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29 13:06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송기춘 이태원 참사 특조위 위원장, 고(故) 이재현 군의 어머니 송해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이날 기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및 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산갤러리가 2인전 ‘sent in spun found’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차연서와 뉴욕 기반의 한국계 미국인 작가 허지은이 참여했다. 두산갤러리가 한국계 디아스포라 작가로 지원을 확장하는 동시에 예술적 연결을 통해 다양한 맥락의 동시대적 담론을 생산하려는 시도로 기획했다. 차연서와 허지은의 2인전 ‘sent in spun found’는 누군가가 또는 어딘가로 보내지거나 역으로 보내는 연쇄적 흐름에서 남겨지고 발견되는 것에 주목한다. 차연서와 허지은은 각자의 사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가족, 종교, 사회적 현상과 그로부터 일어나는 정동을 독자적인 태도와 시각 언어로 이야기한다. 믿음 두 작가의 서사는 직접적으로 교차하지 않지만 이들의 작업은 ‘특정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경계의 횡단’ 혹은 이를 향한 거듭되는 고리에 기인한다. 허지은의 작업은 더 나은 삶과 종교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태평양을 횡단한 가족사에서 시작됐다. 차연서의 작업은 아버지가 남긴 것을 재료로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많은 존재의 비통함을 위로하고 보살피는 데서 비롯됐다. 두 작가는 각자의 유산을 곱씹고 새롭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협력의 장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9일 경북 경주에서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등이 한데 모인 이번 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세계 경제의 방향과 기술·문화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오는 31일 공식 개막하지만, 주요 정상들은 이보다 앞서 속속 경주에 도착해 양자 및 다자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간 관세 협상이나 한미동맹 현대화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0일 방한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다음 달 1일에는 이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한반도 주변 정세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이날 입국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APEC 일정을 소화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지난 28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에서 ‘충청남도 RISE늘봄학교 협의회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 RISE 늘봄학교 고도화 사업에 참여 중인 대학 교수진과 연구진, 지역 늘봄지원실장단, 교육협동조합 관계자 및 초등수업 강사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대학의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협의회에서는 ▲예산 운영 ▲프로그램 관리 ▲현장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조별 토의와 발표 세션에서는 초등학교·지역·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늘봄학교 모델의 발전 방향을 모색됐다. 호서대는 충남 RISE 늘봄학교 고도화 사업의 권역 주관 대학으로 지난 2학기 동안 총 222학급의 늘봄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운영 장소는 충남 소재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호서대 KTX캠퍼스 등이다. 전수진 호서대 RISE 늘봄교육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성과 공유를 넘어 현장의 고민과 경험을 직접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과 함께 대학이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건산연) 한국연합플랜트노동조합(위원장 서봉철)과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위원장 김경수)이 지난 28일, 항의 집회에 나섰다. 이들 노조는 이날 한국노총 내 건설 부문에 대한 무분별한 인준에 항의하며 서울 여의도 소재의 한노총빌딩 앞에서 시위를 가졌다. 이들 노조는 “한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건산연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전국섬유·유통·건설노동조합연맹에 대한 징계를 진행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상근, 이하 연합노련)에서도 건설 부문 노동조합을 인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이라는 이름 아래 세 개의 건설 관련 노동조합이 생기자 앞서 지난달 17일, 건산연 이승조 위원장과 건설연맹 산하 조직인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김경수 위원장 등은 한노총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날두 위원장은 류기섭 사무총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김동명 위원장의 책임있는 결단을 요구했다. 또 연합노련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사태의 심각성과 위법성을 알리고 연합노련 차원의 문제 해결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노총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맞춤형 폰케이스 브랜드 ‘픽스팟(Pixpot)’이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공식 스폰서로 합류했다. 이번 에디션은 우리카드 선수단의 이름, 등번호, 친필 사인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경기장 내 설치된 픽스팟 프린팅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즉석 인쇄가 가능하다. 팬들은 경기 현장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케이스를 직접 선택하고 약 2분 만에 완성된 케이스를 받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즉석 제작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주문 방식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픽스팟(Pixpot)은 전국 주요 유통 채널과 관광지, 복합문화공간 등 약 120여개 지점에 ‘폰케이스 프린팅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 픽스팟, 우리카드 배구단 현장형 폰케이스 제작 선보여 프로배구장에 들어온 픽스팟, 선수단 에디션 케이스 현장 인쇄로 주목 픽스팟, 우리카드 배구단과 함께 ‘맞춤형 굿즈 제작 시스템’ 구축 최근에는 롯데마트·엔터식스·CGV 등 대형 유통망을 비롯해 쌈지길, 명동 눈스퀘어, 대구 신세계, 남이섬, 어린이대공원 등 관광·문화 명소에도 설치를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픽스팟은 국내 KC 안전
