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세계 게임대회

  • 등록 2022.09.20 11:21:19
  • 호수 13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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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세계 게임대회

유명 세계 게임대회에 참석했던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 뒷말 속출.

대회 내내 각종 질병과 각종 도난사건이 속출했다고.

선수들 및 관련자들은 “낮선 타향에서 때 아닌 고생을 했다”며 성토.

일부 선수들은 약을 과다 복용해 대회 내내 해롱해롱 거리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만약 약물 테스트를 했었더라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탈락했을 정도였다는 한 관계자의 전언. 

 


집착성 러브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다섯 번이나 공식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짧은 기간에 이만큼 많은 횟수를 제안한 야당 대표는 지금까지 없었음.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제로는 50번도 넘을 것이라고 웃으며 얘기함.

여러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청한다고.

영수회담 요청 관련 연락이 일주일에 2~3번은 온다고. 관계자들은 “이 정도면 집착하는 전 연인 같다”며 푸념 중.

 

비대위원장 못한 이유


국민의힘이 박주선 전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하려 했으나 무산됨.

앞서 박 전 위원장을 임명한다는 기사가 나오자 호남 전역에서 박 전 위원장을 향해 배신자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기 때문.

또 해도 하필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하느냐는 욕설 등으로 골머리를 앓아 고사했다는 후문. 

 

여사님 논문 뒷말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을 두고 학계에서 심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음.

평균적으로 박사학위를 따려면 4년 이상이 걸리는데 2년 만에 학위를 딴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상당함.

특히 김 여사 논문을 검증한 지도교수들의 논문을 검증해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됨.

일각에서는 김 여사 논문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고 졸속 검증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옴. 

 

동문회 흑역사

중견기업 회장인 A씨가 동문회 기금 문제로 흑역사를 썼다는 소문.

형과 함께 중견 식품회사를 경영 중인 A씨는 2010년대 중반 경 서울 소재 유명 사립고등학교 총동문회장에 취임.

안타깝게도 A씨가 동문회장을 맡은 기간 동안 동문회는 엄청난 추문에 휩싸임.


동문회 기금 40억원가량이 원인 모를 이유로 빠져나갔기 때문.

다수의 동문들이 이 문제를 추궁했지만, A씨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못했고, 이를 계기로 동문회 분위기가 엄청나게 험악해졌고, 퇴출되다시피 동문 회장 자리를 내놨다는 후문.

 

결국엔 명예훼손

방송인이자 쇼핑몰 대표인 A씨가 빚투 사기 관련 민형사 재판에서 패소.

피해자 B씨는 A씨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해 파산함.

A씨는 아버지와 절연했다고 하며 책임 회피.


그러나 A씨의 결혼식에 A씨와 아버지는 나란히 입장.

B씨는 “A씨가 법적인 채무를 갚을 의무는 없다. 하지만 ‘아버지가 출소하면 연락주겠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나중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해.

 

추석에 뿔난 직원들

한 프리미엄 정육 업체 직원들이 추석 연휴 직전 단체로 불만을 터트렸다고.

사무실 근무 직원들이 난데없이 냉동 창고에서 추석 선물 포장 작업을 지시받은 탓이라고.

회사는 “현장 직원들의 코로나 단체 확진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직원들의 원성은 가라앉지 않았다고.

대다수 직원이 회사가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이유를 충분한 보수를 내걸지 않은 탓으로 여겼기 때문이라 함.

 

비싸게 굴더니…

성공리에 활동을 마무리 지은 아이돌 그룹의 멤버 A가 입길에 오름.

A의 소속사가 그룹 활동을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소속사가 다른 멤버끼리 모이는 과정에서 조율이 필요했고 이때 A의 소속사가 난색을 표한 경우가 많았다는 후문.

일각에서는 생각보다 그룹이 크게 성공해 소속사가 오히려 머쓱해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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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