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20 12:07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통령의 SNS는 개인 계정일까, 국가 계정일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로 작은 폭탄을 투하했다. ‘경솔했다’는 의견과 ‘외교 행위’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대통령의 ‘X’는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중동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폭탄을 터트리면서 이른 시일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한 듯하다. 공습 초기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고위급 인사들이 폭사하면서 지도부가 와해한 부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대에 영향을 미쳤다. 중동 전쟁 종전? 휴전? 하지만 중동의 맹주로 불리는 이란의 저항은 거셌다. 무엇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무기를 가졌다. 이란은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오가는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효과는 세계 경제에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유가가 폭등했고 그 영향으로 덩달아 물가도 오르기 시작했다. 이란이 전 세계 경제를 볼모로 삼아 미국·이스라엘과 맞선 것이다. 우리나라도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기름이 나지 않는 나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출마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어 개혁신당도 후보 선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양면, 혹은 삼면 전쟁에서 이기고 살아올 수 있을까?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 지역구에서 3선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 경기를 관람했다. 그는 고 최동원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본격 행보 지난 14일에는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세로 입주한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다. 한 전 대표의 전입신고는 곧 한 전 대표의 출마지 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전입신고 직후 기자들을 만나 “부산 시민을 위해 살기로 했다”며 “제가 아직 부산 북구를 잘 모르지만, 지금부터 속속들이 알고 발전시키는 데 몸을 던지고 성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 전 대표의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현역 최고령 노장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 정지영 감독이 또 하나의 역작을 써냈다.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이 개봉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78주년이 된 이번 4월, 영화는 오래 묻혀 있던 그날의 역사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정지영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대표적인 사회파 감독이다. 현재 80세로 한국 영화계에서 사실상 최고령 현역이다. 1946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난 정 감독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수용 감독 밑에서 조연출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1982년 영화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했다. 사회파 감독 노장의 파워 데뷔 이후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90년 영화 <남부군>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며 정 감독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하얀 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을 연출하며 1990년대 한국 영화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영화 <살목지>가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공포영화 마니아 외엔 익숙지 않은 파운드 푸티지 장르를 일부 가미했다는 특징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아쉬움도 그로부터 출발한다. 지난 8일 개봉한 공포영화 <살목지>는 지난 15일 기준 93만명의 관객이 감상하는 등 한국 영화 기근 속에서도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평단에서도 비교적 호평이 잇따르는 중이다. 정통 공포영화로서 다양한 촬영 기법을 활용했으며,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단 관객의 평이 이어지고 있다. 파운드 푸티지 특히 <살목지>에는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기법이 가미돼 주목받았다. 파운드 푸티지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관객을 정교하게 속일 수 있는 사실주의 기법이다. 대체로 우연히 발견되거나 회수된 출처 불명의 영상 형식을 취해 관객에게 실감 나는 공포를 전달하기 위해 활용된다. <살목지>는 로드뷰 촬영 업체의 영상팀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는 화면을 촬영하기 위해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촬영 기간은 하루였다. 그러던 중 기이한 일이 연
김춘호 남·1973년 11월26일 해시생 문> 해외까지 진출하며 경제적 성공은 어느 정도 이뤘다고 자부하나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의 어릴 적 꿈이었던 정치를 이제는 하고 싶은데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답> 귀하는 타고난 재복이 많아 부를 이루는 것은 숙명이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많이 늘어납니다. 내년에는 해외 송출업까지 병행하는 물류사업으로 업체가 늘어나, 제2의 성공이 완성되며 돈을 버는 귀재라는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귀하의 재복으로 인해 경제적인 성공은 이뤄지나 정치 쪽은 절대 아닙니다. 귀하의 정치를 향한 꿈은 악몽이며, 시작하게 되면 재물과 명예가 함께 무너져 결국은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또한 겉모양새는 선비형이나 실질적인 내용이 좋질 않아 비밀 애정 등 양심 가책의 불륜의 사연이 이어집니다. 마음을 비우는 양심 청소가 시급합니다. 무엇보다 사생활 개선을 우선하세요. 송정희 여·1987년 1월12일 해시생 문> 1980년 7월 사시생인 남편의 심한 술주정과 폭행 그리고 가난에 시달리다 지쳐서 집을 나왔습니다. 1990년생인 연하의 남자와 인연이 될지와 남편과의 이혼은 잘 될지가 궁금합니다. 