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비주류 나누는 것은 3김 패거리 정치 시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이-친박 대립과 관련된 견해를 드러내 화제. 홍 원내대표는 “주류, 비주류로 나눠지는 당내 계파갈등에 불과해 옳지 않다. 3김 패거리 정치 시대가 아닌데 계파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시대적 상황에 안 맞아 옳지 않다. 여당이 됐으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정부 여당을 떠받치고 가야 한다”고 강조.
-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제일 죄송한 분 강부자 씨,‘강부자 내각’ 비판하다보니”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고별 브리핑을 통해 23개월 동안 야당 대변인을 맡았던 소회를 피력. 최 의원은 “제일 죄송한 분이 (탤런트) 강부자 씨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석 달여 전 어느 행사장에서 강씨를 만났는데 앞으로 자기 이름 좀 쓰지 말아 달라는 신신당부가 있어 그 뒤로는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 내각’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더 강하게 (논평)하라’는 지지자의 주문과 ‘(논평이) 너무 세다’는 중도 성향의 국민 사이에서 인기 없는 대변인의 길을 걷는 고충도 있었다”고 토로.
- 최재성 민주당 의원
“시시비비 가려 잘못된 일 지적”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박계 인사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의견을 밝혀 주목. 김 의원은 “앞으로는 시시비비를 가려 잘못된 일은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겠다. 정권이 잘 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비판의 역할을 하지 않고 조용하게 협조해 왔지만 이제는 다르다. 대통령 임기 1년 동안 조용하게 협조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일체 소리를 내지 않고 협조를 해왔다. 그런데 이것을 고맙게 생각하지 않고 왜 비협조적이냐며 비판을 가해왔다”고 비판.
-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방관자적 자세 취하면 대선 주자 될 수 없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 3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친박계 인사들을 맹비난했다. 공 최고위원은 “냉소적이고 방관자적 자세로 이 정권을 바라보거나 반대만 하면서, 순간적 인기에 연연해 다음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잘못됐다.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차기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 MB정부의 성공이 다음 정권 창출과 그대로 연결돼있는 것 아니냐. 이 정권의 성공과 실패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다음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고 지적.
-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망치 들고 부숴야 야당인 건 아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지난 4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해 주목. 이 총재는 “망치 들고 때려 부숴야 야당인 건 아니다. 폭력을 행사하고 이유 없는 장외집회를 할 때 (자유선진당은) 구경꾼이 될 수밖에 없다.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금지하는 건 세계추세에 맞지 않다. 신문의 방송 참여비율을 낮춘다든가, 신문의 시장 점유율을 참작해 여론 독과점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MB정권, 강씨 빼닮은 사이코패스 정권이다”
진중권 중앙대 교수는 지난 2일 진보신당 게시판을 통해 ‘사이코패스 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화제. 진 교수는 “MB정권이야말로 강○○을 빼닮은 사이코패스다. 강○○이 일곱 명을 희생시켰다면, MB 정권은 여섯 명을 희생시켰다. 강○○이 희생자들을 다루는 잔혹한 태도나, 철거민을 대하는 정권의 가혹한 태도나, 그 사디즘적 특성에서는 동일하다. 또 정권 하나 바뀌었다고 국민의 목숨 값이 헐값이 되어 버린 것이다. 사이코패스 정권에게는 국민 여섯 명의 목숨 값이 국회 외통위 문짝 하나만도 못한 것이다” 라고 한숨.
- 진중권 중앙대 교수
“인내심 없으면 계속 끌려다닌다”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일 YTN 라디오 <강성옥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남북합의 무효화 선언’과 관련된 의견을 피력. 정 의원은 “우리가 인내심을 갖지 않으면 계속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최근 북한의 도발적·극단적 언사는 지난 10년 정부처럼 우리가 말랑말랑하지 않으니 말랑말랑해지라는 것이다. 이런 북한의 협박에 굴복하는 것 자체가 포용이 아니다”라고 강조.
-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긍정의 바이러스’퍼트려 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과천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가진 장·차관 워크숍을 통해 이같이 주문. 이 대통령은 “장·차관들은 자부심과 일체감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며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라. 100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격동기에 한 배를 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인연이다. 비상경제 국면인데도 아직 다급하고 절박한 의식의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이 우리를 보면서 위기를 절감하고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
- 이명박 대통령
“북한, 미국과 협상력 제고 위해 미사일 발사 무시 못해”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4일 CBS 라디오에 출연, 북한 대포동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 이 의원은 “대포동 미사일 준비 동향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 북한이 미국과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관심 끌기에 부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지난 1998년도 최고인민회의 선거가 끝나고 주석제를 폐지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선출하기 직전에 군사강국 시위 목적으로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
-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
“FTA 비준처리 유보 아마추어의 극치”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 정 대표는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2월 임시국회 중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아마추어의 극치다. 진작에 그런 판단을 해야 했는데, 지난해 12월18일 외통위에서 비준안을 밀어붙이다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지 않느냐. 지금에 와서 슬그머니 FTA 비준안에 대한 입장을 변경하면서 한마디 사과도 없다. 아마추어의 극치이며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
- 정세균 민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