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회장님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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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2.07 16:20:35
  • 호수 12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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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회장님의 두 얼굴

A사 회장님은 직원들에게 돈을 잘 쓰지 않기로 유명함.

그런데 회사 밖에선 큼지막한 로비성 뒷돈을 뿌리는 것으로 이름났다고.

사업을 따내기 위해선 과할 정도로 여기저기 돈을 찔러준다는 전언.

사내에선 회장님을 향한 볼멘소리가 가득하다는 후문.

 

무시하는 의원님


한 국회의원의 구설수.

사석서 인터넷 매체 기자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한다고.

“그런 데서 일하고 괜찮나” “인터넷 매체가 너무 많다” 등.

인터넷 매체에 다니는 기자들은 상당히 불쾌해한다고.

 

예견된 미투?

더불어민주당 외부 영입 인재 2호로 발탁됐던 원종건씨가 데이트폭력 논란으로 자진 은퇴함.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서 시각 장애인 어머니와 출연해 감동을 주었던 그의 갑작스런 ‘미투 논란’으로 국민적 충격이 가시질 않는 상황.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영입 당시부터 그에 대한 안 좋은 평판이 입에 오르고 있었다는 후문.

따라 이번 미투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애물단지 인터넷 카페

유명 사업가 A씨가 한 인터넷 카페를 구입했다고.

매매 사실을 회원들이 알면 카페가 와해될 것이라는 걱정에 주인장이 맡아서 운영하고, 소유는 A씨가 갖는 것으로 계약.

하지만 주인장이 계약서 조항에 없다며 카페 매매 사실을 회원들에게 공지 후 정상 절차 밟아서 가져가라며 협박했다고.

수익 분배까지 요구하는 주인장을 대상으로 전액 반환 소송 준비 중이라고.

 

골치 아픈 내연녀

연기파 배우 A가 내연녀 때문에 골치 아픈 사건을 겪었다는 후문.

A는 신인 여배우 B의 스폰서 겸 그녀와 내연 관계였다고.

두 사람이 헤어지는 과정서 B가 A를 미투로 고발하겠다고 하자 A는 입막음으로 대작 영화의 주요 배역에 B가 캐스팅되도록 작업했다는 후문.

옳지 못한 캐스팅 때문일까. 


해당 영화서 B는 놀랄만한 ‘발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비판을 받았으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졸작으로 치부됐다고. 

 

결혼하고 바뀐 축구선수

국내 축구팀의 용병인 A 선수는 한국어를 못해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이 통하는 또 다른 용병 B 선수와 이야기할 때만 환한 표정을 짓는다고.

최근 A 선수가 결혼을 하자 B 선수가 없어도 잘 웃고 다니며 국내 선수들과도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후문.

 

내 돈으로 혼수했네


아이돌 A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음.

팬들은 자신들의 돈으로 혼수 했다면서 A 관련 물품을 처분하는 중.

탈퇴 요구가 빗발치면서 팬덤은 사분오열된 상황.

소속사는 묵묵부답 중.

일부 팬들은 A의 탈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기도.

 

톱스타 마약 밀반입?

한 커뮤니티서 유명 여배우 2명이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과정서 마약을 소지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소문이 돎.

그 중 한 명은 현재 드라마에 출연 중인 A씨로, 인스타그램서 관련 댓글을 삭제 중이라고.

하지만 어떤 매체서도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아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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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