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골프장 탐방> 용인 써닝포인트CC

명품퍼블릭의 새로운 이름 “써닝포인트로 오세요”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퍼블릭(대중제)코스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런 현상은 감히 상상을 하지 못했다. 현재는 전국 약 410개 골프장 중 퍼블릭코스가 50%에 육박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퍼블릭골프장도 단지 회원제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것만으로는 골퍼의 선택을 받기는 힘들다. 그래서 퍼블릭코스도 특별한 그 무엇이 있어야 승리하는 그런 시대가 왔다.

품격이 다른 레이아웃과 서비스
편리한 도로망 갖춘 수도권코스

자연+사람 조화·소통, 사랑과 행복의 공간

국내에선 “퍼블릭은 무조건 그린피가 싸고, 반면 코스는 좋지 않다”라는 선입견대로 대다수 퍼블릭골프장들이 비용 절감을 통해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운영 수익에 초점을 맞추는 건 사실이지만 2007년 이후부터는 아예 처음부터 ‘명품퍼블릭’을 표방한 퍼블릭코스가 많다.
그래서 <일요시사>에서는 휴양과 골프를 겸한 고품격 퍼블릭골프장 한 곳을 소개한다.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 찾는 프리미엄 퍼블릭 써닝포인트CC(대표 안태전)가 바로 그 곳이다. 써닝포인트CC는 이른바 ‘대한민국 골프 8학군’인 용인시 백암면 인근의 40만평 부지 위에 18홀(전장 6593m, 파73, 전홀 라이트 설치)이 울창한 수목과 화사한 화초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홀마다 개성을 자랑하며 남북으로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그린피 할인 행사
SP 카드제도 인기

써닝포인트CC는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에프엘씨가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각각의 홀이 서로 다른 개성을 연출하여 늘 새로운 감동을 던져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남북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선(Sun)과 포인트(Point)코스는 ‘햇님이 따뜻하게 감싸주는 선택받은 땅(Sunning Point)’이라는 이름을 나타내듯이 사계절 언제나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교통편도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중부고속도로 일죽 IC에서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쉽고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다.
태극을 무궁화가 감싸 안은 듯 조성된 태극홀, 장타인 경우 이글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파6홀과 요정이 숨어 있을 것 같은 버섯모양의 예쁜 그늘집 등 모든 홀이 저마다의 매력을 자랑한다. 또 14개의 클럽모두를 사용해야 하는 코스 레이아웃으로 도전적인 선택과 안전한 선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안태전 대표는 “우리 골프장은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하는 행복의 공간, 너와 내가 열린 가슴으로 즐겁게 소통하는 사랑의 동산이다. 골프를 통한 활력과 심신의 여유로움을 찾아주는 쉼터로서 모든 고객들에게 매일매일 즐겁고 의미있는 ‘굿데이’를 보장해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12년 9월 개장한 써닝포인트CC는 국내에선 보기드문 파73의 국제규격 코스로 개장 을 전후해서 일체의 광고나 홍보가 없이도 입소문만을 통해 최근 가장 인기있는 코스가 됐다. 그 이유는 바로 ‘최상의 코스와 서비스, 그리고 편리한 교통망’ 때문이다. 그리고 최신식 숙박시설인 스위트룸까지 갖추고 있어 서울 수도권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의 시설과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써닝포인트CC의 코스 길이는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6593m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파73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쉬운 듯 쉽지 않고, 어려운 듯 어렵지 않은’ 써닝포인트CC는 라운드 할수록 블랙홀 같은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독특함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도 눈길을 끈다. 최대 200명까지 이용 가능한 레스토랑과 품격 있는 연회장, 넓은 락커룸과 깨끗한 사우나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음식을 파는 스타트하우스와 포인트코스에 있는 버섯모양의 그늘집은 동화 속에 나오는 요정들의 집을 연상케 한다.
써닝포인트CC는 안락한 휴식공간과 동시에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한 교육시설 즉, 200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학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계단강의실을 보유하고 있다. 6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세미나실(대)이 2실, 4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세미나실(소)이 4실 있고, 토의실이 8실, 교육준비실 11실도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 골퍼에게
안성맞춤 시설·입지

생활관도 최대 3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숙박 고민 없이 각종 기업의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충분히 개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자랑한다. 근처에는 운동장, 야외행사장, 그리고 가까운 대덕산 하이킹코스가 있어 단체로 심신의 수련을 하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써닝포인트CC는 올해 5월부터 SP카드 제도를 마련하여 단골 내장객에게 그린피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SP카드란 써닝포인트CC 인터넷 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10회 내장 시 9홀 그린피를 면제 해 주는 제도로 이미 내장객 대부분이 발급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중 주말, 그리고 시간대별로 다양한 그린피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써닝포인트CC의 또 다른 특이점은 캐디 복지시스템이다. 골프장 측은 캐디의 근무환경을 높이기 위해 개장 때부터 1인1실의 캐디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함께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고객 서비스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서 캐디들 사이에선 가장 근무하고 싶은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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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