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Bulid the next Let’s INNOVILT

▲ 포스코 이노빌트 미디어테이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 제3차 브랜드위원회에는 지난달 22일, 기존 열연 제품 외에도 스테인리스와 선재까지 제품 범위를 확대해 총 22개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케이피에프의 ‘에코그린 볼트’는 포스코의 고장력강 POSTEN 30W를 사용한 무도장 제품으로 수자원 보호구역 등 환경보호구역의 건설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주)에버테크코퍼레이션의 ‘후크조인트’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한 제품으로, 파이프 연결 작업 시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시공 시간을 단축하며, 포스코강판의 카멜레온 강판을 활용한 엠스틸(유) ‘카멜레온 다이아몬드 패널’, 주석판을 활용한 접합 강판인 (주)디에스피의 ‘Superteel Panel’ 등이 신개념 내외장재도 새롭게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정부의 신뉴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주)삼보강업의 ‘포스맥(PosMAC) 태양광용 펄린(Purlin, 태양광 모듈 지지대)’, (주)디에스앤피의 ‘조립식 포스맥 태양광용 지지구조물’ 등도 이노빌트 인증을 받게 됐다.

이로써 포스코는 1차 23개, 2차 27개, 3차에 22개의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함으로써 총 72개의 이노빌트 제품 구성을 갖췄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지속 확대하며 강건재 시장의 고도화를 이끌고 기업시민 공생 가치를 실천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노빌트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이노빌트 홈페이지를 포함해 포스코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포스코TV‘와 뉴스룸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론칭하며 건설 시장서 철강제품의 프리미엄화를 본격 선언했던 바 있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의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 교량 등 인프라 건설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말한다. 건축물의 골격을 이루는 강건재는 대부분 외부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떤 철강사의 제품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 
 

▲ ▲이노빌트 개념도

따라서 포스코는 강건재를 제작하는 고객사는 물론 최종 수요자까지 쉽게 알아보고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통합 브랜드를 출범했다.

이노빌트(INNOVILT)는 오직 포스코 소재만을 사용해 제작한 강건재 중에서 안전성, 기술성, 시장성이 뛰어난 제품이 선정된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가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노빌트 제품을 최종 선정한다. 

이노빌트를 제작하는 고객사는 포스코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를 맺음으로써 향후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방안까지도 함께 논의한다.  

이노빌트는 미래 건설산업에 강건재가 갖춰야 할 올바른 프레임으로 친환경, 상생, 독창성, 미래기술의 네 가지를 제시했다.


Sustainability(친환경)은 자원 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 철(Steel)로 우리 삶의 터전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이고 Partnership(상생)은 포스코 소재를 사용하는 고객사와 함께 공생발전을 추구하여 함께 지속 성장하는 것이다.

Creativity(독창성)는 철을 통해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하는 것이고 Hi-Tech(미래기술)는 스마트건설 기반 기술의 확산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포스코의 고품질 철강재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건설자재 INNOVILT는 안전하고 품격있는 건설시장을 이뤄내고 지속가능한 건설 문화를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첫번째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해 청암이앤씨의 파형강판 등 국내 17개사 23개 제품을 이노빌트 인증 제품으로 선정했다.

청암이앤씨의 파형강판은 사매2터널 사고 복구에 사용되면서 이노빌트 제품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30중 연쇄 추돌사고로 터널내의 콘크리트까지 파손돼 기존 공법으로는 터널 복구에 6개월 이상 걸리지만, 파형강판을 외부서 조립해 터널 내부에 밀어 넣는 공법을 사용한 결과 공기를 1.5개월로 대폭 단축시켰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고 브랜드 사용 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이노빌트 인증 명판과 현판을 제공받게 되며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 ▲기념촬영 갖는 이노빌트 론칭 행사 참석자들

또 각각의 제품의 성능과 제원 등이 담긴 3D 디지털 정보 파일을 누구나 다운로드 받고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BIM 정보가 이노빌트 홈페이지서 무료로 제공된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란 건설정보모델로 3차원 형상 정보는 물론 사용 부재와 재료 물량 등의 정보까지 담아 가상으로 시설물을 모델링하는 과정을 말한다.

지난 4월28일 열린 2차 브랜드위원회에선 27개 제품을 새로운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대한가설산업(주)의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 (주)ES건축구조엔지니어링의 ‘PoSPACEs(포스페이스)’ 등이 있다.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는 포스코와 대한가설산업(주)이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건설 과정서 보조·임시적으로 설치하는 가설재용 고강도 강관이다.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인치 제품 대비 강도는 동일하나 무게를 60kg서 29kg으로 50% 경량화해 시공성 향상과 공사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강건재다. 


PoSPACEs는 대공간 비정형 프레임 시스템으로, 지붕이나 벽체의 프레임을 잇는 노드가 포스코의 고강도 건축 전용 강재 HSA500/600(High performance Steel for Architecture 500/600)으로 제작돼 별도의 부자재 없이도 우수한 구조성능을 유지하며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스틸커튼월 제품인 ‘Innofacade(이노파사드)’, 주신기업㈜의 지붕 외장 패널 시스템인 ‘제이맥스짚’ 등도 2차 이노빌트 제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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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