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더욱 안전하게”

승객용 방화도어 특허 외 NEP인증도

(주)세명엘리베이터 업계 특허 최다 보유
‘안전장치 구비 엘리베이터 승강장용 방화도어’등
“유지관리 보수점검 철저…안전사고 미연방지”

“저와 저희 가족이 탑승한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전은 기본이고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곧 NEP(신제품 인증)도 부여받을 생각입니다.”

‘1:1 로핑 시스템과 슬립방지 수단을 포함하는 하부 구동식’ ‘화물용 방화도어’ 등을 연구개발 특허를 받은 데 이어 승객용 방화도어를 개발, 특허에 나서 주목받는 (주)세명엘리베이터(www.smele21.com) 이철영 대표의 자긍심이다.

평상시에는 물론 화재 시에도 안전을 강화하는 등의 제품연구개발로 관련업계 등으로 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동종업계 중 가장 많은 개발 특허 건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곧 이어 NEP(신제품 인증)을 부여받아 업계 ‘리딩컴퍼니’로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영 대표를 비롯해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업계의 중소규모와는 달리 연구기술력이 강한 회사로 더욱 다져지고 있는 것. 각 학교를 비롯 수요처에서 호응이 크다.
    
 까다로운 승강기 교체도 수행

이 회사는 이러한 열정으로 대한엘리베이터 사업조합과 ‘전원설비 절감형 고효율 승강기’도 개발을 완료, ‘저탄소 녹색성장’에 일조해 나가고 있다. 이 고효율 승강기는 ‘기계실이 없는 측면 하부구동방식 형식’으로 안전성을 더욱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청 우수유망기업 인증을 각각 받고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까다로운 영월 복합 화력발전소 승강기 교체 공사도 수행하는 한편 오송생명과학공업단지의 화물 승객용 승강기 설치공사도 추진해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승강기 공동 브랜드 사업 한국형 중소기업 승강기인 아리랑 엘리베이터 개발에도 참여한 이 회사는 10여 건의 특허와 4건의 발명특허를 보유하는 등 연구개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로 중소기업만의 체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더 많은 열정이 필요하겠지요.” 연구개발을 강조하는 이 대표에게서 국내 엘리베이터사업 전망이 밝게 기대된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