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9주년 기획특집 PART3 -재계 '꿈나무 프로그램' 열전> 불안한 미래, 아이들이 답이다!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그늘에 있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고 싶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인재육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자라나는 꿈나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들이다. 불안한 미래, 해답은 바로 청소년이다. 위기를 헤쳐 나갈 유능한 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때다. 인재 확보는 재계 화두이자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

경기침체인 요즘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기업들은 불황을 극복하고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미리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수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모시기’도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5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회공헌의 핵심 화두는 인재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주된 관심 대상은 아동과 청소년이었다. 사회공헌의 최우선 수혜 대상을 아동·청소년으로 여기는 기업이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회(15%), 저소득층(13%), 노인(6%), 장애인(4%), 다문화가정(3%) 순이었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다양한 사업들 진화

실제 각 기업들은 사회공헌 일환으로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실질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청소년(영유아)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장학금 같은 단발적인 지원은 기본.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물고기를 주기보단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멘토링 행사를 여는가 하면 CEO와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해 미래의 꿈 등에 대해 대화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도서벽지, 다문화·탈북자가정 등 소외된 젊은이들에게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단순 교육을 넘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들의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은 꿈을 키우는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 한파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요즘 특히 소외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비전을 심어주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5월 창간 이후 단 한 번의 결호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일요시사>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지면을 기획했다. 그 세 번째 이야기로 각 기업들의 청소년(영유아)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해봤다. 총 15페이지에 걸쳐 28개 기업의 사례를 준비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삼성그룹 2.현대차그룹 3.LG그룹 4.SK그룹 5.한화그룹 6.CJ그룹 7.두산그룹 8.효성그룹 9.포스코 10.금호아시아나그룹 11.현대그룹 12.롯데그룹 13.대림그룹 14.대한항공 15.현대백화점 16.신세계그룹 17.한진중공업 18.아모레퍼시픽 19.이랜드그룹 20.삼천리 21.한국타이어 22.KT&G 23.하이트진로 24.농협 25.신한금융지주 26.KB금융그룹 27.우리은행 28.하나금융그룹
 

삼성그룹 / 창조적으로…교육기부 앞장
도서산간 학생 1200명 혜택

삼성그룹은 미래를 이끌어 가는 청소년들이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꿈 멘토링’ 사업은 청소년들이 삼성 임직원과 함께 본인의 적성과 꿈을 공유하고 다양한 진로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임직원 멘토 1명과 6~7명 내외의 학생들이 소규모 그룹이 되어 다양한 직업세계를 소개하고 적성 탐색의 기회를 모색한다. 멘토가 본인의 진로 경험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2012년 시작한 꿈 멘토링에는 지난 해까지 약 4만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스마트 스쿨 솔루션 기부사업 역시 삼성의 자랑이다. 삼성은 정보기술의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국내 도서산간 지역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 스쿨 솔루션 기부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2년 전남지역 8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강원지역 7개 학교에 갤럭시 노트 10.1과 75인치형 전자칠판 등을 기증했다.

2014년에는 사업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총 25개 학교, 76개 학급에 스마트 기기를 기부했다. 이로 인해 약 1200여명의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스마트 스쿨 솔루션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춘천·광주교대, 공주교대, 경북교육청과 협력해 스마트스쿨 교사를 대상으오 연 60시간의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임직원 봉사팀이 교사, 학생들과 함께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의 올바른 정보기기 이용 설명회 등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마트 스쿨을 적용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인지능력 개발 관련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3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하기도 했다. 초·중·고등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교육부, 미래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4년 전국 210여개교 약 8800여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1만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에 활용되는 교재와 교구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교육전문가들이 협업해 새롭게 개발했으며 스토리텔링, 웹툰, 보드게임으로 처음 소프트웨어를 접하는 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대상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면서 논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워 나가게 된다.

 

현대기아차그룹 / 저소득층 청소년에 파격지원
글로벌 꿈나무 프로젝트도 마련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은 ‘H-점프스쿨’이다.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서울장학재단 및 청년 사회적기업 ‘점프’와 함께 대학생 교사를 선발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제공할 대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시작한 ‘H-점프스쿨’은 2017년까지 500여명의 대학생을 대한민국 미래 핵심 인재로 집중 육성하고, 20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9월부터 1년간 활동한 1기 대학생 교사 50명은 200명의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도에 나서 기초 학력 신장에 이바지했으며, 전공 및 진로 설정에 대한 조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도 현대차그룹은 소외계층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약 1년간 교육 봉사를 실시할 2기 대학생 교사를 선발했는데, 모집 인원 75명을 훌쩍 뛰어넘는 1800여명이 지원해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종 선발된 2기 대학생 교사 75명은 홍제지역아동센터, 공릉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열린공부방 등 서울, 경기 지역 15개 학습센터의 소외계층 청소년 300명에게 주 12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전 과목에 대해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LG그룹 / 가난한 청소년들의 희망 지킴이
저소득 지원 프로그램만 20여개

LG는 창업 초기부터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사회를 위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구 창업회장은 평소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이 같은 구 창업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LG 계열사에서 국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만 약 20개에 달할 정도다.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의료지원 및 기금후원 ▲교육프로그램 지원 ▲임직원 교육기부 ▲교육환경 개선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LG복지재단은 자녀의 키를 키워줄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애를 태우는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해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신장증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 투여가 필요하지만 연간 천만 원 이상의 비용 때문에 저소득층이 치료를 받기에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중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해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치과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주자는 의미에서 ‘스마일 투게더’로 명명된 이 사업은 만 4세~13세 사이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8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안면기형 수술을 지원받았다.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커나가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과학·언어·음악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LG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이중언어와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LG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도 실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실시된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캠프는 카이스트와 협력해 영어교육과 과학을 접목한 캠프형식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5∼6학년생 참가자 전원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서 선발하고 있다. 재능이 있어도 평소 수준 높은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의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SK그룹 /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자원
행복한 학교 설립 등 인재양성 주력

SK그룹은 자원, 자본, 기술이 척박한 나라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인재양성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 40년간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장학퀴즈’. 1973년 2월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장학퀴즈가 국내외 방송 역사에서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SK그룹은 전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간 방송횟수는 2200여호, 출연 학생만 해도 2만명이 넘는다.

