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팅은 서울과 경기도 인근의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 신촌역, 구로디지털역, 수유역, 신림, 신촌역, 부평역 등이 주요지역이다. 방팅의 특성상 인근의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일 수밖에 없고 또한 가장 번화가인 역근처의 주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각 지역 방팅들이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방장의 성격과 스타일, 상업·비상업의 구분에 따라 성격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따라서 이에 대한 선호도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우선 악명 높은 방팅은 종로방팅이다. 이곳은 게임으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다. 369게임을 통한 벌금의 명목으로 돈을 벌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상당히 ‘대차게’ 진행되기 때문에 일부 게임에 익숙하지 못한 남성의 경우 호되게 당하는 경우가 있다. 신촌방팅도 종로방팅과 매우 유사한 형태로 진행된다.
구로디지털방팅 역시 지독하게 상업적인 방팅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노예팅만으로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고 ‘매니저’까지 별도로 두고 있다. 거의 ‘벤처기업’ 수준이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증언이다.
수유방팅의 경우 가출 청소년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조건만남’을 뛰는 여학생들도 나와서 알바녀로 일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경기도 인근의 지역적인 특색이 반영되는 방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