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KBS, 전국체육대회 중계방송

  • JSA뉴스 jsanews@jsanews.co.kr
  • 등록 2023.10.12 08:20:28
  • 호수 1448호
  • 댓글 0개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한국방송공사(이하 KBS)는 최근 전국체육대회 주관 방송사 부문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종목 중계 및 대회 홍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체육대회 주관방송사 부문 후원사로 선정된 KBS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전국체육대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전국체육대회 엠블럼 지식 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게 되며, 이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는 1920년 제1회를 시작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경기대회다. 김연아, 박태환, 황선우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해왔다.

특히 선수, 지도자, 임원 등 3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선수들의 경기력 발전은 물론, 개최지의 스포츠 산업 및 시설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주관방송사 계약 체결
다양한 마케팅도 협업

대한체육회와 KBS는 이번 후원 협약으로 전국체육대회의 중계를 통한 대회 홍보, 유망주 선수 발굴 등 전국체육대회의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기존보다 더 다양한 종목을 중계해 국민에게 스포츠 종목을 알리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이기흥 회장은 “전국체육대회는 국내 최고·최대의 종합경기대회로, 우리나라의 스포츠 문화 보급 및 확산을 불러오는 가장 중요한 대회”라며 “올해 대회부터 KBS와 맺은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국민께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선수들을 소개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김덕재 KBS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은 “공영방송 KBS는 대한민국 체육의 근간인 전국 체육대회를 후원하고 중계방송함으로써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와 케이블 등 KBS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기 종목은 물론 비인기 종목까지 예전보다 더 많은 중계방송을 실시할 것”이라며 “스포츠 중계를 선도해온 KBS답게 명품 중계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04회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전라남도 일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