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30 17:45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가혹행위를 겪은 뒤 끝내 병으로 숨진 고(故) 윤동일씨가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1992년 유죄 확정 이후 33년 만이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정윤섭)는 윤씨의 재심 선고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에서 한 자백 진술은 불법 구금과 강압 수사 정황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신빙성이 없다”며 “재심 판결을 통해 많이 늦었지만, 이미 고인이 된 피고인이 명예를 회복하고 고통받았을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고인의 친형인 윤동기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판결을 들었다. 선고 이후 그는 “오늘 무죄 선고가 났으니 동생도 떳떳한 마음으로 홀가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고해주신 판사님과 검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 1990년 11월15일 발생한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불법 연행됐다. 그는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잠 안 재우기·폭행 등 고문을 당하며 허위 자백을 강요받았다. 수사기관은 DNA 검사 결과 범인이 아니라는 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계약금 5%(1차 5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4월 모집공고를 마쳐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피한 수혜 단지로, 제로에너지설계 의무화도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 추가 상승 우려가 없다. 또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돼 최근 분양한 처인구 고림동 단지보다 약 1억3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중앙광장 설계로 단지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4Bay 판상형·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세대 분리형 등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대형 펜트하우스에는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대형 테라스가 적용돼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또 힐스테이트만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입지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공립처인성유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벌인 전속계약 분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30일, 법원은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이날,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인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뉴진스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어도어가 전부 승소했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민사소송은 형사 재판과 달리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만으로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생겼다고 보기 어렵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능력이나 계획이 없다고 판단할 수 없다”며 “민 전 대표가 반드시 대표이사로서 어도어를 이끌어야 한다는 조항도 계약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민 전 대표가 해임된 이후에도 사내이사로서 프로듀싱 업무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의무 불이행이나 신뢰관계 파탄을 이유로 한 전속계약 해지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 과정에서 뉴진스를
경찰청은 중국 운전면허를 소지한 단기 체류자에게 국내 운전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현행 국내 법률상 중국 운전면허는 국제협약 미가입 국가의 면허라 인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임시 운전 증명서 제도를 통해 입국 시 운전면허를 임시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만약 제도가 시행되면, 중국에서 발급한 운전면허를 가진 단기 체류자는 최대 1년간 국내에서 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mn202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한국시각),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SSN) 건조를 공식 승인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잠수함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며 “미국 조선업이 곧 크게 부활(Big Comeback)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리 정부의 공식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과 중국 잠수함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전략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감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거론한 핵추진 공격잠수함(SSN)은 원자력을 동력으로 추진하며 재래식 무장으로 운용돼, 핵무기를 탑재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자 외신들이 이를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했다. 또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관세 협상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타결되면서, 한국이 외교적 존재감을 높였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데 대해 주요 외신들은 이날 “미국의 극비 핵잠수함 기술 공유를 의미하는 역사적 조치”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미군이 보유한 가장 민감하고 철저히 보호해 온 핵잠수함 기술을 미국이 한국에 개방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영국과 호주 등 핵심 동맹국에도 직접 기술을 이전한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이번 발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직전에 나온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도 “핵추진 잠수함 보유는 역대 한국 정권의 오랜 숙원
글을 쓰는 일은 종종 책상 위에서 세상을 재단하는 일과 닮아 있다. 작가의 의도와 지식, 그리고 모니터 속 자료와 키보드만으로 완성되는 문장은 깔끔하다. 그러나 현실의 분위기는 빠져 있다. 필자는 새벽에 칼럼을 쓰고 원고를 핸드폰으로 옮긴 후, 퇴고는 일부러 전철이나 커피숍에서 한다. 사람 속, 소음 속, 그리고 광고판과 스마트폰 화면 사이에서 읽으면 문장이 달리 보인다. 책상 위에선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문장이 대중 속에선 낯설게 보이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때 비로소 독자의 언어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결국 공간의 언어를 통과해야 생명력이 살아난다. 책상 위의 문장은 논리의 산물이고, 거리 위의 문장은 체감의 산물이다. 후자가 훨씬 더 감동적이고 진실에 가깝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현장에 가야 한다. 회의실이나 SNS 정보만으론 민심을 읽을 수 없다. 요즘 정치인들은 현장을 말하지만, 실제는 현장감이 부족하다. 현장은 발로 밟아야 한다. 냄새를 맡고, 눈빛을 보고, 소리를 들어야 한다. 책상 위의 데이터가 아무리 정교해도 시장에서 만난 상인의 한숨 한번이 더 정확한 현실을 알려준다. 그 한숨이 정책의 첫 문장이 되고 핵심이 돼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강원 내륙, 산지에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딸을 지키려던 모친이 공유 전동 킥보드에 치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가 잇따르면서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제기되는 등 제도 보완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PM은 최고속도 25km 미만, 중량 30kg 미만의 전동 이동수단으로 전동 킥보드, 세그웨이(전동이륜평행차) 등을 말한다. 2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공유 킥보드 규제에 관한 청원’의 동의 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2948명으로 집계됐다. 