SK는 장학퀴즈 제작비용과 출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42년째 지원하고 있는데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믿음과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도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등교육재단은 대학생들을 해외 선진국으로 유학을 보내 선진 학문과 기술을 습득해 국가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SK그룹이 1974년에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이 재단을 통해 배출된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과 ‘진로탐색’을 겸하는 지식나눔 사업인 ‘드림 렉처’(Dream Lecture)를 벌이고 있다. 재단을 통해 배운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대물림’ 프로그램인 셈이다.

2012년 11월부터 전국 200여개 학교 4만여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지식 전수’ 활동이 진행됐다. SK그룹은 또 사회적 기업을 통해 교육서비스도 제공한다.

‘행복한 학교’는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2010년부터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위탁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학교’를 설립해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4개 지역에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청소년 중심으로 방과 후 학교를 운영, 공교육기능을 보완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방과 후 강사 일자리 창출 등 고용효과도 유발하는 등 일석다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3년 12월 기준으로 103개 학교에서 1만7000여명이 수강했고, 강사 등 7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SK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전문 직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피스쿨’도 운영 중이다. 요리·자동차·뮤지컬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있지만 교육 기회가 없는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또 수준 높은 현장교육과 취업연계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을 섭외했고, 산학현장과 연계된 전문가들이 교육을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으며 2013년까지 총 257명이 졸업했고 17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SK는 또 점점 심화되고 있는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1318 해피존’을 기획했다. 총 113억원을 들여 전국 31개소에 1318 해피존을 설립하고, 운영을 지원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습, 진로정보, 급식, 동아리활동 등 교육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의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2013년 현재 전국 33개소에 1318 해피존이 운영되고 있으며 1314명의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한화그룹 / “직접 해보고 느끼세요”
체험학습형 교육기부 활동

한화그룹은 미래의 주역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린 인재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고, 새로운 도전에 힘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화그룹은 ‘한화예술더하기’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등 프로그램을 운영, 미래 인재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이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이다. 2009년부터 3년간은 국악, 미술, 연극, 음악 등 4개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3년은 환경을 테마로 하여 음악, 무용, 사진, 연극,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9가지의 예술장르에 대해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아동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 임직원 참여도가 높은 점,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안정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한 점 등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파급 효과와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2011년 11월에 대통령상(한국메세나대상)을, 2014년 6월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행복 나눔인상)을 수상했다.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14년 1월부터 천안과 청주 두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음악교육으로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악기교육을 통해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악기연주는 어려서부터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인성 프로그램이다.

또한 앙상블 및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즐거움을 체득하여 지역사회의 올바른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우수과학 인재 발굴과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를 높인다는 공익적 취지에 따라 ‘지구를 살리자’는 일관된 주제를 5년째 지속하고 있다.

 

CJ그룹 / 진로 체험으로 꿈 심는다
중고생 초청 ‘꿈키움 패션위크’ 개최

CJ그룹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중·고생에게 직업 진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청소년 교육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했다.

CJ그룹의 청소년 교육 후원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가 지난 3월 21∼22일 이틀간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의 공부방 중·고생 100여명을 초청해 디자이너 체험 실습 특강인 ‘꿈키움 패션위크’를 진행한 것. CJ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꿈키움 패션위크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이 디자이너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강은 패션 산업에 관심은 있으나 진로 선택의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패션 기획에서 디자인, 제작, 발표까지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강에서 국내 톱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석태씨가 청소년들에게 ‘패션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직업 정신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실습에서 학생들은 에코백과 신발, 티셔츠, 열쇠고리 등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디자인 실무를 체험했다.

특히 자신이 만든 패션 제품을 직접 런웨이 워킹을 통해 선보이는 과정을 통해 디자인의 즐거움과 진로 선택의 자신감을 갖는 계기를 가졌다.

이번 특강에는 CJ도너스캠프의 청소년 후원 프로그램에 7년째 동참하고 있는 명품 패션 브랜드 토즈(TOD’S) 코리아의 주세페 카발로 (Giuseppe Cavallo) 지사장이 직접 참가해 학생들의 패션쇼를 감상했다. 주세페 카발로 지사장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놀라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학생들의 실력에 감동받았다”며 미래의 패션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

행사를 기획한 CJ나눔재단은 “청소년들이 문화적 소양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그룹의 사회공헌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 /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중고생 대상으로 성장캠프 진행

두산은 지난 3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혜지움연수원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 참여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성장캠프를 진행했다.

‘지식의 채움’과 ‘마음의 나눔’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역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됐다. 프로그램은 수원 화성과 용주사 탐방, 사진 윤리 교육, 공동체 미션 수행, 사진과 음악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기법 습득 등으로 구성됐다. 

2012년부터 진행된 ‘시간여행자’는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두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열악한 성장환경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위축된 중고생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한 정서함양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진, 역사, 환경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카메라 렌즈의 다양한 프레임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관찰하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의지를 함양하고 세상과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수원 화성을 돌며, 조선시대 역사에 대한 특강을 들려 준 신병주 교수는 “청소년기에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며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해보고, 사진 속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인식하는 시각을 넓히고 현재의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지은(가명, 광희중3)양은 “즐겁게 놀다 보니 2박 3일이 짧게 느껴졌다. 수원 화성에 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혼자서는 오기 힘든 곳을 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와서 돌아 보면서 사진도 찍고, 역사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임영식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효과검증연구에서 참여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 미래에 대한 기대심리, 정서적 공감능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시간여행자’는 보다 많은 학생들과 교육 커리큘럼을 나누기 위해 일선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원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그룹 / 나눔교육으로 함께 한다
미래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과 나눔을 통해 수혜자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힘이 돼주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4년부터 ‘주니어 공학교실’을 12년째 운영 중이며, 창원지역 초·중·고등학교 도서지원, 청소년 문학기행 후원 등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4월 30일 봄학기를 맞아 창원 내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공계 학문 및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효성이 지난 2004년부터 연2회 실시하고 있는 교육활동으로 창원 공장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고 있다. 효성은 주니어 공학교실을 통해 지난해까지 11년간 총 2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과학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번 주니어 공학교실에서는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멈추는 세이프 카(Safe Car)’와 약 5개월에 걸쳐 효성이 자체 개발한 교재를 바탕으로 한 ‘풍력공학이야기’등 일상 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모형을 제작하는 실습시간을 가졌다.

