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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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04.22 09:02:48
  • 호수 1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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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카우프만 / 진성북스 / 3만5500원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란 일반적으로 경영학과의 석사 과정으로, 이론보다 실무에 비중을 둔 교육 과정이다. 이를 이수하면 경영 능력을 기르는 것은 물론, 기업서 고액 연봉으로 채용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방대한 학습량과 고액의 등록금은 물론, 대기업 중심의 이론으로 구성돼있기에, ‘과연 모든 기업과 개인에게 적용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퍼스널 MBA>는 수천권이 넘는 경영 서적과 수백명의 경영 전문가를 인터뷰한 내용, 세계 500대 기업서 근무하고, 1인 기업부터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체를 컨설팅한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잘 정제되어 담긴 ‘한 권의 MBA’ 도서다. 

이 책의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독자들은 크고 작은 사업체는 물론 스스로 ‘삶’을 직접 경영하고 개선해 나가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경영의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할까?’ ‘경영대학원(MBA)에 꼭 가야 할까?’ ‘사업의 5가지 본질은 무엇일까?’ ‘시장을 평가하는 10가지 방법은?’ ‘현실적인 마케팅 방안은?’ ‘어떻게 가격을 정하고 영업할 것인가?’ ‘고객에게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이윤율과 손익을 계산하는 법은?’ ‘레버리지는 필수일까?’ ‘어떻게 하면 직원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내 업무를 최적화할 수 있을까?’ ‘기업 시스템에도 엔트로피가 있을까?’ ‘어떻게 기업 시스템을 분석하고 개선할까?’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찰리 멍거를 비롯한 큰 성공을 거둔 기업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멘탈모델을 통해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퍼스널 MBA>에는 성공적인 경영을 위한 멘탈모델 습득을 돕는 271가지의 현실적인 핵심 개념이 담겨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멘탈모델을 일깨운 뒤에도 사업이 지속되는 한, 참고서로써 늘 당신의 곁에 함께할 것이다. 다국적 기업 ‘P&G’서 근무하던 저자의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시작된 <퍼스널 MBA>는, 저자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은 물론 오늘날 전 세계 수만명을 돕고 있다. 

이제 막 직장에 입문한 사회 초년생부터 숙련된 기술자, 기업 임원, 그리고 성공한 기업가까지, 모든 계층의 독자에게 비즈니스의 본질과 그 원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15만달러(한화 약 2억원)에 이르는 MBA 등록금을 지불하는 대신 이 책을 읽고 스스로 학습해 회사를 설립한 독자, 26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대기업서 최연소자로 마케팅 및 제품 관리팀을 이끈 독자, 이 책을 읽고 스리랑카서 2000만달러가 넘는 재고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620만명의 고객을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팀을 이끌게 된 독자, 비록 대학 교육을 경험하진 못했지만, 이 책의 지식을 토대로 네 자녀들을 가르치고 있는 독자까지…

부디 대한민국 독자들도 <퍼스널 MBA>를 통해, 저마다의 비즈니스서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일을 해내며, 그 과정서 더 많은 즐거움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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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