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31 15:15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의혹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임 전 1사단장은 채모 상병 순직사건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24일 구속된 상태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의혹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면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특검은 김 상임위원을 박정훈 대령 관련 진정 기각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1일 본회의에 돌입하면서 이번 회의의 최대 성과물로 꼽히는 ‘경주 선언’ 채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무역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APEC 전통이 이어질지, 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 합의가 무산될지 전 세계의 시선이 경주로 향하고 있다. ‘경주 선언’은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의 상징적 결과물이다. 회원국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번영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문건으로, 이번 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혁신·번영’의 핵심 메시지를 담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논의의 무게감을 더했다. 통상 APEC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가치를 강조하는 문구가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기조가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 정말 문을 닫을까요, 아니면 우리의 마음만 달래줄까요? 오늘은 이 버튼 하나에 숨겨진 심리와 기술의 진실을 파헤쳐봅니다. 분명 버튼을 눌렀는데 문이 천천히 닫힌 적, 있으셨죠? 버튼이 고장 나서가 아니라, 규정상 일정 시간은 열려 있어야 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은 장애인 접근성 규정 도입 이후, 일반 모드에선 닫힘 버튼이 실질적으로 비활성화된 사례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왜 ‘가짜 버튼’이 생긴 걸까요? 첫째는 안전과 접근성 때문입니다. 보행 보조 기구를 쓰는 분이나 유모차 이용자도 안전하게 승하차하려면 문이 충분히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 이전에는 버튼 입력을 무시하거나 지연 처리하도록 설계된 엘리베이터가 많습니다. 둘째는 표준 패널을 유지하면서 소방·정비 모드에서만 즉시 닫힘이 되도록 설계하는 비용·관리상의 이유가 있어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반복해서 닫힘 버튼을 누를까요? 바로 ‘통제감’ 때문입니다. 내가 누르면 일이 빨라진다는 느낌이 기다림의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실제로 버튼이 당장 작동하지 않아도, ‘무언가 하고 있다’는 감각이 초조함을 완화해요. 이런 장치를 흔히 ‘플라시보 버튼’이라고
 
								
				지난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해공항 공군기지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두 정상의 만남은 짧았다. 시진핑 주석은 오전 10시30분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회의장으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오후 1시경 곧바로 미국행 전용기에 올랐다. 트럼프와 시진핑은 각각 1박2일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지만, 이들이 동시에 머문 시간은 고작 150분이었다. 그 중 100분이 회담 시간이었다. 두 정상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머물렀다. 이례적으로 시진핑은 한국 정부의 공식 환영식 없이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고, 트럼프는 회담 직후 곧장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라 떠났다. 이는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 외교 무대에서 ‘시간’과 ‘공간’은 종종 언어보다 더 정확한 메시지를 던진다. 트럼프에게 김해는 단순한 회담 장소였을 뿐이다. 그는 경주 APEC 일정을 건너뛰고, 귀국 직전 시진핑과의 단독 회담만을 위해 경주와 가까운 김해를 택했을 것이다. 반면 시진핑은 한국 도착 직후 곧바로 한미 정상회담에 임했고, 이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한국을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캄보디아 보이스피싱·스캠 조직의 민낯이 드러났다. 주로 수도인 프놈펜 인근과 시아누크빌 범죄 단지가 그들의 주둔지였다. 국내 조직폭력배가 중국 갱단과 결탁해 만든 ‘셀허브’의 경우 피해자만 수십명이다. 이들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가장했다. 사이트에는 유명인의 사진이 수차례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사라진 셀허브 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 지난해 7월 <일요시사>가 취재한 이후 대표이사의 이름과 사진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표창장을 받았다며 문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이 기업의 정체는 로맨스 스캠 조직이다. 확인된 피해액만 약 40억원, 피해자는 수십명이다. 한 언론사는 보도자료까지 작성하며 홍보하기도 했다. 조직적 준비 경찰 수사 중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4일, 셀허브 조직원 3명을 각각 구속·불구속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은 조건 만남 사이트를 운영한 로맨스 스캠 조직이다. 여성 관련 데이트 상품을 판매하거나 연애 빙자 사기를 일삼았다. 셀허브 조직원이던 A씨는 “연예인 지망생이나 모델과 연락하게 해 준다며 50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관세 협상을 체결했다. 이재명정부가 냉철하게 협상에 임하면서 이뤄낸 결과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반도체 부문에서 한국 기업의 리스크가 해소된 점은 더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한·미는 상호 관세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품목 관세를 각각 15%로 낮추기로 최종 합의했다. 품목 관세 중 의약품 목재 등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고, 반도체의 경우 대만 등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적용받기로 하는 등 선방했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 연간 200억달러의 현금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외환시장이 출렁일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승인해주면서 한반도 평화에 부정적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철학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정부의 실용 외교 행보를 짚어보자. 