조현준 사장은 “어려서부터 과학에 대한 소질과 적성을 키움으로써 이들이 곧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창출하는 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효성은 앞으로 주니어 공학교실뿐만 아니라 과학에 대한 관심이 경제적 가치로 발현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장애인들의 정서 치유와 자립 지원 및 기업나눔 실천을 위해 발달 장애,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 및 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오케스트라에 티칭 클래스를 개최했다.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3번째로 열린 티칭 클래스에서 효성은 1년간 1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식을 맺었다.

 

포스코 / 소외된 곳에 무지개 띄운다
이주배경청소년에 교육비 지원

포스코가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해체가정의 이주배경청소년 맞춤형 진로지원사업인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예산 지원으로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의 사업 수행을 돕는 이 프로젝트는 ‘여성·청소년·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한 여성가족부-포스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만 14세 이상 24세 미만의 이주배경청소년, 무연고 탈북청소년,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이주배경청소년 54명을 선정해 맞춤형 진료교육비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들의 보다 질 높은 교육을 돕기 위해 지원금은 검정고시, 예체능, 한국어시험, 어학·학업능력 보충, 성악, CAD 자격증 취득 등에 사용됐다.

올해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로 지원받는 청소년은 지난해 우수사례 참여 청소년 18명, 서울·인천·포항 등 포스코 그룹사가 위치한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 29명 등 총 47명으로 교육비 및 교육진행에 필요한 재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을 위해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참여자와 포스코 임직원과 함께 구리시 소재 지역아동센터에서 월1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학교폭력 사전 예방과 학생들의 소통증진을 위해 한국YWCA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우리 학교는 친친와이파이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평등하게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와이파이존처럼 학생 모두가 친한 친구처럼 즐거운 소통을 이뤄가자는 취지에서 펼친 사업이다.

해당 학교에 포스코 임직원들로 구성된 ‘트리즈 창의봉사단’ ‘공간바꾸기 봉사단’ ‘꿈봉사단’ 등이 방문 강연을 진행하기도 한다.

지난해까지 ‘우리 학교는 친친와이파이존’으로 참가한 학교는 서울 대신중, 대전 대성여중, 파주 문산북중, 충주 중원중, 포항 송도중, 광양 광영중의 5개 학교다. 해당 학교에서는 사업의 일환으로 교사 워크숍, 학부모강연, 공감프로그램, 공간바꾸기, 꿈멘토링, 트리즈 창의수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1%나눔재단 관계자는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당시 뿌듯해 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청소년들이 포스코 임직원의 나눔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청소년들이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 “돈 없어 못 배우는 학생 없어야”
다양한 방면서 세심한 지원 활동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장학금 수여는 물론 고가의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등 청소년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지난 3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광주시 북구 운암동에 있는 죽호학원에서 모두 9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주최한 수여식에서 박 회장은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실력을 길러야 한다”라며 “모두 사회에 큰 재목이 되어 받은 것 이상을 베풀고,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959년 죽호학원 설립 이후 매년 육영사업을 펼쳐왔다. 성적우수자 및 가정환경이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금호고등학교, 금호중앙여고, 금파공고, 금호중앙중의 학생이 선발됐다.

또 박 회장은 음악영재에게 17∼18세기에 제작된 명품 고악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박 회장은 금호영재 출신 첼리스트 김범준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씨에게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악기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악기를 전달했다.

김범준씨와 임지영씨는 각각 1600년대 첼로 마찌니(Giovanni Paolo Maggini, Brescia c.1600)와 1774년산 과다니니 (Joannes Baptista Guadagnini, Turin 1774)를 무상으로 대여했다. 대여기간은 3년이며 악기 보험금을 재단에서 부담해 연주활동에만 집중하게끔 배려했다. 이들은 오디션을 거쳐 이번 악기후원의 대상으로 선발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1993년부터 음악 영재들을 지원하기 위한 악기은행 제도를 도입했다. 

악기은행 제도는 재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음악 후원사업이다. 그간 금호영재 출신의 연주자 이유라, 권혁주, 클라라 주미 강, 신지아, 이정란 등이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를 사용해 세계적인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현대그룹 / 임직원 한마음 한뜻으로 선행
지역 모범학생에 장학금 전달

현대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그 중심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있다. 계열사 현대엘리베이터는 매년 지방에 있는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3년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13명), 물류센터가 있는 충남 천안(2명), 일사일촌 지역인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4명)의 중·고등학생 19명에게 100만원씩 총 1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자는 각 지역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본사를 시작으로 손양면사무소, 현대엘리베이터 천안물류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

장학금은 매달 임직원의 월급에서 1000원 이하 금액을 모으는 ‘끝전공제’와 기금과 동일한 액수의 후원금을 회사 측에서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09년 이천 지역에서만 6명의 장학생을 배출했고, 매년 인원과 지역을 넓혀가며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에도 현대엘리베이터의 선행은 계속됐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푸르메재단은 지난해 6월 승강기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의 병원용 엘리베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기부로 설치됐다.

푸르메재단은 재활 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약정식에 앞서 현 회장은 치료 중인 아이들에게 따로 준비한 교육용 완구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내에 자발적으로 조직된 사회봉사단을 비롯해 각 부서별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 지역 산천 가꾸기, 농촌일손돕기, 복지단체 시설보수 참여, 승강기 안전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그룹 / 맞춤형 장학금 ‘통크게 팍팍’
인재양성 위해 아낌없이 지원

