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A가 연이은 사업실패로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에 처했다. A의 측근인 또 다른 연예인 B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A가 사업에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해 집도 날릴 판이다. 지인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라고 고백했다.
B는 “내게 사업을 위해 빌려간 금액만 수억원이 넘는다. 사업에 여러 번 실패했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인생을 망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울 따름이다. 빌려간 금액을 되돌려 받기는 포기했다. 돈의 문제가 아니다. 그가 사업에 미련을 버리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만 바랄 뿐이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B는 A가 사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놓고 며칠 동안 고민하다 말문을 어렵게 열게 됐다고 털어놨다. A가 사업에 실패해 돈을 빌리러 다닐 때면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하지만 B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A의 사업에 대한 열망이 멈추지 않아 급기야 이와 관련된 사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며 인터뷰 내내 눈물을 흘렸다.
A는 여러 번의 사업 실패로 수년간 수억원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그의 지인들은 밝혔다. A의 지인들은 그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사업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고 있다.
A의 사업 실패는 사업에 도전하려는 연예인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 사업을 하면 왠지 일반인이 하는 것보다 성공이 수월할 것 같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런 섣부른 스타 마케팅은 오히려 사업을 하는 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연예인들이 사업에 실패하는 원인은 상당수 연예인들이 철저한 준비나 전문성, 경영적 마인드 없이 유명성만을 믿고 사업을 너무 쉽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사업에 성공한 탤런트 C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명성만 믿고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 상당수가 실패를 한다. 사업에 모든 것을 걸고 시장조사에서부터 전문성, 종업원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예인들은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도 대중적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 주위에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운 것도 연예인들의 사업에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또한 연예인들이 사업을 시작하면 연예인의 돈만을 노리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도 연예인 사업 실패의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업에 실패한 연예인들은 사업실패로 대중에게 존재의미를 갖게 되는 연예 활동마저 접기도 하고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