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여름휴가 이벤트 풍성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여름이 점점 길어짐에 따라 여름은 마케팅에 있어 일년 중 가장 중요한 계절이 되고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은 곧 다가올 최대 성수기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여름휴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휴가철의 뜨거운 분위기를 매출로 연결시키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여름휴가, 공짜로 해외 가자

외식업체에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높은 환율로 인해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해외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를 적극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커피&와플 전문점 ‘카페베네’(
www.caffebene.co.kr)는 업계 최대의 여름 프로모션인 ‘카페베네와 함께 하는 시원한~ 여름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30일까지 카페베네 전 매장에서 커피 및 와플 등 카페베네 메뉴를 구매한 후, 자신의 연락처를 적은 영수증을 매장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뉴칼레도니아 에어텔(항공권+호텔숙박권) 이용권(2쌍), 테딘 워터파크 이용권(총 250장), 테딘 워터파크 50% 할인권(총 100장), 카페베네 기프트 카드 1만원권(100명), 소망화장품 3000원 구매권(200명)이 준비돼 있다. 카페베네의 이번 이벤트는 카페베네 멤버십 회원만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자는 오는 8월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샤브샤브전문점 ‘채선당’(
www.chaesundang.co.kr)은 신메뉴 출시 기념, 짜릿한 여름 휴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25일까지 진행되는 채선당 신메뉴 이벤트는 “먹고! 받고! 떠나자!” 는 여름 휴가 콘셉트로 행사기간 중 채선당 신메뉴를 주문한 고객들에게 특별 휴가를 갈 수 있는 행운권을 증정한다.

신메뉴 주문 시 받은 행운권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 괌 여행상품권(2인기준 1명), 200만원 상당 세부 여행상품권(2인기준 1명), 제주도 여행상품권 (2인기준 2명)을 비롯해 여름 휴가비(10명), 캠핑카 이용권(3명), 최신 디지털 카메라(5명), 리조트상품권(20명), 주유상품권(30명), 채선당 식사권(100명) 등 푸짐한 휴가 선물이 지급된다.

싱가폴 맥주 브랜드인 ‘타이거맥주’는 오는 7월11일까지 ‘타이거 광고 찾고 싱가포르 가자!’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행사 참여 방법은 ‘타이거 맥주 인조이 위닝 세트’를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박지성 선수의 자서전 책 속에 있는 타이거맥주 광고를 찾은 후, 광고에 적힌 시리얼 번호를 타이거맥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 싱가포르 2인 여행권, 2등(3명) 아이폰, 3등(10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셔츠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

여름 휴가철과 겹친 남아공 월드컵과 관련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보쌈전문점 ‘원할머니보쌈’(
www.bossam.co.kr)은 월드컵 시즌을 겨냥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응원세트메뉴를 선보였다. 보쌈에 칡냉면이나 새싹쟁반무침면, 부꾸미(고려시대 전통떡), 녹두부침, 소주 등을 곁들여 저렴하게 제공되는 세트메뉴는 모두 3가지로,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응원도 하고 상품도 받고

또한 월드컵 이후 이어지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응원하고 보쌈먹고 여름휴가 찜했노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행전문업체인 모두투어와 함께 7월1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월드컵 이후 다가오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실속 있는 여행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에 있는 원할머니보쌈 매장을 방문해 보쌈을 먹은 후 응모권을 받아 원할머니보쌈 홈페이지에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추첨하여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1등은 모두투어 해외여행 상품권(각 200만원 5가족), 2등은 모두투어 국내여행 상품권(각 50만원 10가족), 3등은 고객우대권(100명 각 1만원권 2매)을 증정한다. 배달주문도 응모가 가능하다.

‘피쉬&그릴’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고객을 대상으로 13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12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 축구를 응원한 고객들에게 공짜 여름 휴가 혜택을 제공하며, 피쉬&그릴 매장에서 신메뉴와 함께 한국 축구 응원을 열정적으로 펼치는 모습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응모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100만원, 2등(10명)에게는 20만원, 3등(100명)에게는 10만원 등 총 1300만원의 여름 휴가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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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