이 대통령이 대선이 공식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23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국회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 발언을 종합하면 그는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창호 전문 O2O 플랫폼 ‘이맥스 클럽(Emax Club) 홈페이지’를 통해 창호 시공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과 사후관리(A/S)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한 대리점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번의 인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인증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고객들의 신뢰와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품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다. KCC는 올해 12월31일까지 이맥스 클럽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스마트 견적을 통해 시공 완료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40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리뷰페스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시공된 창호 설치 전후 사진과 함께 스마트견적 활용 및 설치 당시 서비스 수준이나 느낀 점, 시공 창호 제품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 시공 후기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등, 100만원(1명) ▲2등, 각 50만원(3명) ▲3등, 각 30만원(5명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의 측근 김충식씨가 31일 오전 서올 종로구 KT광화문빌딩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특검은 김씨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연말 시즌을 맞아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지난 2018년 시몬스가 이천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지역 상생을 위해 시작한 문화 나눔 행사다. 올해 8회째로,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크리스마스 맛집으로 떠오르면서 이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 지난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기간 동안 10만명 넘는 인파가 몰려 들었으며, 행사 기간 인근 식당 매출은 30% 넘게 늘어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체감했다. 오프라인의 열기는 SNS로도 이어져 인스타그램에서 시몬스테라스 해시태그(#) 게시물은 12.4만건에 달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시몬스 테라스를 점령한 몬스터 파티 플래너 ‘바코(Vako)’ ‘버보(Bubbo)’ ‘피지(Fizzy)’ ‘포포(Popo)’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콘셉트다. 대표 몬스터 ‘바코’는 트렌디한 감각으로 파티를 총괄하며, 모두의 즐거움을 책임지는 캐릭터다. 감성 먹보 몬스터 ‘버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도의 경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고, 중부지방은 밤부터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날 전국 곳곳에선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30mm ▲제주도 5~20mm ▲인천·경기 서해안·충남 서해안 5~10mm ▲서울·경기 내륙·강원도·대전·세종·충남 내륙 5mm 안팎 ▲충북·광주·전라권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경기 남부와 세종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기온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가혹행위를 겪은 뒤 끝내 병으로 숨진 고(故) 윤동일씨가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1992년 유죄 확정 이후 33년 만이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정윤섭)는 윤씨의 재심 선고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에서 한 자백 진술은 불법 구금과 강압 수사 정황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신빙성이 없다”며 “재심 판결을 통해 많이 늦었지만, 이미 고인이 된 피고인이 명예를 회복하고 고통받았을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고인의 친형인 윤동기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판결을 들었다. 선고 이후 그는 “오늘 무죄 선고가 났으니 동생도 떳떳한 마음으로 홀가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고해주신 판사님과 검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 1990년 11월15일 발생한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불법 연행됐다. 그는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잠 안 재우기·폭행 등 고문을 당하며 허위 자백을 강요받았다. 수사기관은 DNA 검사 결과 범인이 아니라는 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계약금 5%(1차 5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4월 모집공고를 마쳐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피한 수혜 단지로, 제로에너지설계 의무화도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 추가 상승 우려가 없다. 