 PASS 앱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PASS 전자고지 서비스가 적용되는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날부터 PASS 전자 고지 서비스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전자 문서에 적용했다. 이용자는 건강검진표·본인부담금 환급금 지급신청 안내·대사증후군 위험군 안내 등의 정보를 PASS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고지 확인을 위해 이용자는 최초 1회에 한해 PASS지갑 서비스 가입 및 공인전자주소 등록 약관을 동의하면 된다. 이후 이용자는 수신한 전자문서를 PASS 푸시 메시지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본인 인증 후 열람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22년부터 정부나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발송하는 다양한 내용의 전자고지를 MMS나 RCS와 같은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공인 알람 문자 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P
건설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부족을 우려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도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수도권, 지방 등 전국에서 1만8000여가구의 주거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며 민간 건설사 중 최대 공급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일한 환경에도 대우건설이 건설사 중 독보적인 공급을 이어갈 수 있던 저력과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4년 ‘그린홈‧크린아파트’라는 친환경 주거 상품을 내놓으며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 개념을 도입했던 대우건설은 2003년 사람과 자연, 그리고 환경이 하나된 차원 높은 생활 문화 공간을 의미하는 주거 상품 브랜드 ‘푸르지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주거 문화를 선도하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이 가장 많은 민간 공급을 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배경에는 월등히 뛰어난 시장 분석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Needs와 트렌드를 발빠르게 예측하고 분석한 상품경쟁력으로 보여진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와 리뉴얼 ‘써밋‘으로 주거 문화 선도 대우건설은 최신 주거 트렌드와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푸르지오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2021년 최초 발표 이후 격년 단위로 주제를
중국의 남중국해 전략이 이제 서해로 북상하고 있다. 이것은 개별 사건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해양 주권·경제 생명선·국가 전략체계 전체를 흔드는 구조 변화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와 국회는 서해를 단순한 외교 사안으로 취급하며, 위기의 축적을 ‘조용한 일상’으로 오해하고 있다. 지금 서해에서 벌어지는 일은 시끄럽지 않아서 더 위험한 것이며, 조용해서 더 빨리 진행되는 변화다. 최근 미국 헤리티지재단 스티븐 예이츠 연구원이 “한국이 남중국해를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중국해에서 일어났던 그 전략적 패턴이 서해에서 거의 동일한 속도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이 서해에서 잃고 있는 것은 ‘구조물 한 개의 관리권’이 아니라, 국가의 전략적 공간 자체다.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순간 진짜 골든타임은 끝난다. 침묵은 안정 아닌 전략 붕괴의 신호 중국이 올해 초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폐 시추선을 개조한 철제 구조물을 무단 설치한 사건은 구조물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안보 구조 전체를 흔드는 ‘전략적 지진계’에 가깝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수십년 동안 반복해 온 ‘기정사실화–군사화–영해화’ 전략을 서해에서도 그대로 실행하고 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변웅필의 개인전 ‘아무렇지 않은 날들’을 준비했다. 2021년 개인전 ‘SOMEONE’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웅필이 일관되게 추구해 온 회화의 순수성을 집약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변웅필은 자신의 작품을 ‘특별할 것 없는 그림’이라고 소개한다. 이는 겸손이 아니라 작가 철학의 핵심이다. 거창한 주제나 의미를 부여하기를 거부하고, 캔버스에 색을 배치하고 행태를 다듬는 그 자체에 몰두한다. 회화는 그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일부다. 완성이자 지난 전시에서 변웅필은 “선을 위해 형태를 빌린다”고 말했다. 그가 그리는 인물은 누군가의 얼굴이 아니라 색과 선을 실험하기 위한 화면의 구성 요소로 활용된다.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가 병과 꽃병으로 공간과 빛을 연구했듯 변웅필은 인물이라는 형식을 통해 회화 언어를 탐구하는 셈이다. 이번 전시에는 인물(SOMEONE)과 사물(SOMETHING)이 공존한다. 대상은 달라졌지만 접근법은 같다. SOMEONE과 SOMETHING이라는 단어는 모두 비특정적 존재를 가리킨다. 인물이든 사람이든
‘돌격대장’ 황유민이 내년 미국 무대에서 돌격을 이어간다. 국내와는 차원이 다른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문제,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까지 힘겨운 여정이 예고됐지만 황유민은 걱정이 없다. 자신의 별명 ‘돌격대장’처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 역시 겁 없이, 걱정 없이 부딪쳐 보겠다는 야무진 각오다. 황유민은 “미국 무대는 오래전부터 꿈꿔온 일이었다”면서 “물론 어렵고 힘들 것이란 생각은 당연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겪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레 겁먹진 않겠다. 철저히 준비해 내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했다. 황유민은 지난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로 데뷔했다. 미국 진출 국가대표를 좀 더 하고 싶은 소망에 윤이나, 이예원 등 동갑내기 또래들보다 1년 늦게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골프로 이목을 끌었고,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김민별에게 내줬지만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었다. 황유민은 이때부터 일찌감치 미국 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가능한 한 빨리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은 계획이었다. 그는 “주변에서
홍정민이 시즌 누적상금 13억4152만원,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휩쓸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홍정민은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공동 10위로 마치며 상금 1470만원을 획득했다. 그러면서 누적 상금 13억4152만원으로, 13억2329만원의 노승희를 제치고 상금왕을 확정했다. 홍정민은 올해 27개의 KLPGA 대회에 참가해 톱텐만 무려 12회를 기록하며, 23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다. 또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으로 방신실,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3승)를 마크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생애 첫 상금왕이 된 홍정민은 KLPGA 투어 공식 소감으로 “욕심을 내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막상 타이틀이 달려있으니까 긴장됐다. 신인상을 놓친 경험이 있다 보니 더 그랬다. 욕심은 없었지만, 하게 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비결로 “체력이 좋아진 영향이 크다
