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SUV 4총사 매력 탐구

식지 않는 레저용 차량 인기…RV 전성시대 이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레저용차량(R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발표한 실적에서도 RV 차종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캠핑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RV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레저용차량(RV)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 5사의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의 판매 대수는 총 71만401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모두 RV 판매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인기몰이
‘열풍’ 언제까지 
 
실제 국내 5사의 RV 모델 19개 모델 중 절반인 8개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 쏘렌토는 올해 1∼7월 4만519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0.8% 증가했다. 카니발 역시 3만9821대로 92.7%가 늘었다. 올 상반기 출시된 현대차 투싼도 3만4424대로 32.6% 증가했다. 반면 RV와 대조적으로 승용차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5사의 승용차 모델 29개 중 27개 차종의 판매가 모두 줄었다. 
 
현대·기아차도 RV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전체 판매량 가운데 RV 차종들이 약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 전체 판매량의 약 24.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6%포인트나 RV 비중이 상승했다.
 

회사 측은 “RV 인기에 힘입어 자사 대표 SUV 차종들이 판매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며 “주요 차종들이 출시 이후 세계시장 누적판매에서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를 대표하는 SUV 모델은 싼타페·투싼·쏘렌토·스포티지 등 4개 차종이다. 이들 차량의 글로벌 누적판매 실적은 지난 7월까지 1400만대를 돌파했다. 이 중 무려 66.6%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 ‘최고 중의 최고’는 싼타페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 6월 9073대가 판매돼 승용차량(포터 등 소형상용차 제외) 중 쏘나타 다음으로 많은 실적을 올렸다. 7월엔 무려 9942대가 판매돼 국산차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더욱 거세진 수입차 공세와 내수 침체로 인해 좀처럼 월간 판매 1만대 돌파 차종을 보기 힘든 요즘, 출시 4년 차에 접어든 싼타페가 큰일을 낼 분위기”라고 전했다.
 
“큰 일 낸다”
해외판매 확대
 
올해 6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상품성을 높인 싼타페는 지난 2000년 6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7월까지 약 15년간 세계시장에서 총 381만8786대가 판매됐다.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모델에 이어 ▲2005년 2세대 ▲2012년 현행 모델인 3세대가 출시됐다. 매 세대 모델마다 세계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중형 SUV로 자리 잡았다.
 
현재 팔리고 있는 싼타페 3세대 모델(프로젝트명 DM)도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2012년 4월 처음으로 선보인 3세대 싼타페는 기존 RV 차량에서는 보기 드문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세단 수준의 편의사양, 동급 수입차에 버금가는 동력성능을 갖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승용차 누르고 상반기 내수시장 주도
대표 4개 차종 글로벌 1400만대 돌파
 
본격 출시 직후인 2012년 6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기아자동차 쏘렌토에 내줬던 ‘RV 지존’의 자리를 되찾았다. 해외 시장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아 2012년 6개월여 만에 16만대가 판매됐다. 2013년에도 ▲국내 시장 7만8762대 ▲수출 9만4112대 ▲해외생산(중국, 미국) 판매 18만406대 등 총 35만3778대를 판매해 2000년 6월 출시된 1세대 싼타페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내수, 수출, 해외생산 판매 등을 합쳐 모두 35만792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35만대를 넘었다. 올해 6월엔 세계 시장에서 15만3908대가 판매돼 만 3년여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4만4853대다.
 
[최고 중의 최고]
[    싼타페    ]
 
물론 최근 현대차는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통해 해외생산을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였다. 과거 모델들은 거의 대부분이 국내에서만 생산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1세대 모델과 2세대 모델이 5년여 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싼타페의 인기 비결은 우수한 상품성이다. 최근 연비수정 사태 등 몇몇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불가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고객불만의 목소리가 생길 때마다 비교적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왔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저력을 보여주는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6월엔 유로6 엔진 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차의 미적지근한 태도와 유로5 엔진 밀어내기 등이 일어나는 가운데 발 빠르게 유로6 엔진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6월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싼타페 더 프라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은 물론 ▲차제 구조 개선 ▲어드밴스드 에어백 적용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감속 기능 등 고급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신형 제네시스 이후 지속적으로 현대차가 추구하고 있는 기본성능 강화 및 실용영역에서의 성능 확보를 위해 ▲초반 엔진 응답성 향상 ▲변속 로직 개선 ▲서스펜션 튜닝 등을 통해 기본기를 더욱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NVH 성능을 더욱 개선해 디젤 및 RV 차량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개선하는 등 기존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RV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자동차는 싼타페의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인 7만3000대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3년 연속 30만대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SUV 우뚝]

