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유망 프랜차이즈 - 커피의 한계를 넘어라

커피 전문점은 이미 포화상태다. 고가 커피, 중저가 커피 등 모든 커피 메뉴가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제 단순히 커피 및 음료의 차별화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커피 및 음료의 경쟁력은 필수조건이고, 그 밖에 디저트 및 먹거리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게다가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고급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야 고객 만족도를 높여, 점포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먹거리 메뉴가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것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웰빙으로 메뉴 경쟁력을 갖춘 수제 베이글 카페 ‘카페라떼떼’가 인기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카페 창업 수요가 줄지 않고 있는 국내 창업시장에서 카페라떼떼가 왜 유망 업종인지 분석해본다.  

수제 베이글

수제 베이글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맛과 품질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카페라떼떼는 이 같은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콘셉트를 구축했다.

베이글이 건강에 좋은 빵인 이유는 달걀·우유·버터 등을 넣지 않고, 밀가루·이스트·물·소금만으로 만들어 지방·당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소화가 잘되기 때문이다. 

일반 빵과 달리, 반죽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서 겉을 익힌 후 굽는 것이 특징이다. 맛이 담백해 햄·치즈·버터·크림치즈·샐러드 등과도 잘 어울린다. 카페라떼떼는 순수 곡물로만 베이글을 반죽하며, 어니언·플레인·블루베리·초코·치즈링 등 5가지 맛으로 내놓아 소비자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했다. 


치즈는 칠리페퍼, 허니월넛, 블루베리, 허브갈릭, 플레인뉴욕, 체다크림, 로티카페, 망고, 딸기, 오레오초코 등 10가지 맛으로 구성돼있다. 색소나 향으로만 맛을 낸 것이 아니라 신선한 재료를 함께 섞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싱싱한 재료만을 가득 채워서 만든 베이글 샌드위치도 인기 만점이다.

카페라떼떼는 천연 발효된 반죽으로 갓 구운 빵과 함께 크림치즈 베이글과 신선한 속재료로 만든 수제 베이글 샌드위치가 가격도 저렴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카페라떼떼는 공정무역을 통해 직수입한 정통 아라비카 생두로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의 깊고 진한 향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g의 커피 가루가 30분까지 향을 낼 수 있도록 3개국의 고급 원두만을 사용해 최적의 맛을 내는 황금비율로 블렌딩 한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로스팅 기법으로 원두 본연의 깊은 맛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본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페모카 등의 커피 메뉴와 생과일주스, 생과일논꽃빙수, 버블티, 스무디, 에이드, 티 등의 음료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수제 베이글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카페와 베이글의 복합매장으로 매출의 시너지 효과가 톡톡히 나고 있다고 한다.

디저트·먹거리 경쟁력 갖춰야
메뉴, 웰빙 트렌드에 적합해야

인테리어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신선함을 강조하는 블루톤을 기본으로 심플하면서도 뉴요커를 연상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시각적인 효과가 돋보이는 동시에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카페라떼떼의 경쟁력은 착한 가격으로 최고의 맛을 보장한다는 데 있다.

본사 관계자는 “낮은 투자비용과 관리 비용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식품 제조와 유통은 물론 상권 분석, 전문 교육 그리고 오픈까지 본사에서 체계적으로 운영 및 관리를 해줘 신뢰도가 높다”고 브랜드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어 “본사의 꾸준한 메뉴 개발을 통해 맛과 다양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며, 창업지원 R&D 교육센터에서 모든 메뉴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페라떼떼는 ‘미국 정통 방식 그대로, 뉴욕의 맛을 정확하게 건강하게 재현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뉴욕과 유럽의 정통 베이글 향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콘셉트다. 뉴욕 감성을 담은 디저트 카페다. 다양화·전문화시대에 발맞춰 커피만을 고집했던 카페의 틀에 벗어나 베이글을 전문으로 한 것이 카페라떼떼다. 뉴욕의 개성 있는 베이글 매장을 그대로 재현, 시각적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 창업 트렌드는 ‘패스트푸드의 웰빙화’다. 기존의 패스트푸드가 ‘신선함’을 앞세웠다면, 소비자는 이제 패스트푸드서 ‘건강’을 찾기 시작했다. 웰빙 베이글이 가장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베이글은 다양한 크림과 치즈, 신선한 식재료의 접목으로 고급스럽고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어 더욱 그 시장성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카페라떼떼는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점포 입지를 잘 선택해야 한다. 베이글 수요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젊은 여성들 고객에 한정돼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대학가나 오피스 상권, 젊은 주부가 많이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상권을 배경으로 하는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커피 및 베이글 메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서브 메뉴도 확보한다면 지역상권에서도 한 번 해볼만하다. 아직은 베이글의 수요가 대중적이진 않기 때문에 지역상권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메뉴 확보가 필요하다. 

100가지 선택

어쨌든 골라먹는 즐거움, 100가지 선택 가능한 카페라떼떼는 ‘맛있다, 착한 가격, 건강하다’는 브랜드 콘셉트로 올해 창업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본사는 가맹점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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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