청원 동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현장의 무면허 운행·다인승·무질서 주차 등 쟁점을 공론장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청원인 배모씨는 “최근 공유 킥보드 사고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대여 앱의 허점과 이용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간단한 인증만으로 이용 가능한 현행 구조를 개선하는 등 규제 강화를 요청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사고가 무면허인 학생들 위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앱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또한 이는 이용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증 절차를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두 달째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전담 차관과 관련된 질의에 한 장관은 “(대통령에게)의견은 드렸지만, 공식 제청 절차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이 참사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정부가 유가족과 함께 주최한 공식 추모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서 이 대통령은 영상 추모사를 통해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컷이란 신뢰는 사라지고 각자도생 사회의 고통과 상처만 깊게 남았다”며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겠다.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며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의 국토부 대변인의 대기발령 인사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이 갭투자 의혹 등으로 사퇴한 뒤 대변인이 대기발령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사고는 차관이 쳤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변인이 책임을 진 것에 대한 인사 조치 경과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대변인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 사적 문제가 있어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사안을 보고드리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역대 미국 대통령 최초로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다.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차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무궁화대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이 감사함을 담아 선물을 드린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이것을 통해 조금 더 굳건한 동맹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며 “(무궁화대훈장을) 당장 착용하고 싶을 정도”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궁화대훈장과 함께 특별 제작한 천마총 금관 모형도 선물받았다. 무궁화대훈장은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우방국의 원수에게 예외적으로 수여해 왔다. 대통령령에 규정돼있는 국내 최고의 훈장으로 대통령 및 배우자, 전·현직 외국 원수 및 배우자에게만 수여된다. 훈장은 한국조폐공사 제작으로 금 190돈, 은 100돈, 루비, 자수정 등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문재인정부 당시였던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던 바 있다. <kangjoomo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소관 감사 대상 기관 전체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노트북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이 부착돼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 위원장은 자녀 결혼식 논란을 비롯해 MBC 보도본부장 국감장 퇴장 조치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송기춘 이태원 참사 특조위 위원장, 고(故) 이재현 군의 어머니 송해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이날 기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및 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산갤러리가 2인전 ‘sent in spun found’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차연서와 뉴욕 기반의 한국계 미국인 작가 허지은이 참여했다. 두산갤러리가 한국계 디아스포라 작가로 지원을 확장하는 동시에 예술적 연결을 통해 다양한 맥락의 동시대적 담론을 생산하려는 시도로 기획했다. 차연서와 허지은의 2인전 ‘sent in spun found’는 누군가가 또는 어딘가로 보내지거나 역으로 보내는 연쇄적 흐름에서 남겨지고 발견되는 것에 주목한다. 차연서와 허지은은 각자의 사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가족, 종교, 사회적 현상과 그로부터 일어나는 정동을 독자적인 태도와 시각 언어로 이야기한다. 믿음 두 작가의 서사는 직접적으로 교차하지 않지만 이들의 작업은 ‘특정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경계의 횡단’ 혹은 이를 향한 거듭되는 고리에 기인한다. 허지은의 작업은 더 나은 삶과 종교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태평양을 횡단한 가족사에서 시작됐다. 차연서의 작업은 아버지가 남긴 것을 재료로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많은 존재의 비통함을 위로하고 보살피는 데서 비롯됐다. 두 작가는 각자의 유산을 곱씹고 새롭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협력의 장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9일 경북 경주에서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등이 한데 모인 이번 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세계 경제의 방향과 기술·문화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오는 31일 공식 개막하지만, 주요 정상들은 이보다 앞서 속속 경주에 도착해 양자 및 다자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간 관세 협상이나 한미동맹 현대화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0일 방한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다음 달 1일에는 이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한반도 주변 정세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이날 입국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APEC 일정을 소화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지난 28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에서 ‘충청남도 RISE늘봄학교 협의회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 RISE 늘봄학교 고도화 사업에 참여 중인 대학 교수진과 연구진, 지역 늘봄지원실장단, 교육협동조합 관계자 및 초등수업 강사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대학의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협의회에서는 ▲예산 운영 ▲프로그램 관리 ▲현장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조별 토의와 발표 세션에서는 초등학교·지역·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늘봄학교 모델의 발전 방향을 모색됐다. 호서대는 충남 RISE 늘봄학교 고도화 사업의 권역 주관 대학으로 지난 2학기 동안 총 222학급의 늘봄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운영 장소는 충남 소재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호서대 KTX캠퍼스 등이다. 전수진 호서대 RISE 늘봄교육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성과 공유를 넘어 현장의 고민과 경험을 직접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과 함께 대학이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