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3 13:46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부동산 뉴스 보면 꼭 다른 나라 얘기 같아. 서울은 집을 못 사서 안달이라는데 여긴 텅텅 비었어.” 부산에 거주하는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가 이 같은 한숨 섞인 푸념을 늘어놨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 부동산이 어려워진 탓이다. 이번 부동산 규제의 최대 이슈는 ‘수도권 집값’이다.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비수도권이 또다시 소외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이재명정부는 지난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총 135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로드맵도 공개했다. 이는 연평균 27만가구로 매년 1기 신도시가 만들어지는 것과 비슷한 규모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균형발전을 모색하겠다”면서도 억 단위로 널뛰는 수도권 집값을 먼저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현실 수도권 위주로 이뤄진 10·15 부동산 정책이 오히려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현재 비수도권은 인구 감소로 인해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건설경기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인구 분산 대신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옥죄는 등 근본적
2025년 하반기, 외식업계는 혹독한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브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가 바로 된장전골·수육전골 전문 프랜차이즈 ‘옥된장’이다. ‘옥된장’은 2023년 4월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1년간 7개의 직영점을 직접 운영하며 현장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뒤,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했다. 철저히 검증된 직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범한 만큼, 옥된장은 가맹사업 첫해부터 안정적인 수익성과 높은 점포 생존율을 입증하며 단 2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2026년 말까지 2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집밥의 힘’과 불황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식의 본질이 자리하고 있다. 효율적 운영 옥된장은 단순한 외식 브랜드가 아니다. 우리의 밥상 한가운데에 있었던 된장과 수육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누구나 익숙하게 그러나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한식의 재탄생을 이뤄냈다. 된장전골은 들깨, 우렁, 소고기삼겹, 스지, 꽃게, 바지락 등 여덟 가지 버전으로 구성돼있고, 저녁은 아롱사태, 부채살, 스지 등으로 구성된 모둠 수육전골과 수육무침이 대표 메뉴로 자리했다. 계절과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9월 정기국회 첫날부터 한복과 상복으로 기싸움을 벌이던 여의도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12월 정기국회 종료까지 겨우 한 달 남았지만 여야 간의 파열음은 여전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은 야당으로서 거대 여당의 폭주에 맞서겠다며 맞불을 놨다. 고성과 퇴장이 난무하던 이재명정부 첫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종합감사만 남긴 채 막바지에 돌입했다. 수많은 안건 속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언급된 건 김현지·조희대 두 사람의 이름이다. 여전히 베일에 싸인 김현지 제1대통령실 부속실장과 사퇴 압박에도 꼿꼿하게 버티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국감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현지 조희대 오는 6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 김 실장 이름을 증인으로 올렸지만 끝내 불발됐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김 실장을 증인으로 불러 모든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감사가 아닌 정치공세”라며 이를 거부했다. 민주당은 김 실장이 국감 당일 오전 또는 오후 1시까지만 출석할 수 있다고 밝혔고 ‘반반 출석’ 논란을 키웠다. 국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사법불신 극복 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 출범식이 열린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TF 단장을 맡은 전 의원은 “대법원장을 최정점으로 한 사법 피라미드를 해체하는 것이 사법개혁의 본질”이라며 “사법행정과 예산, 판사 3584명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제왕적 대법원장 제도를 혁파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소병훈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간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제1차 본위원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소 위원장은 “정년 연장 논의는 세대 간 합리적인 공감을 이끌어야 하는 종합적인 과제”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답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APEC 정상회의가 마무리됐다.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대형 외교 이벤트를 무난하게 치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요시사>는 윤석헌 아시아경제개발위원회 회장과 만나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강대국의 외교 전쟁 무대가 된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일간 경북 경주 등에서 열린 아시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끝났다. APEC은 무역과 투자 등에 대해 정부 간 논의하는 지역경제협력체로 1989년에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20년 만에 의장국을 맡아 외교무대를 진두지휘했다. 