겨울을 앞두고 안전 장비를 갖춘 서울시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가로수에 올라 고사목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있다. 가지치기는 고사목이나 쇠약한 가지가 겨울철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보행자나 주차된 차량에 피해를 주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진행해 오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10월 마지막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가 다시 한번 역사의 중심이 됐다. 천년 고도가 이번엔 세계의 외교무대가 된 것이다. APEC 참가자 숫자도 미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 언론, 경제계 대표단 등 약 2만여명이나 된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APEC 정상회의 주간은 ‘경주 슈퍼위크’로 단순한 국제행사 기간이 아니다. 한미·미중·한일·한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한반도가 다시 세계 질서의 시험대에 오르는 기간이다. 필자는 경주 APEC에서 한국 외교가 ‘처음처럼, 지금처럼, 나중처럼’의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처럼’은 외교의 근본이다. 한국 외교의 뿌리는 한미동맹, 자유무역, 그리고 다자 협력의 세 기둥 위에 서 있다. 이번 APEC의 주제 ‘연결, 혁신, 번영’은 그 뿌리를 다시 확인하는 선언과도 같다. 그래서 의장국으로서 한국은 근본적인 외교 차원에서 APEC 정상회의에 임해야 한다. AI 협력,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등 이번 APEC 의제는 기술과 사람을 동시에 잇는 새로운 다자 질서의 모색이다. 세계가 블록화와 보호무역으로 흔들릴수록 원칙은 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9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서해5도에는 1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전 권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원으로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및 수수료 이익의 고른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견조한 핵심 이익의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천상영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 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오는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 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 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다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의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부사장은 “현재 한국 금융산업은 담보·부동산·가계대출에 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란 디지털 기술을 공정과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 활동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의 DX 성과를 공유하는 ‘AI·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그중 33건을 우수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강현 사장과 임직원, 우수 과제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이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위치와 접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다. 선석이란 선박이 접안해 선적이나 하역 작업을 하는 항만 내의 지정된 구역을 말한다. DX 성과공유회 통해 디지털 혁신 가속도…총 131개 과제물 중 33개 시상 원료하역, 설비안전, 경영지원 등 현장 적용 가능한 디지털 전환 사례 발굴 이 가이던스를 적용할 경우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빵지 순례’의 필수코스로 불리던 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이하 런베뮤)이 청년 노동자의 과로사 의혹으로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런베뮤 인천점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가 숨진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여기에 사측의 책임 회피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16일 런베뮤 인천점 주임으로 일하던 고 정모(26)씨는 회사가 제공한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지내던 동료들이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서는 사인으로 단정할 질병이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 측 주장에 따르면, 정씨는 키 180㎝, 몸무게 78㎏의 건강한 체격으로 2023년 건강검진에서도 이상 소견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스케줄표와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면, 직전 일주일간 80시간 가까이 일했고 그 전에도 한 주 평균 58시간을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유족 측 주장이다. 유족은 “사망 전날에도 오전 9시 출근, 자정 무렵 퇴근했고, 휴게 시간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정씨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청년센터 마포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하는 부동산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 “청년들은 정부가 규제 칼을 휘두를수록 집값이 폭등한다는 진실을 알고 있다. 