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7 16:23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우리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기로 유명하다. 과거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상처가 현재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는 탓이다. 게다가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사과 입장 표명은커녕, 독도 영유권 주장, 역사 왜곡 문제 등은 반일 감정을 확산시키는 데 한몫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바 있는 이른바 ‘욱일기 벤츠’ 차량이 경북 김천에서 또다시 목격돼 파장이 일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김천 또 등장, 욱일기 도배 벤츠 여성…시민 분노’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몇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벤츠 GLK 차량에는 일본 제국주의 군기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차량 전면 외부에 2장, 내부에 2장, 왼쪽 측면에 6장, 후면에 2장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차량 내부에는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적힌 트럼프 당시 후보의 대선 구호 모자도 눈에 띈다. 제보자 A씨는 “몇 년 전 뉴스에 등장했던 동일 인물로 보인다”며 “욱일기 금지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문제의 차량은 지난해에도 인천 일대에서 수차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산책 중 개에게 물린 한 시민이 치료비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견주가 “우리 개가 언제 물었냐”며 책임을 회피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억울한 개물림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 글을 올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모친은 약 한 달 전 동네에서 산책을 하던 중 목줄을 하지 않은 두 마리 개로부터 공격당했다. 개들이 번갈아 달려들어 총 세 차례 물었고,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상처가 났다. 출동 경찰과 119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급히 소독 처리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A씨는 “어머니는 응급실에서 파상풍과 항생제, 소염진통제 주사까지 맞았고, 이후 동네 병원 진료와 한의원 침 치료까지 포함하면 진료비가 총 30만원 정도 들었다”며 “진단서엔 2주 치료가 필요하다고 기재돼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병원 치료 이후가 문제였다. 그는 “배정된 경찰 수사관이 ‘견주가 사과 의사가 있으니 전화해보라’고 권유해 연락했지만, 사과는커녕 ‘언제 우리 개가 물었냐’ ‘법대로 하라’는 식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22대 국회 들어 첫 현역 의원 구속이자, 윤석열정부 핵심 실세로 꼽히던 권 의원이 법정에 수감되면서 국민의힘 사법 리스크가 정점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배경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라고 이유를 밝혔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정치 탄압”이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과의 관계 진술을 뒤집은 점과 차명폰 사용 등의 정황이 구속 사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유·무죄 판단이 나오진 않았지만, 윤정부 핵심 실세로 불렸던 중진 의원이 법정 구속되면서 국민의힘 전체가 휘청이는 분위기다. 권 의원은 구속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피 냄새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라며 “수사가 아니라 소설을 쓰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를 겨냥해선 “민주당에 굴복했다”며 사법부가 정치에 휘둘렸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해임을 촉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기록을 건드리는 순간, 민주주의의 근간이 무너지기에 국가의 기록을 권력 입맛대로 수정해선 안 된다”며 강 대변인을 직격했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기록의 조작과 삭제는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도전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형성돼왔다”며 “그럼에도 강 대변인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해놓고도 대통령실이 배포한 속기록에 이 대목을 슬그머니 뺐다가 언론 항의가 빗발치자 1시간도 안 되어 복구했는데 이는 진실을 지우려 한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기록 왜곡은 은밀히 사후적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언론 앞에서 실시간으로 삭제와 복구가 반복됐는데, 이번 강유정 대변인의 행동은 과거보다 훨씬 노골적이고 대담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언론에 책임을 떠넘겼는데, 이는 언론의 감시 기능을 무력화하고 진실을 권력의 입맛에 맞게 재단하려는 오만한 태도로 대통령의 입이라는 위치를 망각했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자리한 하랑갤러리가 작가 손승희의 개인전 ‘색色다른 풍경’을 준비했다. 손승희는 나와 타인, 그리고 세계의 관계를 탐구했다. 존재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드러나고 사라지는 과정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손승희의 개인전 ‘색色다른 풍경’은 나-타인-세계의 관계 맺음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한다. 겹겹이 쌓이고 흐려지는 색과 선을 통해 관계의 흔적과 존재의 양상을 표현했다. 색채와 형상의 중첩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층적인 세계의 풍경을 드러낸다. 겹겹이 손승희는 “관계는 나와 타인, 세계가 끊임없이 얽히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해체됐다가 다시 엮이는 과정이다. 서로의 흔적이 스며들고 영향을 주고받는 만남의 지속적인 과정”이라며 “궁극적으로 내 작업은 우리 존재의 본질이 관계 속에 있음을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색은 본질이 아닌 현상으로 드러나 작용하며, 풍경은 외부의 경치를 의미하기보다는 내면과 의식 속에서 관계가 만들어낸 층위로 나타난다. 