 [    투싼    ]
 
싼타페보다 앞서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투싼도 현대자동차의 RV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올 뉴 투싼은 기본기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행성능과 안전성, 연비, NVH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운사이징 엔진, 최신 기술력의 7단 DCT를 더해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1.7 디젤 엔진과 7단 DCT 조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15.6km/ℓ의 연비를 확보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주행감각과 141마력, 34.7kmㆍm의 우수한 동력한 성능을 확보한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초고강력 강판의 획기적인 확대적용과 핸들링, 서스펜션 시스템 개선으로 기본적인 주행성능을 높였다. 전방위적 NVH 대책 설계로 가솔린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을 구현해 혁신적인 상품성 개선을 이뤄낸 것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올 뉴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은 최근 ‘명차의 고장’인 독일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독일 아우토빌트지와 아오투자이퉁지의 콤팩트 SUV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등을 제치고 최고의 소형 SUV로 선정된 것. 투싼은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이미 3만4424대(일부 구형 포함)를 판매해 지난 2012년 연간 실적과 맞먹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 본격화를 앞두고 최근 유럽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됐고, 중국 공장에서도 곧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미 유럽을 비롯해 세계시장에서 싼타페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로 자리 잡은 투싼은 지난 2004년 아반떼 플랫폼을 활용한 소형 SUV로 처음 출시됐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많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효자 차종의 역할을 했다. 투싼은 출시 첫해 글로벌 판매 11만1316대를 시작으로 매년 2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투싼ix가 중국시장에 본격 투입된 2009년 이후부터는 잇달아 30만, 40만, 50만대를 돌파했다. 투싼은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45만5113대 ▲수출 191만8837대 ▲해외생산(중국, 유럽) 판매 167만8903대 등 총 405만2853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 글로벌 누적판매 400만대를 돌파했다. 하반기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되는 올 뉴 투싼은 이미 국내에서 상품성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투싼의 판매기록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서 날리는]
 [   쏘렌토    ]
 
전통적인 ‘RV 명가’ 기아차 역시 대표 차종인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앞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신형 쏘렌토는 최근 연식변경을 통해 안전, 편의성,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품성을 높여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3세대에 이르기까지 당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의 적극적인 적용 등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 및 4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단점 보완하고 장점 극대화
하반기에도 판매 확대 기대
 
쏘렌토는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지난 7월까지 ▲내수 50만9333대 ▲수출 109만1771대 ▲해외생산 판매 75만5681대 등 세계시장에 총 235만678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2002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래 올해 7월까지 현지판매 기준으로 총 92만4013대가 판매됐다.
 
 
미국에 판매되는 기아차 모델 중 최초로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를 포함하면 엑셀, 쏘나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싼타페, 엑센트에 6번째로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모델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쏘렌토는 최근 프리미엄 중형 SUV로서의 상품성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2016 쏘렌토’를 선보여 ▲국산 SUV 최초로 LED 포그램프를 적용하는 내외관 디자인을 고급화 ▲어드밴스드 에어백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 안전과 편의사양을 고급화했다.
 
[역사 자랑하는]
 [  스포티지   ]
 
쏘렌토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SUV로 자리 잡은 스포티지 역시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고른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스포티지는 지난 2010년 스포티지R이 출시되면서 연간 세계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2012년부터는 매년 40만대 이상 판매돼 수출 핵심 차종인 프라이드(해외명 리오)와 함께 기아차의 글로벌 대표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국산 SUV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티지는 1993년 국내에 본격 출시돼 지난 7월까지 ▲내수 55만3993대 ▲수출 168만6063대 ▲해외생산(중국, 유럽) 판매 153만2104대 등 총 377만216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대표 SUV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합쳐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판매 600만대를 돌파했다. 7월까지는 총 612만8945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9월경 약 5년 만에 4세대 스포티지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에 투입이 시작되면 RV 열풍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외제차 겨낭한 ‘세금 폭탄’ 떨어진다
 
차값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최근 현행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는 자동차세를 자동차의 가액 기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지방세법에 따르면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기량이 낮으면서도 성능이 더 좋고 가격이 비싼 자동차의 소유자가 성능이 낮은 저가의 자동차 소유자에 비하여 오히려 자동차세를 적게 내는 조세부담의 역진성이 발생하고 있다. 
 
