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생활 끝

  •    
  • 등록 2019.07.26 14:34:01
  • 호수 1222호
  • 댓글 0개

떠돌이 생활 끝

떠돌이 생활(?)을 하던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의 거처가 드디어 마련됐다고.

지난 3월 취임한 임 회장은 그동안 사택 없이 생활.

앞서 해양수산부가 김임권 전 회장의 고가 사택에 대해 감사를 벌여 사택을 없애기로 했기 때문.

결국 수차례 논의 끝에 입주의 길이 열렸다고.

조건은 회장에게 주어지는 실비를 삭감.


대신 임차 사택을 마련해 제공하기로.

오는 7월 입주 예정.

 

완벽한 보좌관

모 정당 원내대표를 모시는 여성 보좌관이 그야말로 ‘퍼펙트’라고.

외모뿐 아니라 일 처리, 업무 숙지 등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것.

해당 원내대표는 수시로 보좌관에게 업무를 물어보는 스타일인데, 단 한 번도 대답을 못한 적이 없다는 전언.

 

의원들의 젠더 감수성은?


여직원, 여배우, 여비서와 같은 단어는 ‘남성이 표준’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서 비롯된 단어.

차별적 표현을 없애기 위해 표기방식 개선에 사회가 힘쓰고 있는 추세임에도 의원들의 성평등 인식은 여전하다고.

최근 어느 의원실에선 ‘우리 여비서’ ‘여비서가 차 내와야지’ ‘여비서 한 명은 방을 지켜야지’와 같은 언행을 남발하면서 의원의 젠더 감수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단합대회? 분열대회?

회사 단합대회에 참석한 A씨.

전체 사원들의 저녁 식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하나둘 옷가지를 챙김.

그러나 팀장은 근처 술집서 한잔 더 하자며 팀원을 호출.

결국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팀장은 술자리 내내 팀원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고.

다들 “주의하겠다”며 겉으로 수긍하는 분위기였지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엔 너 나할 것 없이 험한 욕을 내뱉었다고.

 

도 넘은 경품경쟁

유명 카드사 두 곳이 고객 유치를 위해 경품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함.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


각종 적립 혜택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급 SUV 명품까지 경품으로 등장했다고.

도 넘은 경쟁에 금감원까지 나서 양측에 자제하도록 경고했다는 후문.

 

낙하산 부모 때문에…

신입사원들 부모 때문에 기업 인사팀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함.

사사건건 일이 있을 때마다 신입사원 부모들이 회사 앞으로 찾아오기 때문.

심지어 자식 휴가까지 부모들이 챙기고 있다고 함.


한 대기업 신입사원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휴가를 쓰는 게 눈치 보인다고 부모한테 토로한 모양.

이후 해당 부모가 회사 앞까지 찾아와 기업 인사팀을 만나서 “우리 애 휴가 보내달라”고 사정을 했다고.

이 신입사원은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받았음.

놀라운 사실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것.

부모들이 사사건건 개입해 윗사람들이 힘들어한다고 함.

 

소주 2병은 기본?

국내 모 프로야구단 감독이 기자들에게 담당을 맡으려면 소주 2병을 병나발로 불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후문.

해당 감독과 단장은 업계서 주당으로 소문난 상태.

단장은 기자를 처음 만난 자리서 술 잘 마시냐는 첫마디로 친분을 쌓는다고.

5분마다 건배를 하는 바람에 기자들이 힘들어한다고 함.

단장은 계속된 음주에도 거뜬한 기자들한테는 다음에는 낮술을 하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고.

 

라이벌 아니라지만…

최고의 아이돌 출신 배우 A씨가 연이어 자존심을 구기고 있음.

언론서 라이벌이라 칭하는 B씨는 계속해서 좋은 작품에 캐스팅되는데 A씨는 이미 찍은 작품이 언제 방영될지도 모르는 실정.

팬들은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은근히 기싸움을 벌이는 중.

업계에서는 A씨가 인성은 좋지만 B씨보다 연기력이나 스타성에 면에서 한참 떨어진다고 평가한다고.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