롯데그룹이 1983년에 설립한 롯데장학재단은 인재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까지 기초자연과학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9286명에게 32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성적이 우수하고 열정과 인성을 두루 갖춘 대학생을 지원하는 희망장학금과 전문분야에 우수한 두각을 보이는 대학생을 지원하는 미래인재장학금을 지급한 롯데장학재단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재능장학금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학생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82명의 학생에게 총 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소외계층 자녀의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 복지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신간도서가 부족한 초·중학교 및 해외한국국제학교에 도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지원사업, 전산교육기자재 지원 사업 등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만 베트남 하오니의 중·고등학교에 1만2000여권의 신간 도서를 지급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1년 3월, 울산 지역의 과학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240여억원을 투자한 울산과학관을 건립해 울산시교육청에 기증했다. 또한 70억원의 비용을 들여 건립한 롯데국제교육관을 서울대학교에 기증했다. 롯데국제교육관은 롯데장학재단 설립 2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으나 국내의 과학 발전 기여와 학술 연구를 통한 후진 양성을 위해 기증한 것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설립 이래 현재까지 총 3만7658명에게 5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951억원 상당의 교육용 건물 및 교육기자재 등을 교육기관에 기증했다. 교육기자재로만 430억원에 달한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지난 30여년간 한결 같이 그래왔듯이, 롯데가 지향하는 자유롭고 풍요로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인재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의 저소득가정 청소년 해외 우리 문화역사 체험 캠프에 후원했다. 34명의 청소년과 6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4박5일간 진행된 이 캠프에서는 광개토대왕릉, 광개토대왕릉비, 5회분5호묘, 오녀산성, 호산장성 등 백두산 일대의 문화 유적지를 탐방했다. 

 

대림그룹 / 한숲정신으로 문화나눔
일회성 이벤트 아닌 장기적으로

대림그룹은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5대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5대 나눔은 행복나눔, 사랑나눔, 문화나눔, 맑음나눔, 소망나눔이다. 

대림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한숲정신을 그 바탕에 두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대림그룹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및 문화체험행사를 지원하는 ‘문화나눔’을 진행 중이다. 1994년부터 한국메세나협의회에 회원사로 가입하여, 서울 및 경기지역의 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 및 예술에 대한 지원을 20년간 지속해오고 있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앞장서 온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로 출발해 2004년 한국메세나협의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대림그룹은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의 초기 회원사였다.

또 대림그룹은 2010년부터 대림미술관과 손잡고 매년 10회 이상, 4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시관람 및 창작활동 등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해피투게더’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서울 종로구 지역 초등학생들이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대림그룹은 지역의 청소년, 직장인, 대학생이 예술에 관심을 갖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각지에 있는 우리 후손들에게 맑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맑음나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 꿈과 소망을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항공사 눈높이 지원

대한항공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명품 항공사’라는 기존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친구’같은 친숙한 항공사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어린이들에게 푸른 하늘의 꿈을 선사하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행사부터 공항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다. 대한항공은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던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가을이면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어린이 고객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하고 있다.

사생대회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실제 운항에 나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6회를 맞았던 2014년에는 ‘푸른 자연을 만드는 지구마을 어린이’라는 주제로 대회가 실시, 지구를 둘러싼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이 손을 맞잡은 모습으로 주제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 ‘춤추는 지구’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대한항공 항공기에 래핑되어 지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동심을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해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방과 후 과외활동이 어려운 공항 인근 초등학교를 선정한 대한항공은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해외 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늘사랑 영어교실’ 행사는 대한항공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능을 통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하에 시행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자사의 선진 항공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항공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정기 견학 프로그램인 ‘신기하고 궁금한 대한항공 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 미래 세대와 공감대 형성
진로상담·장학금 등 활발한 사회공헌

현대백화점그룹은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 계열사 현대홈쇼핑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장애인 가정 청소년 학업지원을 위한 ‘두드림 투게더’(Do Dream Together)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의 두드림 투게더는 장애인 가정 청소년의 학업·예능 등 특기적성 교육을 현대홈쇼핑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상철 회장, 정병진 이사, 이재영 의원 및 두드림 투게더의 멘토와 멘티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축사에서 “2007년부터 진행해 온 두드림 사업을 고객과 함께 하는 두드림 투게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게 돼 뜻깊다”며 “기업과 복지기관, 고객이 함께 미래 세대의 꿈을 실현시키고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멘티 대표로 나선 김예빈양(14세)은 “의료 선교와 자선 구호활동 등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멘토 선생님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두드림’하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고객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한 멘토 50명과 지원대상 청소년 50명을 1대1 매칭해 학업 및 진로상담 등을 후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억2600만원의 기금을 신규 출연했으며, 올해는 지원금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계열사 현대리바트 역시 훈훈한 선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3년 환경부와 ‘사회취약계층의 환경보건 서비스 사업 참여에 관한 사회공헌기업’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가구 기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걸린 어린이 가정에 총 1억원 상당의 가구를 후원했다. 오는 12월까진 소년·소녀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상대로 가구를 무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 대한민국 미래를 키운다
영유아서 청소년까지 맞춤형 지원

신세계는 성장 단계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취학 전 유아기의 아이들을 위해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0∼7세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창의력 개발, 동화구연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놀이공간으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무료 대여 서비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2012년 6월에 오픈한 영등포점을 포함해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 전국 주요 거점 33곳에서 연간 15만 여명의 어린이들이 이용 중이며, 매년 10곳 이상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에 장난감도서관 신정관이 오픈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5번째 오픈식을 가졌다. 신정1동 주민센터에 52평 규모로 개설돼 300여 가지의 장난감을 구비되어 있어 지역사회 어린이들의 훌륭한 놀이공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세종시 도담주민센터에 개관한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젊은 부부들의 자녀양육과 지역의 네트워크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공동육아나눔터를 처음으로 접목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신세계그룹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모들이 3∼5개 가정별로 소그룹을 이뤄 육아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아버지, 어머니를 포함해 꾸려진 소그룹내 부모들이 품앗이로 서로 돌아가면서 자녀 돌보기를 시행해 1년내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지역 공동 양육 커뮤니티이다.

신세계은 저소득 계층 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11일 저소득 계층 특성화 고교생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교육부와 함께 일하는 재단이 주관하고 신세계아이앤씨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저소득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있는 인재 30명을 선별해 총 4000만원을 지원했다.