경주에 쏠린 세계인의 눈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관심사는 단연 미·중 정상회담이었다. 패권국인 미국과 그 뒤를 바짝 쫓는 중국 정상 간의 만남이 성사될지를 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모였다. 실제 미국과 중국은 APEC 참석과 정상회의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시작된 무역 전쟁의 연장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결정되면서 관세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권 의원의 첫 재판의 공판 개시 전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박찬욱 감독은 신작 <어쩔수가없다>에서도 상징·미장센 활용에 대한 극찬을 듣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핍진성이 부족해 관객의 호불호가 엇갈린다. 과연 박 감독의 영화 철학은 지금과 같은 OTT 시대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 기준 관객 289만명을 동원하면서 극장 개봉을 마무리 짓고 있다. <어쩔수가 없다>는 마치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의 100년 후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이 영화는 <헤어질 결심>에 이어 상징·미장센의 활용이 정점에 달했단 평을 듣고 있다. 초현실주의 박 감독의 작품 성향에 대해선 평소 “초현실주의·표현주의 성향이 짙다”는 평이 따라다닌다. 이런 평을 듣는 박 감독 고유의 특징은 ▲문어체 대사 ▲극단적 설정 ▲다수의 상징·미장센 사용 ▲현실에서 벗어난 연출 등이 거론된다. 박 감독은 20세기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아가씨>에 이어 마그리트의 영향을 많이 제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일요시사 취재1팀] 서진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시끌했다. 그 기로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있다. 최 과방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에 자녀의 혼사를 치르고, 회의 도중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 조치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당내에서도 사퇴엔 거리를 두고 있지만, 그렇다고 두둔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도 잇달아 터지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하 과방위원장)의 언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주일 넘도록 '결혼식 축의금‘ 사태를 지켜보던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9일 “국정감사 이후 여러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야권은 이에 질세라 즉각 사퇴 공세를 밀어붙이고 있다. 슬그머니 비공개로 그야말로 수난 시대다. 지난달 20일, 국회 과방위에서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화두는 따로 있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최 위원장의 딸 결혼식에 놓인 수많은 화환 사진을 공개하며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정치인의 결혼식은 지인만 초대하거나, 화환이나 축의금은 사양한다는 문구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현역 광주시의원이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둔 시점에 지역 공무원 등에게 ‘첫째 딸 돌을 축복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해 입길에 올랐다. 3일 광주시 공무원들에 따르면, 서임석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최근 “딸이 돌을 맞았다. 돌잔치를 하지는 않았지만 마음 깊이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딸의 사진과 함께 전송했다. 해당 문자는 의원의 지인뿐 아니라 시청 공무원 등 다수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를 받은 일부 공무원들은 “돌잔치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축복해달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곱씹게 됐다”며 “예산 심의와 감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의원으로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는 게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주시의회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하며, 내년도 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의로 보낼 수도 있겠지만, 시기적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국정감사 기간에 강행한 자녀의 결혼식과 축의금 문제로 뭇매를 맞은 최민희 민주당 의원을 떠올리게 한다. 국정감사라는 공적 업무 기간에 사적인 경사를 치르며 논란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부동산 민심이 심상찮다. 정부가 정책을 낼 때마다 여론이 요동치고 있다. 전임 정부의 악몽이 떠오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그때와 지금의 정부 행보는 판에 박은 듯 닮았다. 과연 그 끝도 같을까? 우리나라 사람의 집에 대한 사랑은 남다른 구석이 있다. 많은 이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을 벌고 저축한다. 그 배경에는 집값이 결코 내려가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 가격은 부침이 있을지언정,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콘크리트도 모든 정부는 집값을 잡으려 안간힘을 썼다. 집값이 오르면서 계층의 사다리가 끊겼다는 비판과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집 문제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기에 정책에 따라 민심이 예민하게 움직인다. 정치 성향이 아닌 개인의 이익에 따라 투표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기도 한다. 이 같은 모습은 문재인정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막바지에 이르러서도 지지율이 40% 초반을 기록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레임덕으로 허덕이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하지만 문정부는 집권 5년 만에 정권을 내줬다. 