답> 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를 수어로 하고 있다. 8박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오늘 새벽 귀국한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11시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미 성과를 설명 할 예정이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오늘 새벽 귀국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방미를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외교의 현 주소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안보, 국익 수호 기준으로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틀을 전면 수정해야 하며, 외교까지 뒤흔드는 SNS 중독도 즉각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속초는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입안 가득 퍼지는 즐거움과 호숫가의 평온함, 그리고 골목길의 정겨움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어줄 속초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 세 곳을 중심으로 속초만의 깊은 정취를 만끽해 보자.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속초 시내에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오래전부터 지역 사람들의 삶이 담긴 곳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을 오면 꼭 들러야 하는 장소가 됐다. 가장 먼저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은 평일에도 사람들이 줄이 이어지는 술빵 집이다. 속초 대표 전통시장 갓 쪄낸 따끈한 상태로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맛과 폭신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진다.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단맛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시장의 대표 주전부리로 자리 잡았다. 속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름, ‘만석닭강정’ 또한 시장 투어의 핵심이다. 시장 안에서도 지점이 여러 개 있는 인기 만점 강정집이다. 시장을 걷다 보면 닭강정 상자를 든 사람들이 간간이 보이는데 식어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특유의 비법 덕분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강원도의 정직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감자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감자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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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로 오는 5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인 33단계로 뛰어올랐다. 이는 전달 대비 최대 2.1배 오른 것으로 미주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112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최소 7만5000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거리가 가장 짧은 후쿠오카, 옌타이, 구마모토, 칭다오 노선 등에는 7만5000원, 가장 먼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파리, 런던 노선 등에는 56만4000원이 붙는다. <webmaster@ilyosisa.co.kr>
돈이 없다는 것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선택지를 빼앗기는 일이라는 것을 일찍 깨달았다. 어릴 적의 환경을 원망하는 대신 집안을 일으키겠다고 결심했다. 육군 8년 차 장교로 안정적인 길 위에 서 있었지만 부를 이루기 위해 또 한 번의 선택을 한다. 새벽 기상, 독서, 기록, 그리고 집요한 실행. 특히 전역을 준비하던 1년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시간이었다. SNS조차 모르던 사람이 그 1년의 실행 끝에 ‘리치파카’라는 크리에이터로 다시 태어났다. 전역 후에는 자기계발 브랜드 리치해빗을 운영하며 플래너, 독서 노트 등 실행 중심의 제품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브랜드 대표로 바쁘게 살아가며 매일 새벽을 여는 실행가로 여전히 증명 중이다. 딱 1년의 몰입이 인생의 궤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webmaster@ilyosisa.co.kr>
조선인들이 일제 치하에서 논밭을 빼앗기고 소작이나 허드렛일을 하는 신세로 전락한 1928년, 소설은 평양 근처 시골 맹정리에 사는 과부의 막내딸이 품은 맹랑한 꿈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미영’은 학교를 계속 다니고 선생님이 되어서 누구에게도 시집가지 않고 혼자 살겠다는 꿈을 꾸는 중이다. 삶은 빠르게 뒤바뀐다. 그로부터 15년, 삶은 미영에게 외로움도 자존심도 억눌러야만 하는 무엇이었다.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결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던 다짐이 무색하게 사랑은 속수무책으로 찾아오고, 태평양전쟁의 기운이 감돌면서 미영은 운명을 영원히 바꿔놓을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webmaster@ilyosisa.co.kr>
<소비 해방일지>는 단순한 돈 절약 가이드북이 아니다. 저자는 소비에서 해방되려면 먼저 우리가 왜 소비의 노예가 됐는지, 그 설계된 현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기업은 우리의 ‘결핍’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들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가 외롭거나 불안한 찰나를 간파하고, 그 허기를 물건으로 채우라고 유혹한다. 그 결과 우리는 어느새 필요와 욕구를 분별하기 어려워진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나의 선택권’과 ‘나만의 속도’를 회복하게 해준다. 저자가 제안하는 ‘새것 안 사기’ 챌린지는 외부의 유혹을 잠시 차단하고 시선을 내 안으로 돌리게 만든다. 무언가를 더 채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내가 가진 것들로도 충분히 근사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webmaster@ilyosisa.co.kr>