서교림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확정하고 활짝 웃었다. 내년엔 우승, 더 먼 미래엔 미국 무대로 진출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겠다는 야망도 밝혔다. 서교림은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서교림은 아직 모든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순위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경쟁자인 김시현과 송은아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서교림의 신인왕이 확정됐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총 30개 대회에 나서 20차례 컷 통과로 상금과 신인상 포인트를 쌓았다. 시즌 초반엔 잦은 컷 탈락에 좌절하기도 했으나 후반기 감을 잡기 시작했고 10월 놀부·화미 마스터즈와 S-OIL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 공동 18위…신인왕 확정 “놀부·화미 준우승 터닝포인트…자신감” 서교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탈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놀부-화미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자신감이 생긴 것이 터닝포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출전권을 잡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윤이나는 지난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팰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3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60위 내로 진입해야 한다. 이번 대회 종료 시점까지 상위 60위까지만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메이저 대회 못지않게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 총상금 11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상 1200만달러)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240만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8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최근 윤이나의 기세는 나쁘지 않다. 그는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윤이나가 10위 내의 성적을 거둔 건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처음이었
지난 10월15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으로 상품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 지역 일대 아파트가 규제로 묶이면서 오피스텔·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풍선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를 피한 오피스텔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대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오피스텔이 투자·매매 수요를 집중시키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매매 수요 집중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오피스텔 매매는 5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257건과 비교해 2.19배 증가한 수치다. 오피스텔은 상업용 부동산으로 분류돼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받지 않는다. 갭투자(전세 낀 매매)도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과 달리 LTV는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거래 급증과 함께 가격 상승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라움펜트하우스’ 전용 72.81㎡(17층)는 15억4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6일 동일 면적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아역 배우의 연기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마스터”란 평가를 듣는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의 주인>이 조용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윤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와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은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이후 지난 12일 기준 <세계의 주인>을 관람한 관객은 9만6670명이다. 독립영화로선 조용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김의성·김혜수·박정민·김태리·고아성 등은 릴레이 응원 상영회에 동참했다. 릴레이 응원 <세계의 주인>은 <우리들>과 <우리집>에 이은 윤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윤 감독은 두 작품에서 여자 초등학생의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우리들>에선 교실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교우관계의 형성·갈등과 은근한 따돌림을 다뤘다. <우리집>에선 복잡한 가정환경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어른이 돼가는 아이들을 다룬다. 윤 감독은 <세계의 주인>에선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세 작품을 통해 드러난 윤 감독의 연출 특징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매우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일부 지역에선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 5~10mm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광주·전남 서부 5mm 안팎 ▲충남 서해안 5mm 미만 ▲서해5도 1mm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5cm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광주·전남 중부 내륙은 1c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5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청정한 북서 기류의 유입과 원활한 연직 운동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5~4.0m, 서해 1.0~4.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겠다”며 “바람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대한민국 헌법 제정·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인 제헌절(7월17일)이 18년 만에 공휴일 부활을 앞두고 있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제헌절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제헌절에 쉴 수 있게 된다. 제헌절은 지난 1948년 7월17일 헌법 제정·공포를 기념해 마련된 날로, 이듬해 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규정됐으며, 1950년부터는 관공서 공휴일로 시행됐다. 그러나 참여정부에 들어 주 5일제(주 40시간제)가 시행되자 재계를 중심으로 인건비 부담 증가, 생산성 저하 등 우려가 제기됐고,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을 계기로 제헌절은 지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현재 우리나라 5대 국경일(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제헌절) 가운데 공휴일이 아닌 날은 제헌절뿐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제헌절 제77주년인 지난 7월1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헌절은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임에도, 이른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