대통령 지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 “APEC이 역대급 성과를 내며 막을 내렸다”며 “APEC 성과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서진 기자 = 서울 도심에서 북한 해킹 자금과 연계된 조직이 국내 금융망을 통해 활동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한국의 자금세탁 방지 체계가 허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캄보디아 금융그룹 ‘후이원(Huione)’의 대림동 환전소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다. 후이원은 미국 재무부가 북한 산하 해커 조직 ‘라자루스(Lazarus)’의 자금세탁 통로로 지목한 금융그룹이다. 자국 내에서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자금의 ‘심장’으로 불리던 이 조직이 지난해까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의 한 건물에서 환전소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 수상한 환전소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이 업장은 2018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후이원 환전소’로 운영됐다. 현재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실제 영업이 이뤄진 기간 동안 수사기관은 첩보 수집 외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 환전소의 정체가 활동하던 시기와 북한의 해킹 자금이 흘러 다니던 시기가 정확히 맞물린다는 점이다. 북한의 해커 조직 라자루스는 지난해 5월, 일본 가상자산거래소 DMM비트코인에서 훔친 3500만달러의 가상화폐 등을 후이원그룹의 ‘후이원페이’를 통해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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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3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진행된 UAM 통합 운용 검증으로 KT는 실증을 통해 통합 교통관리 체계와 도심항공교통 운영의 핵심 인프라인 5G 항공망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K-UAM 원팀 소속으로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15km 구간에서 실증을 수행했다. 이번 실증에서는 KT가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립한 UAM 교통관리 표준 운영절차(SOP), 핵심 인프라인 5G 항공망, 비행 데이터를 유통·연계하는 정보공유시스템까지 포함한 통합 교통관리 체계의 안정성을 복잡한 도심 환경 하에서 집중 검증했다. KT는 정상 비행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통신두절, GPS 신호 불안정, 예기치 못한 비행체 출현과 같은 다양한 돌발 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해 실증을 진행했다. 이로써 교통관리시스템이 비정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해 교통관리자가 즉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3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수도권 상공에서 UAM 통합 운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검증한 국내 첫 사례다.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인천 서구~계양구 아라뱃길 실증 사업 구역(공역 면적 44.57㎢)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같은 달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KT와 동시에 국내 최초 UAM 교통관리 실증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뒤 UAM 교통관리·운항통제 주관사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도심지에서 저고도 비행으로 인한 위험 저감 ▲다수의 운항사와 다수의 경로를 운용하기 위한 타 교통관리 시스템과의 상호 관제권 이양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으로 비정상 상황에 대한 운용 안정성 확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인천 아라뱃길 일대에서 진행된 UAM 실증 사업 성공적으로 수행 UAM 교통관리 실증 사업자 지위 확보… 교통관리·운항통제 주관 교통관리·운항통제 시스템 ‘ACROSS’ 성능 입증…안전 도심 항공 교통 운용 가시화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한때 조용히 묻혔던 ‘대통령 재판중지법’이 다시 정치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31일, 대장동 개발업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자 정치권은 기다렸다는 듯 반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은 무관하다. 법원이 사실상 확인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맞섰다. 잠깐 멈춰 있던 법의 시계가 다시 정치의 시계를 흔들어 깨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쟁점은 단순하지 않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 형사상 소추되지 않는다”고 규정하지만 그 ‘소추’가 기소 이전만 막는 것인지, 이미 개시된 재판까지 멈춰야 하는지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이 틈을 정치가 파고들었다. 지난 6월 서울고등법원은 “대통령 불소추특권의 해석상 재판을 진행할 근거가 불명확하다”며 이재명 대통령 관련 형사재판을 잠정 정지했다. 그 순간부터 법정은 멈추고, 정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형사소송법 개정안(대통령 재판중지법)은 이 공백을 제도화하려는 시도다. “대통령 당선인은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임기 종료 시까지 공판절차를 정지한다”는 단 한 문장을 306조에 추가하는 방식
올가을 서울에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면서 배경 현수막에 붙은 문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해서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며 “그것이 법치고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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