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전력은? “한국 7위 일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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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3.07 08:33:46
  • 호수 14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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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뉴스] 미국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20개국 전력을 분석하며 한국을 7위로 꼽았다. 

<BA>는 지난 1일(한국시각) WBC 본선 참가국 20개국의 전력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7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 WBC서 크게 실망했다”면서도 “전·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최고의 KBO 스타들이 모인 이번 대표팀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강력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2013년에 이어 2017년에도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했다.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2009년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한다. 대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한국은 일본과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묶여 있다. 이 중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베이스볼아메리카 20개국 순위 예상
도미니카·일본·미국 우승 후보로

<BA> 평가 중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 팀은 2위를 마크한 일본뿐이다. <BA>는 일본을 두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끄는 일본은 WBC에 단연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모든 면에서 우승 경쟁자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1라운드 첫 상대인 호주는 18위, 체코는 19위, 중국은 20위에 머문다. 매체가 가장 높게 평가한 전력은 도미니카공화국이다. 그러나 랭킹 1위의 도미니카공화국도 안심할 순 없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푸에르토리코(5위), 베네수엘라(4위), 이스라엘(13위), 니카라과(17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BA>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토너먼트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그러나 이들은 ‘죽음의 조’인 D조에 속해 1라운드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미국(3위)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고서는 “세 팀이 한참 앞서 있는 것은 아니다.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 멕시코(6위), 한국, 네덜란드(8위)도 모두 재능 있는 선수들을 자랑하며 메달 경쟁을 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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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