 

한진중공업 / 인간존중 철학으로 인재 지원
장학금·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

한진중공업은 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인간존중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교육 및 양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청소년 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 문화 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후원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끝나는 활동이 아닌, 꾸준히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후원활동을 선별하여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04년부터 12년째 부산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지원사업을 지속후원해오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장학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등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예방치료 프로그램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회 제공 및 지원사업은 꾸준히 지속됨으로써 그 효과와 가치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을 통한 후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진중공업은 글로벌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부산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기자재 필리핀 정부 기증사업’에서 기자재 운송을 담당, 2008년 10월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3년간 총 3048점의 기자재를 필리핀 수빅항까지 수송하며 이에 따른 경비일체를 지원했다.

필리핀 정부는 기증되는 기자재를 활용하여 직업교육 실습센터를 구축하여 학생들의 직업교육 실습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해외 교육장학 지원사업 및 산학협력 모델의 새 장을 열었다. 현지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주택공급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필리핀 현지 직원들의 복지후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카스틸레호스 지역에 총 1000세대의 주택을 건립, 공급했다. ‘한진 빌리지’라 불리는 이 주택단지는 학교와 도서관, 공원, 농구장, 주민 다목적실 등 주민 편의 시설을 건설해 지역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별도 상업시설까지 제공해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의료서비스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치아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고, 약품과 비타민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보건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 청소년에 비전탐색 기회를!
관심분야 체험 프로그램 제공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지난 2011년부터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인재원에서 교육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진로 적성 체험 프로그램인 ‘아름다움 탐험대’를 실시했다. 

아름다움 탐험대’는 청소년들이 내외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건강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진로 적성 체험 활동을 통해 꿈과 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 중인 ㈜아모레퍼시픽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아름다움 탐험대는 ‘과학에서 찾은 아름다움’ ‘인체에서 찾은 아름다움’, ‘디자인에서 찾은 아름다움’의 3가지 테마를 주제로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40여명이 분야별로 직접 교육기부 강사로 참여했다. 

참가한 여고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숨은 역량과 재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멘토링 활동도 진행했다. 특히, 화장품 연구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미용사, 헤어 디자이너 등 미(美)를 향한 꿈을 가진 여고생들에게 관심분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풍부한 비전 탐색의 기회를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

진행된 ‘과학에서 찾은 아름다움’ 세션에서는 아름다운 피부과학과 피부색 이야기, 피부와 IT기기의 만남, 모발과 두피의 과학, 자연친화적 원료 식물 투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 녹차와 함께하는 건강한 아름다움, 향기를 통한 아름다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체에서 찾은 아름다움’ 세션에서는 청소년기 건강한 피부의 아름다움, 건강한 헤어 관리,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바디보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디자인에서 찾은 아름다움’ 세션에서는 에뛰드 디자인팀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제품 디자인의 이해, 화장품으로 그리는 아름다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내외면의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랜드그룹 / 공평하게 학업의 기회 제공
건실한 일꾼 육성이 목적

‘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의 말이다. 이랜드가 가장 중요한 경영이념으로 가지고 있는 ‘나눔’이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지난 2002년부터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수익 10% 사회 환원 원칙에 따라 국내법인 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법인도 해당 지역에 수익의 10%를 사회에 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구촌의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인류애적인 진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긴급 구호활동, 제3세계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글로벌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제3세계 아동결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랜드 해외지사(베트남/스리랑카 지사)가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학업에 뜻은 있으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와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랜드 장학생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건실한 일꾼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97년도 베트남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도부터 스리랑카 장학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동 개발사업 (CDP사업 / Child Development Program )은 단순히 아동만을 돕는 것이 아니다. 아동의 가족과 마을에 각종 개발 사업을 함께 전개하여 빈곤퇴치와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및 교실건축 사업을 통해 저개발국가 아동 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 및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랜드는 직원 승진 교육 프로그램이나 신입사원 교육에 해비타트 활동이나 고아원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삼천리 / 희망 잃지 않도록 보살핀다
소외 아동·청소년들에 꾸준한 관심

삼천리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와 상생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활동들을 전개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안양의집(안양), 경동원(수원), 선부종합사회복지관(안산), 동심원(인천), 안중방정환재단(평택) 등 지역사회 아동보육시설 5곳을 동시에 방문해 실시하는 ‘사랑나눔의 날’ 행사가 있다. 이 날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레크레이션, 게임,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아동들이 즐겁고 따뜻한 시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직접 뮤지컬, 노래 등 공연을 준비하기도 한다.

특히 ‘사랑나눔의 날’ 행사 기금은 매월 임직원의 급여우수리와 자칫 회식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송년 문화를 개선하여 임직원이 직접 애장품을 기부하는 온·오프라인 자선 행사를 통해 마련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또한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팀은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 장애 아동들을 위해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야외체험활동이 있다. 삼천리는 장애 아동들이 여러 환경적 제약요건 때문에 학교 수업 외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을 파악하고,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야외체험활동을 시행해 오고 있다.

삼천리 임직원들은 장애 아동들과 함께 박물관, 미술관, 각종 생태체험장, 놀이동산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왔다. 체험 활동 보조는 물론 식사부터 화장실 이용까지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돌보기에 아이들과 봉사자들의 유대감이 특히 크다. 

이와 함께 영유아 아이들이 거주하는 경동원(수원)을 매월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야외체험 및 학습지도를 진행하고, 평소 직원들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는 청소,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아이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자들은 특히 부모와의 유대감 형성이 중요한 미취학 아동들이기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한편,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도 아동보육시설인 안양의집(안양)과 한센인시설 성라자로마을(의왕)을 정기적으로 찾아 아이들이 거주하는 생활관 곳곳을 청소하는 것은 물론 한센인 환자들을 위한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할 때 마다 자신의 자녀들과 같은 아이들이 생활한다는 생각에 더욱 꼼꼼하고 세심하게 봉사에 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 ‘신나는 등굣길’ 통학환경 개선
소외계층 아동지원 캠페인 진행

한국타이어가 대학생들과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 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8일, ‘2015 지역아동센터 레벨업 프로젝트 드림위드’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드림위드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직접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한국타이어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발대식에는 전국 21개 대학생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SBS 희망TV,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활동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 중 공학도로 구성된 ‘드림카’ 팀은 바닥에 그려진 선을 따라 이동하는 로봇 제작과 놀이활동을 접목하여 아동과 청소년의 창의력과 분석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의 기초 체력과 더불어 자신감 및 리더십을 함양하는 치어리딩 활동을 하거나 합창, 공예 활동, 과학실험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멘토링과 함께 진행된다.