아이가 친구와 갈등을 겪을 때, 흔히 부모는 당황한 마음에 “누가 먼저 그랬어? 그 친구랑 놀지 마”라며 표면적인 문제에 집중하거나 내 아이의 유별나고 소심한 ‘성격’을 탓한다. 그러나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야지” 하고 어른들이 무심코 던지는 이 짧은 한마디가 어떤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수학 문제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어른들 눈에는 작은 다툼 같아 보여도, 아이들에게 ‘친구’란 세상의 전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상처받지 않고 관계를 잘 다루는 사회성 좋은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BS <부모 클래스> 같은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강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대한민국 대표 부모 멘토로 손꼽히는 발달뇌과학자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는 <아이의 친구 관계>를 통해 자녀가 친구 사이에서 상처받거나 움츠러들까 봐 걱정하는 부모들을 향해 ‘사회적 뇌’라는 가장 명쾌하고 확실한 해법을 제시한다. 나아가 이 ‘사회적 뇌’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꾸준한 훈련 및 연습으로 얼마든지 키워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30년간 진료실에서 수십만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치료해 온 저자
더 이상 서울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은 이동 중이며, 권력의 흐름 역시 이미 경기도로 옮겨갔다. 인구, 산업, 예산, 그리고 정책 실험의 무대까지 모든 축이 경기도로 집중되면서 정치의 무게중심 역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과거에는 서울이라는 상징이 권력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이 권력을 만든다. 그 공간이 바로 경기도다. 이제 경기도지사는 단순한 지방행정 책임자가 아니라 차기 대권으로 직행하는 가장 현실적인 정치 플랫폼이다. 정치의 출발선이 바뀌었다. 그 중심에서 새로운 변수 하나가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다. 단순한 후보가 아니라 ‘첫 여성 경기도지사 후보자’라는 상징성과 함께 권력 이동의 한복판에 서 있는 인물이다. 경기도가 대권의 요람이라면 이번 선거는 그 요람 위에 누가 올라설 것인가를 결정하는 싸움이다. 공간이 권력을 동시에 대한민국 정치의 마지막 유리천장을 시험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서울 시대 끝났고, 경기도 시대가 시작됐다= 서울은 여전히 상징이지만 상징은 권력을 만들지 못한다. 이미 고도 개발이 완료된 도시에서는 새로운 성과를 만들기 어렵고, 성과가 없으면 정치적 확장성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신작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가 출간됐다. 오랫동안 과학계와 철학계에서 ‘결정론’과 ‘자유의지’를 둘러싼 논쟁(세계는 자연법칙에 따라 특정하게 결정된 것인지 아닌지, 또한 인간의 행동이 유전과 환경의 지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지, 순전히 자유의지에 따른 것인지)은 지속됐으며, 이는 학계는 물론 종교와 사법 분야에서도 깊이 다뤄진 주제다. 또 자연과학이 발전하면서 ‘리벳 실험’의 결과를 두고 과연 이를 자유의지 부존재 증명으로 인정할지의 문제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뜨거운 감자였다. 지속된 논쟁 속에서 현재는 대체로 ‘양립주의’가 주류를 이루는데, 즉 ‘인간의 행동은 결정론을 따르지만 자유의지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입장이 환상일 뿐이며, 자유의지란 ‘생물학적 착각’일 뿐임을 방대한 과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논증한다. 이 책의 전반부는 생물학적 이론 틀을 근거로 자유의지가 없다는 점을 주장하며, 후반부에는 자유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개인적·사회적으로 수용할 때의 논란을 다룬다. 과연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 없이도 사회는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되레 이 사실을 인정할 때 개인에게 부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쏟아지는 신간 속에서 좋은 책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일단 영화의 인기가 서점가로 확산된 모습이 눈에 띈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4월 1주 차 베스트셀러를 알아봤다. ⓒ교보문고 <parksy@ilyosisa.co.kr>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아일랜드는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생활이 많이 어려웠다. 청년들까지 1차 세계대전 등에 징용당했다. 이 노래는 이런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전쟁터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대니를 사랑하는 소녀가 헤어지기 안타까워 부른 이별의 노래라고 한다. 또는 멀리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애틋한 노래라는 얘기도 전해 온다. 정면으로 보이는 얼굴은 어찌 보면 좀 흉측하기도 했으나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코를 중심으로 얼굴의 반은 백색이고 반은 흑색으로 화장한 모습이었다. 반은 백색 미군들은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어디선가 ‘몽키 걸’이란 말이 들려오긴 했지만…), 흑인과 백인들이 잠시나마 함께 어울려 먼 고향 아메리카 초원의 추억을 되새기는 양 컨츄리송을 따라 불렀다. 향수에 젖어 눈물을 글썽이는 녀석도 있었다. 누가 그들을 포악하고 야비한 양키라고 욕할 수 있겠는가? 그 순간만큼은 신마저 어여삐 여겨 눈물을 닦아 줄 터였다. 무희를 향해 달러 지폐와 동전이 날아갔다. 춤을 끝낸 그녀는 환호성에 답해 손 키스를 던져 준 후 무대 장막 뒤로 사라져 갔다. 청운은 담비처럼 잽싸게 무대 위로 올라가 그녀의 춤옷과 달러화를 챙겨서는 곧장 뒤따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키스방 여성들의 반격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성매매 업소에서 여성 동의 없이 성행위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한 남성에게 법원이 피해자들에게 각각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민사6단독 최지경 부장판사는 불법 촬영 피해 여성 2명이 가해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손배 청구 재판부는 A씨가 원고 2명에게 각각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A씨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부산의 한 성매매 업소를 방문해 25차례에 걸쳐 여성 동의 없이 성행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들의 얼굴 등 신상이 그대로 노출됐고, 불법 촬영물은 온라인에 게시됐다. A씨는 이 같은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최 부장판사는 “피고의 불법 행위로 원고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이 인정된다”며 “범행 경위와 수단, 결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