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대통령기> ‘임근우 역전홈런’ 홍익대, 국제대 누르고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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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7.12 09: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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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F=보은/한민주 기자] 지난 9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대회’32강전에서 홍익대학교(이하 홍익대)가 제주국제대학교(이하 국제대)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임근우였다. 임근우는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역전포를 터뜨리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김동욱과 김경묵의 호투도 승리를 견인하는 데 한몫을 했다.

특히 김경묵은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국제대의 타선을 잠재웠다. 2회말, 홍익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안타로 출루한 서동욱은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이상빈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는 1-0이 되었다.

4회초,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던 국제대 타선에 추격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2사 상황에서 신명재가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홍익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선두타자 임근우의 역전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5회초 홍익대가 한 발 더 달아났다. 1점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타자 윤종휘가 중전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볼넷 두 개와 임근우의 희생플라이로 윤종휘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는 3-1이 되었다.

국제대는 8회말 볼넷과 안타로 2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원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국제대는 마지막 공격에서도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결정적 순간에 후속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홍익대는 국제대를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다음 경기의 상대는 재능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제주관광대이다.

올 시즌 홍익대는 제주관광대와 2번 맞붙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그들의 세 번째 대결은 13일 9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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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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