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리미어 12’ 결산

  • JSA뉴스 jsanews@jsanews.co.kr
  • 등록 2019.11.25 10:20:23
  • 호수 1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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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잘했다!

▲ ‘2019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

[JSA뉴스] 지난 17일 일본의 도쿄돔서 열린 ‘2019 프리미어 12’ 세계야구대회 결승전서 디펜딩챔피언인 한국은 숙적 일본을 맞아 1회 초 공격서 김하성의 투런 홈런과 김현수의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하고 앞서갔다.

그러나 2회 말 일본의 공격서 2사 주자 12루 상황서 한국 선발투수 양현종이 일본의 1번 타자 야마다 테츠토에게 통한의 역전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다시 7회 말에는 조상우가 1점을 내주며 최종 스코어 3-5로 일본에게 패배하며 대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한국팀 준우승으로 대회 마감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획득

전날 치러진 대회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서도 한국은 일본에게 8-10으로 패배한 바 있다. 한국은 대회 예선리그(Group C)1위로 진출한 슈퍼라운드서 비록 대만에 패배했으나 미국과 멕시코를 연달아 격파하며 32패 성적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를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리그 첫 번째 경기서 미국을 5-1로 이긴 후, 대만을 맞아 0-7로 패배하며 대회 결승 진출은 물론 올림픽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는 듯 했으나 세 번째 상대로 만난 멕시코를 7-3으로 누르며 대회 결승 진출과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었다.

외야수 이정후 유격수 김하성 
‘세계올스타팀 베스트 11’ 선발


한국과 일본의 결승 경기 이전에 열렸던 대회 34위 전에선 멕시코가 미국을 상대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과 함께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외야수 이정후와 유격수 김하성은 세계올스타팀인 베스트11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 통산 26타수 10안타 4타점 5득점의 성적으로 타율 435리를 기록 타격 4위에 랭크됐고, 김하성은 27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을 기록하며 유격수 위치의 베스트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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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