차값으로 자동차세 부과
‘지방세법’ 개정안 추진
 
예를 들어 BMW 520d(1995cc)는 쏘나타(1999cc)보다 가격이 3배 정도 비싸지만 배기량이 비슷해 자동차세는 둘 다 약 4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행 자동차세의 과세기준은 50년 전에 만들어져 기술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6000만원대의 전기자동차 BMW i3는 내연기관이 없어 배기량을 측정할 수 없다보니 과세표준에서 ‘그 밖의 승용차’로 분류돼 연 13만원의 자동차세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 승용자동차(비영업용)의 과세표준은 배기량 1000cc 이하는 80원, 1600cc 이하는 140원, 1600cc 초과는 200원이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동차가액 1500만원 이하는 자동차가액의 1000분의8, 자동차가액 15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는 12만원+(1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00분의 14), 자동차가액 3000만원 초과 시에는 33만원+(3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00분의 20)에 따라 납부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경차인 ▲모닝의 경우(신차 기본사양 기준) 자동차세를 살펴보면 현행 7만9840원(998cc)에서 7만3200원으로 ▲아반떼는 22만2740원(1591cc)에서 11만2800원으로 ▲쏘나타는 39만9800원(1999cc)에서 22만4300원으로 ▲그랜저는 47만1800원(2359cc)에서 33만48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고가의 승용차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자동차세를 부담하게 된다. <민>

 
 
<기사 속 기사>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코리아 새 모델로 이연희 발탁
 
글로벌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코리아는 프리미엄 데일리 서클렌즈 브랜드 ‘내츄렐’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이연희를 발탁했다.
 
내츄렐의 새로운 뮤즈로 선정된 이연희는 새롭게 공개된 광고 컷을 통해 매혹적인 눈빛이 돋보이는 렌즈를 착용하고 한 층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연희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정명공주로 열연 중이며, 더욱 성숙해진 눈빛연기로 브라운관을 압도하고 있다.
 
바슈롬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데뷔 초부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빛을 지닌 탤런트로 주목 받아 온 이연희가 내츄렐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에 가장 적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여성들이 내츄렐을 통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빛을 연출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츄렐은 동양인의 홍채 색상에 잘 어울리는 바슈롬만의 그라데이션 패턴을 이용해 타고난 듯 자연스러운 눈빛을 만들어 주며, 밝고 세련된 눈빛을 연출하는 ‘시크 브라운’과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퓨어 블랙’의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데일리 컬러렌즈 내츄렐은?]
 
바슈롬의 데일리 서클렌즈 내츄렐은 훌라 현상에 대한 고민 없이 크고 자연스러운 눈빛을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서클라인과 바슈롬 내츄렐만의 그라데이션 패턴이 동양인의 홍채 색상에 잘 어울려 자연스러운 눈빛을 만들어 준다. 밝고 세련된 눈빛을 연출하는 ‘시크 브라운’과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퓨어 블랙’의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로 캡슐처리로 컬러입자가 산소투과에 영향을 주지 않아 눈 건강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바슈롬의 컴포트 모이스트 기술™과 HD 광학 기술™로 하루 종일 촉촉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준다.
 
[바슈롬 코리아는?]
 
바슈롬은 인류의 눈 건강을 목표로 하는 밸리언트사의 글로벌 눈 건강 기업이다. 바슈롬의 주요 사업영역은 콘택트렌즈, 렌즈관리용액 및 눈 건강 관련 의약품과 안과 수술장비다. 바슈롬은 콘택트렌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눈 건강분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하나이다. 1853년에 설립된 바슈롬은 뉴욕의 로체스터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1만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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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