색채와 형상, 층의 중첩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관계가 만들어 내는 세계의 다층적 풍경을 보여준다. 색과 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추진에 이어 공개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 개혁 중 검찰개혁은 정부 조직개편으로 큰 흐름을 잡았고, 언론 개혁도 방송3법과 방송통신위원회 개편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냈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사법개혁을 밀어붙여 민주당 영토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부는 대법원장의 사조직이 아니며 대법원장의 정치적 신념에 사법부 전체가 볼모로 동원돼선 안 된다”며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할 수 없는 의심에 대해 대법원장은 책임져야 한다.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이 조 대법원장을 향해 “내란 세력에게 번번이 면죄부를 주고 법을 이용해 죄를 빨아준 사법 세탁소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공개 사퇴를 요구하자, 이를 정 대표가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추 의원 주장에 대한 질의에 “국회가 어떤 숙고와 논의를 통해서 헌법 정신과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시되는 그런 국민의 선출 권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주장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7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이로 인해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에 차차 벗어나겠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 20~60mm(최대 80mm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북부·전북·제주도 10~60mm ▲강원 영동·충북 중, 남부 10~40mm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5~40mm ▲광주·전남 5~20mm ▲울릉도·독도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1.0~2.5m, 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오혁진 기자 = 내란 특검팀이 최근 오영대 전 국방부 인사기획관과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참고인 신분이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드론사령관이 교체된 배경과 2차 계엄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영대 전 국방부 인사기획관과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조사를 받았다. <일요시사> 단독 보도 후 처음이다. 이들 모두 2차 계엄 연루 의혹을 받지만 처한 상황은 다르다. 오 전 기획관과는 반대로 강 전 사령관은 사실상 계엄에 반대해 왔다. 내란 반대 특검팀은 지난 15일 강 전 사령관을 불러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강도 높은 조사로 볼 수 있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이 강 전 사령관에게 한 질문은 주로 2차 계엄 의혹과 관련된 것이었다. 내란 사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1시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음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연락을 받은 오 전 기획관이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이모 중령에게 “(계엄이) 해제되긴 했는데 다시 시행될 수도 있으니 빨리 계
우리 사회는 청소년 범죄에 ‘촉법소년 제도’라는 오래된 법적 장치를 두고 있다. 덕분(?)에 현행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청소년은 죄를 짓고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 처분만 받는다. 이들이 아직 충분한 분별력과 책임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전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허위 폭파 신고 등 끊이지 않는 청소년들의 강력 범죄와 그 수법의 잔혹성을 고려할 때, 연령 제한은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는 비판이 거세다. 과거에 촉법소년 연령이 정해졌던 시기와 작금의 사회적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디지털 매체와 정보 접근이 일상화된 시대의 아이들은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세상 이치를 배우고, 범죄 수법조차 쉽게 습득한다. 초등학생도 스마트폰을 통해 사회 구조를 이해하며, 인터넷 영상으로 성인 범죄 사례까지 접할 수 있다. 그만큼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단순한 ‘어린아이’로만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14세 미만은 형사 책임 능력이 없다”는 법적 기준만큼은 그대로다. 이는 현실을 외면한 채 1950~60년대 기준에 머물러 있는 법제도라고 할 수 있다. 촉법소년 연령 제한은 본래 미성숙한 아동을 과도한 처벌로부터 보호하려는 취지였다. 그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 여성이 차도 위에서 자동차들과 함께 좌회전 신호를 기다린 뒤 이동하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자동차처럼 좌회전 신호 받는 여성 보행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 3일 서울 교대역 인근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여성은 마치 자신이 차량인 것처럼 도로 위에서 차들과 함께 신호를 기다린 뒤, 좌회전 신호가 켜지자 자연스럽게 차들과 함께 이동했다. A씨는 “정말 차라고 착각하신 건지, 도로 위에서 차처럼 좌회전을 하신다”며 “너무 황당해서 계속 돌려보게 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생에 자동차였나 싶다” “진정한 ‘차도녀’가 등장했다” “어? 