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이요셉, 김채송화 저 / 스타리치북스 / 1만8000원

그렇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다. 누구나 살면서 두 번, 세 번, 아니, 수도 없이 쓰러진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힘을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털어버릴 힘, 자신감, 자존감, 긍정적 가치관, 공동체를 지향하는 신념, 자아 정체성, 나를 조절할 수 있는 셀프컨트롤, 관계를 좋게 만드는 소통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다. 이제라도 이러한 힘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이 한 권의 책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길 소망하면서, 삶의 돌파구가 필요한 사람에게 영혼까지 깊이 웃어주는 책이 되길 기도한다.
이 책에 소개된 ‘2박3일 행복여행’. 짧다고 생각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은 ‘feel good’ 즉 즐거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즐거움은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자 다시 볼 수 있는 관점 변화다. 아무리 좋은 것을 주입한다 해도 기분이 좋지 않으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생기지 않는다. feel good은 모든 변화의 시작이다.
이제는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같이 춤출 수 있는 자신의 삶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중심에 서기까지 삶을 좌지우지 하면서 인생을 바꿔버린 2박3일 행복여행 과정은 15년 동안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험한 프로그램이다.
행복여행 프로그램은 첫째 날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나는 왜 이 모양일까?’를 생각하면서 즐기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둘째 날은 ‘나는 ○○○해야 돼’ ‘부모는 ○○○해야 돼’ ‘세상은 ○○○해야 돼’라는 틀의 삶을 털어버릴 용기를 선택하며 자신을 받아드릴 용기를 선택한다. 그러면 마지막에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의 글을 인용하고자 한다면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뀔 것이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그리고 삶이 바뀔 것이다’라고 윌리엄 제임스가 말했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따뜻한 방법은 바로 ‘즐거움’이자 ‘웃음’이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이 나이지만 ‘내 안에 행복’을 찾으면 행복이 삶의 돌파구가 되는 순간이 오고 비로서 나는 나답게 살 수 있다. 내가 누군지, 내가 어디에서 있는지 알았을 때 남과 함께 웃고, 울 수 있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에 오늘도 감사한다며 ‘나의 즐거움’과 ‘나의 웃음’을 언급하고 있다.
98.5%가 체험한 내 삶의 작은 기적은 총 2박3일 행복여행으로 구성하여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지 등장인물이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제 그 답을 찾기 위해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로 2박3일 행복여행을 떠난다. 틀림없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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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현지서 탈옥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현지서 탈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