또한 한국타이어 임직원도 멘토 및 봉사자로 사업에 참여해 아이들의 꿈을 이루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소외계층 청소년의 안정적인 생활과 성장을 돕기 위한 청소년 지원 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 보호시설 및 자립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의 안정적인 보호공간을 제공하고, 자립교육 및 인터넷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연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기존 청소년쉼터와는 차별화된 자립기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46개 청소년 전문 기관이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나 한국타이어 관계자 및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종 2개 지원기관만 선정됐다. 

소외계층 아동지원 캠페인 ‘신나는 등굣길’을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한국타이어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을 반영한 이 캠페인은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자전거와 통학 교통비를 지원해준다.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까지 소외계층 아동 279명에게 통학용 자전거, 128명에게 통학 교통비를 후원했다. 

 

KT&G / ‘희망특파원’ 학생봉사단 파견
글로벌 기업…해외서도 나눔 펼쳐

KT&G(사장 민영진)는 지난 13일까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희망특파원’ 4기를 모집했다.

캄보디아 희망특파원은 오는 7월15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시설 증축 및 수리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교육과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KT&G 페이스북(www.facebook.com/ktngcorp)에 지원동기와 재능기부 아이템을 포함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자 선발은 지원서와 소셜미션, 추천횟수 등에 대해 1차 평가 한 후, 최종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이루어진다.

KT&G 관계자는 “KT&G는 해외 50여 개국에 진출해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 2005년부터 캄보디아에 대학생 및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하여 수상유치원 설립, 도서관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는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국내기업 최초로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KT&G는 대지진 참사를 당한 네팔의 조속한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가에 성금 2억원을 지난 1일 전달했다. 또 KT&G의 자회사인 영진약품도 현지에 필요한 구호 의약품을 조속히 지원키로 했다.

KT&G는 지난달 28일 긴급히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네팔 현지 상황이 매우 중차대한 점을 감안해 지원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를 통해 1억원을 마련하고, 회사 측은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임직원 봉사단 파견 등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 “따뜻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 목표

하이트진로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철학이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 중 하나가 골프 대회를 통한 ‘Charity 프로그램’이다.

하이트진로는 메이저 골프대회 가운데 하나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통해 3가지 형태의 ‘Charity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08년부터 대회 총 상금의 5%를 적립 기금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은 물론 2013년부터는 15번 홀에서 선수들의 도전과 기부가 접목된 ‘dream circle’ 이벤트가 추가, ‘선수’로서는 기부참여와 도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하이트진로’로서는 메이저대회의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하이트진로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인 ‘꿈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재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꿈 프로젝트’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재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수, 태권도, 야구선수, 요리사, 사진작가, 미용사, 메이크업아티스트 등 다양한 꿈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해 미래에 하고 싶은 일과 사연을 신청하면 최종 선정하여 재능 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서 모인 기금 전액을 서울시립어린이병원 환우들에게 기부했으며, 어린이 환우들 치료에 필요한 물품 지원과 치료비 후원금으로 사용됐다.

이외에도 ‘희망나무 캠페인’을 통한 아동 문화체험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세 번째 희망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한부모, 조손 가정의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4월8일 본사에 희망나무를 설치, 나무에 걸려 있는 엽서를 임직원이 직접 골라 지역아동센터에 소액을 기부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이렇게 기부된 금액은 아이들의 모자와 티셔츠를 선물하는 데 쓰였다. 

 

NH농협은행 / 그늘부터…찾아가는 서비스
‘N돌핀’ 통한 맞춤형 지원

NH농협은행에서는 많은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행복채움 금융교실’이 눈에 띈다.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모두 같이 더불어 나누고 채우면서 행복한 삶을 산다’는 농협은행의 미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금융재테크, 우리아이 미래설계 및 행복한 가정 만들기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무료 금융교육인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669명의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전도사들이 금융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청소년에 대해서는 맞춤형 금융교육, 금융기관 체험하기 등 실질적인 금융지식을 제공하여 올바른 금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진로적성, 리더십, 학교폭력예방 등 유·초·중·고등학생의 인성교육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또한 다문화가정·소외계층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어 교육 뿐 아니라 한국문화·생활예절·실생활에 유용한 금융지식 등을 함께 배우며 자신감도 키우고 합리적 금융재테크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에서의 생활에 더 쉽고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도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과 전국 초·중·고등학생에게 교육기부·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소외계층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부비법 전수, 대학진학 및 진로 상담과, 농협은행 체험교실, 다문화가정 한국문화체험 등 젊은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농협은행은 대한민국 교육기부 우수 인증(마크)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금융기관 최초 2년 연속 수상, ‘경향금융교육대상’에서도 금융기관 최초 2년 연속 수상을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 / 경험과 노하우 나눠준다
청소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

신한금융지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하고 있다. 금융지식이 있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신한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준다는 생각으로 전 계열사가 동참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등 금융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따뜻한 금융캠프는 지난해 8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4월16일 신한카드는 서울 종로 백년관 신한카드 교육장에서 JA Korea와 함께 청소년 금융 교육을 실시할 ‘신한카드 아름人 금융탐험대’발대식을 갖고 중학교 방문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름인 금융탐험대는 재능 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금융 교육을 담당한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이에 적합하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금융경제의 이해를 중심으로 진로 탐색, 자기 이해 등에 초점을 맞춰 과정이 진행된다. 

아름인 금융탐험대는 신한카드의 젊은 리더 조직인 '체인지리더'와 심사를 통해 선발한 대학생 봉사자가 주축이다. 실무, 전공 등에서 얻은 다양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 강사 교육을 받은 이들은 강의, 멘토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과 금융 이해를 돕는다. 

