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 출연해 ‘아동복지’기부
초등생 자녀와 매월 시설 찾아 봉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아동복지 사업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광명시 하안동 ‘신세계 희망 장난감 도서관’(6호점) 개관식에 참석해 “연봉을 포함해 연간 수입의 10%를 출연해 기금화한 뒤 3, 4년이 지나 기금이 쌓이면 아동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정 부회장은 신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 배달 캠페인’에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으며, ‘희망 장난감 도서관’개관식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신세계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프로그램인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2007년부터 매년 2곳의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하고 있다.
그는 특히 아동복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초등학생인 남매를 두고 있는 그는 지난해 4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자녀들과 함께 아동시설 등을 찾고 있다. 최근엔 중증 장애아동시설인 ‘한사랑 마을’을 방문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 부회장은 “두 자녀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면 바람이 있다”며 “이번 결정이 개인기부 문화 확산에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