지금도 전세는 줄고, 월세는 오르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문재인 정권에 이어 청년들을 잔혹한 생존게임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보통의 주택 단지에선 세대당 차량 1대 주차를 우선 배정하며, 층수로 차등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관리사무소로부터 “저층은 방문객 주차 등록이 안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는 한 입주민의 사연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6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관리비를 적게 내 방문객 주차 등록이 불가하다고 안내받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 방문을 위해 주차 할인권을 사려 했지만 결제가 되지 않았다”며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저층에 살아 등록 불가’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전입 안내문엔 방문자용 주차 할인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고, 입주 당일 관리사무소로부터 “주차권을 구매하라”는 전화도 받았다. 그는 “관리인 말로는 다른 층은 4세대씩 사는데 저층엔 17세대가 살아서 관리비가 적게 나온다고 했다”면서 “이전에 주차권 구매 관련 연락에 대해 묻자 ‘그건 다른 사람이 안내한 것이라 모른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결국 부모님이 직접 내려와 얘기한 뒤에야 주차 등록을 해줬다”면서 “상황이 너무 황당했고, 선심 쓰듯 하는 태도도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대법원 내란회의록 공개 및 조희대 사퇴 요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조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계엄 당시 대법원 긴급회의 회의록과 관련 문서 즉각 공개· 내란특검의 대법원 내란 동조 의혹 즉각 수사·대선 개입 판결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사죄·조희대 대법원장의 즉각 사퇴·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안 즉각 수용' 등을 촉구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한국노총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과 한국연합플랜트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8일 오전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빌딩 앞에서 한국노총 내 건설 부문 노동조합의 인준 항의 시위를 진행하던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관계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전국섬유·유통·건설노동조합연맹에 대한 징계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에서도 건설 부문 노동조합이 인준하는 상황이 발생해 한국노총 아래 세 개의 건설 관련 노동조합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연합노련의 규약 상 타 노동조합과 겹치는 직종의 가입을 받을 수 없다”며 “연합노련은 사태의 전모를 밝히고, 규약에 따라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의 인준을 취소하고 제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고릴라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입길에 올랐다. 유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정부의 10·15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수요 억제책 위주의 정책이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집을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좌절을 주고, 집 가진 사람들은 불안에 떨게 하고, 세입자들은 전세난에 쫓겨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차관 한 명 꼬리 자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며 “이번 대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은 공급을 늘려달라는데 정부는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처럼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감한 문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던 유 의원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의 손은 이날 진지한 질의와는 묘하게 대비되는 행동을 취했다. 동료 의원이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흰 종이 위에는 고릴라가 정성스럽게 그려지고 있었던 것. 노트북으로 포털사이트에 ‘고릴라’를 검색한 뒤, 검색 결과로 나온 캐리커처 이미지를 그대로 따라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수장이 채 해병 특검에 입건되면서 그간 내부적으로 쌓인 갈등이 폭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우선 특검팀은 오동운 공수처장의 직무유기 혐의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오 처장의 혐의가 입증되면 공수처의 차후 수사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채 해병 특검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압수수색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을 비롯해 간부 여럿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상황이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수사 지휘부와 수사팀 간 갈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뒷말이 나온다. 일부 간부들의 잘못된 판단에 대해 오 처장이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했다는 의혹이다. 나아지더니… 특검팀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공수처 간부는 오 처장과 이재승 차장검사, 박석일 전 부장검사 등이다. 지난 15일 공수처 수사기획관실·운영지원담당관실·사건관리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을 정도로 수사 속도는 빠르다. 이미 특검팀은 공수처 압수수색 이전 차정현 부장검사와 이대환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 혐의를 다졌다. 오 처장 등은 공수처법에 따라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