오는 11월 말까지 서울·경기 지역 13개 중학교 51개 학급에서 금융 교육을 진행한다. 자기 이해, 미래설계, 개인예산관리·기부, 영리한 소비, 신용관리, 위험관리 등의 6단원으로 구성된 금융 체험형 교육으로, 실습으로 청소년들이 진로에 따른 재무상황의 변화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006년 설립한 신한장학재단을 통해 국가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비롯한 7개 그룹사에서 총 1000억원을 출연해 만들어진 신한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총 4300여명에게 약 16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신한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일반 장학생은 2007년 227명, 2008년 297명, 2009년 429명, 2010년 520명에 이어 올해 553명까지 늘었다. 멘토링 시스템을 접목시켜 고교생들의 학업 지도와 진로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KB금융그룹 / ‘행복한’ 경제금융 사관학교
초중고 8개 프로그램 방문교육

KB금융그룹이 경제금융교육 사관학교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경제·금융교육’을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정한 KB금융그룹은 2012년부터 KB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와 KB금융공익재단과의 협력으로 ‘경제·금융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제·금융교육의 핵심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8개 교육 프로그램 방문교육이다. 지난 2012년부터 24만5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해왔다. 해당 교육의 강사는 KB금융그룹의 전·현직 임직원 880명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기존의 경제·금융의 주입식 교육 방식이 아닌 게임 등을 통한 유익한 교육으로 선보였다. 

KB금융그룹은 온라인을 통한 경제·금융교육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6개 대상별 150여편의 경제·금융 관련 동영상 교육 자료를 KB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kbfg.com/kbresearch)에 무료 공개하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누구나 쉽게 만화 형태의 보다 쉬운 강의를 만날 수 있다. 경제·금융 지식 함양을 위해 ‘매일매일 지식인 문제풀기’도 운영하고 있으며 ‘SNS 이벤트 공유’ 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전 직원 1인 1봉사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재해발생시 신속한 지원을 돕는 ‘신속드림봉사단’, 임직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드림봉사단’, 핵심테마별 1200여개 봉사단을 아우르는 ‘KB스타 드림봉사단’ 등 2만5000여 KB금융그룹 전 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직원 1인당 14시간, 총 35만 시간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 봉사단은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목동청소년수련관,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등 전국 11개 지역 경제 교육 협의회와 협력한 KB금융그룹은 소외계층을 돕는 데도 힘쓰고 있다. 특히 소년원과 탈북청소년(여명학교), 다문화가정 청소년(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등의 소외계층 청소년의 금융·경제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은행 / 나이대 구분해 금융교육
취업전략·소양교육도 포함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 www.wooribank.com)은 지난 2월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에서 대학생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인‘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를 실시했다. 

2009년부터 방학기간을 이용해 연 2회 실시되어 올해로 12기째를 맞는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는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선발된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금융지식은 물론 취업전략과 소양교육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은행사 박물관 관람을 통해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글로벌 금융위기 등 우리나라 역사의 주요 역경들 속에 금융대동맥 역할을 해 온 우리은행의 116년 역사를 살펴보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글로벌 금융시장동향과 취업면접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전문가 교육도 이루어져 금융권 취업을 염두에 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실전 면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면접과 동일한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금융권 취업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입사한 신입행원들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취업정보와 직장생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 본점 지하에 위치한 은행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은행과 화폐의 역사를 배우는‘은행사박물관 어린이 체험교실’도 진행했다.

은행사 박물관 교육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체험교실과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단체 관람 가능한 전시감상을 진행한다. 어린이 체험교실은 월 1회 혹은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연 10회 정도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대상으로 3시간 과정이다. 1교시는 유물 통해서 우리은행 이해하는 역사 교육이며 2교시는 화폐를 직접 보도 만지는 체험을 통해 화폐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당행의 특화된 교육이다. 3교시는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은행인 관통관 만들기 체험이다. 

 