아줌마 왼손 드셔야죠!” “출근하는데 차 안 탄 걸 까먹은 거 아닐까?” “차 뽑기 전에 미리 연습하는 건가” “투명한 차가 개발된 게 분명하다” “태어나서 본 교통 관련 영상 중 가장 당황스럽다” 등 대부분 황당함과 걱정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진지한 추측도 내놨다. “도로 주행 연습 중인가 보다” “자동차 운전 감각을 익힌다고 그러는 것 아니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6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허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원권선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께 119에 “A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아 해당 초교 교직원과 학생 등 331명을 외부로 대피시킨 후 1시간40여분간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초등학교는 현재 수업을 재개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시간표에 따라 귀가했다. 경찰이 폭탄 신고자를 추적한 결과, 해당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이 실제로 이 같은 신고를 했는지, 학생 명의와 번호 등을 도용해 행위가 이뤄졌는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붙인 주차 관련 공고문이 알려지며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분당 아파트 입주민 호소 공고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한 입주민이 호소 공고문을 붙였다”며 사진을 공유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공고문을 올린 입주민은 최근 장애인 주차 라인을 침범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입주민은 “이번이 세 번째 과태료다. 정원 가까이 있는 주차면이 좁아 나름의 배려로 (다른 차량과 간격을 두려다) 장애인 주차 라인을 조금 밟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에게서 누군가가 국민신문고에 지속적으로 신고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같은 곳에 살면서 무엇이 그렇게 불편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법에 어긋난 일이라면 주차하는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 부디 동 주민분들도 그곳에 주차할 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신도 두 차례 신고를 당했다는 한 입주민은 “구청 공무원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며 미안해했다”면서 “화단을 줄이거나 장애인 주차구역을 X 표시 구역(비주차 공간)으로 옮기도록 구청에 건의했고,
요즘 배달음식 많이 시켜 드시죠?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이 집 위생은 괜찮을까?” 걱정되신 적 있을 겁니다. 사실, 위생 불량 식당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들어가 지역을 선택하고, 행정정보공개, 행정처분공개메뉴로 들어가면, 그동안 위생 문제로 적발된 음식점 명단이 전부 공개됩니다. 홀 영업을 안 하고 배달만 한다고 해도, 한번이라도 걸리면 기록이 다 남는다는 거죠. 배달앱 별점만 믿지 말고, 이제는 위생 기록까지 확인해 보는 게 진짜 현명한 소비자 습관 아닐까요? <cncldnjs06@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수차례 원조를 진행했다. 이 계획은 윤 전 대통령이 임기 전부터 언급했던 내용이다. 실제 윤석열정부 초부터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이 시작됐다. 용산 참모들과 주무 부처 등은 자금 회수 불투명을 우려했다. 지원이 강행된 내막에는 ‘김건희의 입김’이 존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일가. 이른바 김건희 일가의 비리에는 사이비 종교, 무속이 자주 등장한다. 해외 원조 사업에도 개입한 의혹은 최근 드러났다. 공적개발원조(ODA)에 통일교가 언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주무 부처 안팎에서는 시작부터 수상했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많았다. 시작부터 의심 눈초리 윤석열정부는 ODA 공여국 세계 10위를 약속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 간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목표였다. EDCF는 개발도상국에 저리로 장기간 자금을 빌려주는 원조 제도다. 지원금을 받은 개발도상국은 항구, 다리, 도로, 댐, 병원 등 시설을 짓게 된다. 이 같은 지원은 국가 간 약속이자 사업인 만큼 철저한 심의가 요구된다. EDCF 운용위원회는 대외경제협력기금법 제7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과 기사 사이에 오간 작은 배려가 온라인에서 훈훈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승객분이 주신 귀한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자신을 서울 160번 버스 강 기사라고 소개했다. 강 기사에 따르면 이날 마포경찰서 정류장에서 한 중년 여성이 버스에 탑승했다. 교통카드를 찍자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안내음이 나왔고, 한참을 뒤적이던 그는 만원짜리 지폐만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현금 없는 버스 정책으로 계좌이체를 안내해야 했지만, 강 기사는 연배가 있는 승객들이 계좌이체를 불편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카드 잔액을 확인해보니 700원이 남아있었고, 그는 “이번에는 어린이 요금(550원)으로 찍어드리겠다. 괜찮겠느냐?”고 제안했다. 여성 승객은 “너무 죄송하다”며 미안해했지만, 강 기사는 “그래도 이게 서로 깔끔하고 좋다”며 기분 좋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후 퇴근 시간대의 만차로 정신없이 운행을 이어가던 중, 종로5가를 지나면서 뒤쪽에 있던 여성이 갑자기 앞문으로 하차하며 강 기사 손에 정체 모를 하얀 종이를 쥐어줬다. 버스 종점에서 종이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이천시의 랜드마크인 ‘시몬스 테라스’에서 오는 20일 ‘제3회 이천청년축제’가 열린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이천청년축제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청년축제기획단과 이천청년정책발전소, 천년상회가 주관하는 100% 청년 주도형 참여 행사다. 청년의 권리 보장과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3회째를 맞는 올해 이천청년축제는 ‘비상(飛上) 우리만의 놀이터로 토끼자!’