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근간인 수출 확대해야”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떠도는 3월 위기설에 대해 “전체 외국인 투자자금 중 일본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채권은 0.6%, 주식은 2%밖에 되지 않는다”며 “근거가 희박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윤 장관은 지난달 2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최근 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과 관련 “환율 문제는 잘만 활용한다면 수출 확대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위기극복의 근간인 수출분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유럽 국가들의 채무 불이행 위험과 미국 GM 등 자동차 회사들의 파산 가능성, 부실 은행의 국유화 논란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는 요인이 많다”며 “우리나라 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는 대외적 요인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