하나금융그룹 / 다문화 아동에 아낌없이 베푼다
내외국인 소통·교류 공간 마련

하나금융그룹은 다문화가정 지원 및 다문화 아동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라는 가치로 2011년 6월 하나문화센터 ‘다린’을 설립했다. 다린센터는 그간 다문화가족 지원과 내외국인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8월에는 ‘하나키즈오브아시아 캠프’를 열어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의 여름 방학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베트남과 한국으로 떠나는 도시여행’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캠프에서는 베트남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다문화가정 자녀 아동 150여명이 참석하여 평상시 접하지 못했던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 비교 체험 활동과 베트남 언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 임직원 10여명은 다문화 아동들을 격려하는 멘토로 참여하여 아이들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 가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부모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이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 발달과 건강한 정체성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하나키즈오브아시아를 후원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 병기 동화책 발간 등으로 다문화 인재 양성 활동이 존중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은 직원들의 자녀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게 하기 위해 ‘을지로 푸르니 하나금융 어린이집’도 지난 2013년에 개원했다. 하나금융 어린이집은 하나금융 본사 2층(하나은행별관빌딩) 전용면적 약 150평, 63명 정원 규모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3년에 IBM, 대교 등과 함께 6개 기업 공동으로 서초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설한 이래 분당, 수지, 일산 등 4개소에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하나금융은 총 15개소의 직장 어린이집을 보유로 금융권 최다 직장 어린이집 운영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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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광주 노른자위 땅을 개발하는 사업이 건설사 간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총사업비 2조여원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양측이 제기한 고소·고발로 표류하는 모양새다. 갈등의 본질은 사업을 좌지우지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최대주주 지위가 누구에게 있는지다. 최근 지분확보를 위한 소송 과정서 의문의 돈거래가 포착됐다. 2020년 7월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서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은 개인 소유의 땅에 20년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을 경우 땅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서 해제하는 제도인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됐다. 도시공원 일몰제의 도입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민관 합작 윈윈 사업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에 사업시행권을 주고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제도다. 민간 사업시행자는 공원부지 30% 범위서 아파트 건설 등 비공원사업을 진행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민간 자본으로 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사업시행자는 주택 공급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로 이득 볼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전국 각지서 진행하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규모가 가장 크다. 광주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건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총 2772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1월 사업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하 빛고을)이 설립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한 사업은 최근 시행사 지위와 시공권 등을 두고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SPC 설립 시점부터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양과 이후 시공자로 들어온 롯데건설, 지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우빈산업, 케이앤지스틸 등이 갈등의 주체다. SPC 빛고을 설립 초기 한양이 30%로 최대주주, 우빈산업(25%), 케이앤지스틸(24%), 파크엠(21%)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한양이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의 SPC 빛고을 참여를 위한 초기자본 49억원을 댔다. 한양이 우빈산업에 49억원을 빌려주고 우빈산업이 다시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대여해 지분을 분배했다. 이때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콜옵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콜옵션은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다시 말해 우빈산업은 언제든지 원할 때 케이앤지스틸의 지분을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을 걸어둔 것이다. ‘초대형’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이면 한양-케이앤지스틸 모종의 관계 의혹 SPC 빛고을 주주구성에 변화가 생긴 시점은 컨소시엄 구성 당시 한양이 맡기로 한 시공권이 롯데건설로 넘어가면서부터다.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의 지분 24%를 위임받아 주주권을 행사해 롯데건설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신축 도급 약정을 체결했다. 이 과정서 30% 지분의 한양은 배제됐다.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할 당시 우빈산업에 지분을 위임했던 케이앤지스틸의 태도가 변한 시기는 2022년 5월경으로 추정된다. SPC 빛고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25억3000만원(대여금 24억원+이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빌린 돈을 갚았으니 24% 지분만큼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맺었던 콜옵션을 행사하고 49%의 지분을 확보해 SPC 빛고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우빈산업 내부 사정이 변하면서 한 차례 더 지분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우빈산업은 대출금 100억원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부도 처리됐다. 지급보증을 섰던 롯데건설은 우빈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넘겨 받으면서 49%를 확보했다. 지분양도는 롯데건설이 근질권(담보물에 대한 권리)을 행사해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빈산업이 빠진 자리에 롯데건설이 들어오면서 현재 기준 빛고을 SPC 지분구조는 한양 30%, 롯데건설 29.5%, ㈜파크엠 21%, 허브자산운용 19.5%로 재편된 상태다. 허브자산운용이 보유한 19.5%는 롯데건설로부터 양도받은 것이다. SPC 빛고을 내에서 롯데건설의 발언권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뉜 지분 콜옵션으로? 사업시행권과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이 궤를 같이 하면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이 가진 지분이 최종적으로 누구의 소유냐는 것이다. 두 회사의 지분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을 갚았으니 24%에 대한 주주권이 자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양은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우빈산업에 49억원의 출자금을 대여하면서 맺은 특별약정을 내세웠다. 해당 약정에 한양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비공원시설 시공권을 전부 갖는데 우빈산업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우빈산업이 주도해 롯데건설로 시공사를 바꾼 것은 특별약정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광주지방법원은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이 각각 우빈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서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주주권 확인 소송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우리가 SPC 주식을 실제로 소유한 주주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양 관계자도 “1심 법원은 우빈산업이 한양에게 49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보유 주식 25% 전량을 양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건설은 소송 판결 한 달 전, 우빈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우빈산업이 한양에 양도할 주식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과정서 한양은 우빈산업의 ‘고의 부도’를 의심하고 있다. 한양은 1심 법원 판결을 근거로 자사가 지분 55%(한양 30%+우빈산업 25%)의 SPC 빛고을 최대주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대법원서 한양에 ‘시공권이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시공자 지위는 잃게 됐다. 소송 이겨도 지위 잃었다 최근 SPC 빛고을 지분 갈등서 케이앤지스틸의 역할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케이앤지스틸은 상하수도 설비공사 업체로 2003년에 설립됐다. SPC 빛고을에 우빈산업과 함께 참여했다가 현재는 빠진 상태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전 대표가 우빈산업과 친분이 있어서 (SPC 빛고을에)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사태서 롯데건설과 우빈산업은 이른바 ‘비한양파’로 묶여있다. 두 업체의 지분 이동도 비교적 명확히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은 두 업체 모두 우빈산업과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적(우빈산업)이 같을 뿐 특별히 관계가 있는 업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 계열사에 속한 ‘앤유’라는 업체가 케이앤지스틸에 2022년 4월, 2억원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앤유는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점식씨가 지분 83.6%를 가지고 있는 친족회사다. 전기 조명장치 제조업체로 2007년에 설립됐다. 2022년 기준 매출은 28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3억300만원으로 확인된다. 한양과의 거래를 통해 27억7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앤유는 케이지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주는 과정서 1주일짜리 주식근질권을 설정했다.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이 2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케이앤지스틸의 주식이 전부 앤유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3명 등 4명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1명은 앤유 대표인 정모씨의 아내로 추정된다. 케이앤지스틸 수뇌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당시 케이앤지스틸의 채무가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다고 해도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배권을 넘겨준 것을 두고 석연찮은 의문이 일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주식 근질권 설정도 의문으로 떠올랐다. 보성그룹에 기생하는 ‘앤유’ 푼돈 주고 1주 만 회사 꿀꺽? 더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해 5월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 25억3000만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불거진 점이다. 다시 말해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분 100%를 앤유에 넘겨주고 한 달 만에 20억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 SPC 빛고을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우빈산업을 상대로 한 주주권 확인 소송 등에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수임료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케이앤지스틸이 지분확보를 위해 사용한 자금 출처가 한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양 입장서 케이앤지스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하면 54%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법원 판결로 시공자 지위는 상실했지만 롯데건설에 넘어가 있는 시공권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분 갈등 구조가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로 정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한양과 케이앤지스틸 모두 두 업체 간 모종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앤유라는 계열사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앤유서 케이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줬다거나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빈산업서 (1심)소송에 져서 계속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듯하다. 대응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광주시가 우빈산업과 결탁해 여러 가지로 유리하게 상황을 봐주고 있다고 판단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사업시행자이자 감독관청으로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그런 일을 하지 않아 공모 제도가 다 무너졌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광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석연찮은 자금 출처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한양이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에 대해 “우빈산업서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주주가 들어와 투자가 이뤄지면서 주금 대여금을 갚은 것이다. 우빈산업에서는 (우리가)한양의 위장계열사 아니냐,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의심스럽다, 자금 출처가 어디냐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주주권 확인 소송서 져서 그러는 것이다. 한양이랑 우리랑은 큰 관계가 없는데 자꾸 엮어서 흠집을 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케이앤지스틸 대표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 회사에 300억원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행이익을 11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 회사 지분이 24% 정도니까 그렇게 계산한 것이다.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맡게 됐고, 새로운 주주들도 그 사업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