를 주제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는 ‘비상구(非常口)’로 시작해 청년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비상구(飛上口)’가 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특히 지역 명소이자 SNS 인증샷 성지로 유명한 시몬스 테라스에서 이천청년축제가 처음으로 열리며 축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로컬 기업은 장소를 무료로 대여하고, 지역 청년 단체는 그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펼치는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2025 청년의 날 기념식 ▲제3회 이천시 청년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릴렉스존 ▲셀러존 ▲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불확실성의 시대에 가장 확실하다고 굳게 믿었던 관계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새 정부 초기부터 보이기 시작한 적신호가 이제 눈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커진 모습이다. 어디서부터 균열이 시작된 걸까? 우리나라 외교는 한미동맹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립 외교를 꾀한 때도 있지만 대체로 한·미 혹은 한·미·일 관계가 우선시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와 미국이 삐걱거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상수였는데 변수됐나 지난 12일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귀국했다. 이번에 구금된 한국인은 총 317명으로 남성 307명, 여성 10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잔류를 택했다. 지난 4일, 미국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 및 고용 전격 단속에서 체포돼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된 지 8일 만이다. 이들은 미국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중에 체포·구금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급히 방문했다. 당초 이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각)에 전세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 사정’으로 지연됐다. 외교부
한장우 남·1989년 11월17일 사시생 문> 저는 1990년 8월 인시생인 아내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래 저는 스스로의 길을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데 아내의 반대가 심하고 성격도 잘 맞지 않아서 이혼할 생각입니다. 답> 두 분은 절대 헤어지지 않습니다. 누구나 팔자에 없는 이혼을 하면 오히려 더 큰 시련과 불행을 만들어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귀하의 부인은 성격이 매우 고지식하고 외곬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겪어온 경제적 타격과 시련에 매우 지쳐 있습니다. 부인은 생활력이 아주 강하고 애착이 많으나 욕심이 너무 지나쳐 현실 적응이 잘 되지 않아 짜증과 불만이 많습니다. 귀하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은 전혀 변함이 없으며 향후 경제 성공으로 새로운 행복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귀하는 본인이 원하고 있는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세요. 귀하의 길은 법무사입니다. 자격 시험은 내년에 합격하니 도전하세요. 정희숙 여·1981년 12월22일 진시생 문> 1978년 4월 자시생인 남편이 너무 보수적이라 답답해 정신적인 압박이 심합니다. 이대로 평생 살아갈 자신이 없어 고민이 됩니다. 바른 길을 알려주세요. 답> 남편과는 평생의 인연입니다. 남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애를 밖에 내보내기가 무섭다.” 요즘 많은 부모가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 등·하교 시간이나 학원 이동 시간 등 아이가 혼자 있을 때를 노리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동 범죄는 그 해악이 엄청나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 하남에 사는 A씨는 아무리 바빠도 딸의 유치원 하원 시간을 빠뜨리지 않는다. 유치원 버스가 아파트 안쪽까지 들어와도 꼭 기다렸다가 아이와 함께 집으로 간다. 집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이지만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운 마음이 들어서다. 대통령도… 학원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인근은 저녁 시간만 되면 아이를 데리러 온 부모들의 차로 혼잡하다. 주말에는 종일 차로 꽉 막힌 상태가 된다.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주고 데려가는 부모들 덕분에 주변 상점가도 호황일 정도라고 한다. 학원에서 학원으로 아이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기동성도 중요하지만 안전 문제도 있다. 한 학부모는 “혼자 다니는 애들을 보면 부모가 아이를 잘 안 챙기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런 애들을 노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동안 아동을 대상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최근 지역사회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봉사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기견 보호부터 해외 봉사, 지역 아동을 위한 야외 물놀이 행사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희망의 날개, 긍정적인 변화의 비행(Wings of Hope, Flight of Change)’이란 비전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유기견 봉사단 25명은 지난 15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을’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양사 임직원들은 유기견들이 생활하는 보호소 내 견사 청소 및 시설 보수 등 환경 정화와 사료 배급, 산책·놀이 활동 등을 함께하며 유기견들의 사회화와 생활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사랑나눔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캄보디아 뜨람크나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뜨람크나 지역은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근교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빈곤한 주민이 많고 교육과 복지 혜택이 적은 곳이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2007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 인프라를 개선해왔다. 15일 경기도 김포시 유기견 보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