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플레이 정신 어긋나는 행위에 중징계
경기 중 심판에게 ‘주먹 감자’ 제스처를 해 물의를 빚은 이천수(28·전남)에게 6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600만원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이천수는 지난 7일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듯 ‘주먹 감자’와 함께 총 쏘는 시늉까지 하는 등 불미스러운 행위를 해 징계위에 올랐다.
이 같은 이천수의 행동에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곽영철)를 열고 중징계를 내렸다. 상벌위는 더불어 사회봉사활동 차원에서 출장정지 기간 동안 3차례 열릴 홈경기 때 킥오프 전,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플레이기 입장 기수로 나서란 명령도 함께 내렸다.
곽영철 상벌위원장은 “이천수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두 차례 있었음에도 또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로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중처벌의 의미에서 페어플레이 기수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