또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돼 최근 분양한 처인구 고림동 단지보다 약 1억3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중앙광장 설계로 단지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4Bay 판상형·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세대 분리형 등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대형 펜트하우스에는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대형 테라스가 적용돼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또 힐스테이트만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입지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공립처인성유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벌인 전속계약 분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30일, 법원은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이날,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인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뉴진스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어도어가 전부 승소했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민사소송은 형사 재판과 달리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만으로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생겼다고 보기 어렵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능력이나 계획이 없다고 판단할 수 없다”며 “민 전 대표가 반드시 대표이사로서 어도어를 이끌어야 한다는 조항도 계약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민 전 대표가 해임된 이후에도 사내이사로서 프로듀싱 업무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의무 불이행이나 신뢰관계 파탄을 이유로 한 전속계약 해지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 과정에서 뉴진스를
 
								
				경찰청은 중국 운전면허를 소지한 단기 체류자에게 국내 운전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현행 국내 법률상 중국 운전면허는 국제협약 미가입 국가의 면허라 인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임시 운전 증명서 제도를 통해 입국 시 운전면허를 임시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만약 제도가 시행되면, 중국에서 발급한 운전면허를 가진 단기 체류자는 최대 1년간 국내에서 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mn202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한국시각),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SSN) 건조를 공식 승인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잠수함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며 “미국 조선업이 곧 크게 부활(Big Comeback)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리 정부의 공식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과 중국 잠수함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전략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감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거론한 핵추진 공격잠수함(SSN)은 원자력을 동력으로 추진하며 재래식 무장으로 운용돼, 핵무기를 탑재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자 외신들이 이를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했다. 또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관세 협상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타결되면서, 한국이 외교적 존재감을 높였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데 대해 주요 외신들은 이날 “미국의 극비 핵잠수함 기술 공유를 의미하는 역사적 조치”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미군이 보유한 가장 민감하고 철저히 보호해 온 핵잠수함 기술을 미국이 한국에 개방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영국과 호주 등 핵심 동맹국에도 직접 기술을 이전한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이번 발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직전에 나온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도 “핵추진 잠수함 보유는 역대 한국 정권의 오랜 숙원
 
								
				글을 쓰는 일은 종종 책상 위에서 세상을 재단하는 일과 닮아 있다. 작가의 의도와 지식, 그리고 모니터 속 자료와 키보드만으로 완성되는 문장은 깔끔하다. 그러나 현실의 분위기는 빠져 있다. 필자는 새벽에 칼럼을 쓰고 원고를 핸드폰으로 옮긴 후, 퇴고는 일부러 전철이나 커피숍에서 한다. 사람 속, 소음 속, 그리고 광고판과 스마트폰 화면 사이에서 읽으면 문장이 달리 보인다. 책상 위에선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문장이 대중 속에선 낯설게 보이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때 비로소 독자의 언어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결국 공간의 언어를 통과해야 생명력이 살아난다. 책상 위의 문장은 논리의 산물이고, 거리 위의 문장은 체감의 산물이다. 후자가 훨씬 더 감동적이고 진실에 가깝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현장에 가야 한다. 회의실이나 SNS 정보만으론 민심을 읽을 수 없다. 요즘 정치인들은 현장을 말하지만, 실제는 현장감이 부족하다. 현장은 발로 밟아야 한다. 냄새를 맡고, 눈빛을 보고, 소리를 들어야 한다. 책상 위의 데이터가 아무리 정교해도 시장에서 만난 상인의 한숨 한번이 더 정확한 현실을 알려준다. 그 한숨이 정책의 첫 문장이 되고 핵심이 돼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강원 내륙, 산지에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딸을 지키려던 모친이 공유 전동 킥보드에 치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가 잇따르면서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제기되는 등 제도 보완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PM은 최고속도 25km 미만, 중량 30kg 미만의 전동 이동수단으로 전동 킥보드, 세그웨이(전동이륜평행차) 등을 말한다. 2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공유 킥보드 규제에 관한 청원’의 동의 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2948명으로 집계됐다. 청원 동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현장의 무면허 운행·다인승·무질서 주차 등 쟁점을 공론장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청원인 배모씨는 “최근 공유 킥보드 사고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대여 앱의 허점과 이용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간단한 인증만으로 이용 가능한 현행 구조를 개선하는 등 규제 강화를 요청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사고가 무면허인 학생들 위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앱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또한 이는 이용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증 절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