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포르노 배우 팬미팅 천태만상

‘육덕본좌’ 그녀가 온다!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포르노 배우 메구리가 현해탄을 건넌다. 한국에서 팬미팅을 열기 위해서다. 그녀의 영화에 빠져 사는 네티즌들은 난리도 아니다. ‘AV 덕후’란 이름으로 대동단결할 태세다.

‘AV 여왕이 납신다.’ 벌써부터 난리다. 일본 AV(어덜트 비디오, Adult Video) 스타 메구리의 방한 소식에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 팬미팅 일정이 잡힌 것. 

G컵의 위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와이고수는 오는 12월12일과 13일 유명 포르노 배우 메구리(Meguri)의 팬미팅을 연다고 밝혔다. 팬미팅 초안에 따르면 팬미팅은 1·2차로 나눠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다. 토크, 게임, 악수, 셀카 촬영 등이 진행된다. 참여자 중 2명을 추첨해 행사 종료 후 간단한 뒷풀이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각각 3만원(2시간), 8만원(4시간). 주최 측은 “수익이 아니라 초청 비용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닌 조사단계”라며 “가신청 인원수로 팬미팅 진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니 꼭 참석 가능한 사람만 신청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구리도 팬미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트위터에 팬미팅 인사 영상과 함께 ‘팬미팅 많이 와주세요’란 글을 올렸다. 올해 26세(1989년생)인 메구리는 2009년 데뷔 이후 일본과 한국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배우다. 특히 뛰어난 한국어를 구사하는 등 한국을 좋아하는 여배우로 알려졌다. 평소 SNS를 통해 국내 팬들과 교류해 친한파로도 불린다. 


영화 ‘변태투명인간-팬티가좋아’, ‘색정여왕게임-너는 견딜 수 있을까’, ‘나쁜 여자는 맛있다’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유달리 큰 가슴 사이즈(G컵)가 매력 포인트. 여기에 빼어난 외모까지 지닌 보기 드문 배우란 게 팬들의 전언이다. 

메구리 팬미팅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한마디로 ‘대박’이란 반응이다. 

gee*****는 “AV를 본 남성들 중 메구리를 모르면 간첩”이라며 “환상의 여신으로 남자들 가슴 속에 깊이 박혀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kwang*****은 “실제로 보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더니 진짜 팬미팅을 하네”라며 “대단하다.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갈등했다. 

이밖에 ‘메구리가 올지 몰랐다’ ‘꼭 가겠다’ ‘화끈하게 보여 달라’ ‘무슨 이벤트를 할지 궁금해’ ‘8만원 너무 비싼 거 아닌가’ ‘뒤풀이 추첨 있다는데 기대된다’ 등의 댓글도 있다. 

‘AV 여신’ 메구리 방한에 팬들 들썩
‘드디어 납신다’ 네티즌 폭발적 반응
 

사실 AV 배우의 방한은 처음이 아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찾아 팬미팅을 했었다. 아오이 츠카사, 토모다 아야카, 사토미 유리아, 유마 아사미, 아오이 소라 등이 주인공. 

아오이 츠카사는 지난 7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원 컷: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개봉을 기념해 깜짝 팬미팅 시사회를 열었다. 토모다 아야카와 사토미 유리아도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영화 홍보차 방한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은 항상 설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V 레전드’로 불리는 유마 아사미와 아오이 소라도 한국에 온 적이 있다. 유마 아사미는 2010년 성인방송 런칭 축하 및 라이브방송 출연차 방문했다. 당시 팬미팅을 열고 특유의 미소와 섹시한 자태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AV 배우인 아오이 소라는 여러 번 한국을 찾았다. 특히 2009년 방문 당시 팬사진회를 열어 크게 이슈가 됐다. 팬사진회는 3시간 동안 진행됐다. 1시간30분간 원피스·핫팬츠·비키니 등 3가지 콘셉트 사진촬영과 1시간30분간 기념촬영·팬미팅·사인회 등으로 구성됐다. 

“모르면 간첩” 

문제는 고가의 참가비로 ‘바가지’논란이 일었다는 것. 무려 15만원이나 됐다. 기획 단계부터 말들이 많았는데, 결국 정원의 절반도 못 채우고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