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집중 노력 내비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다른 국제대회의 유치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 2차 고위급 전략회의에서 “이곳에 와서 IOC 위원이나 국제스포츠 관계자들을 만나 보니 한국이 너무 많은 국제대회를 가져간다고 우려했다”며 “동계올림픽에 세 번째 도전하는 평창의 유치 여부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는 다른 국제대회의 유치를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지금까지 승인한 국제대회는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좀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국내에 돌아가면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과 조양호,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해 비공개로 1시간 가량 전략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