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호반그룹, 새로운 CI·BI 선보여

▲ 호반그룹 CI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창립 30주년을 맞은 호반그룹은 그룹통합 CI(Corporate Identity)와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건설계열 주택브랜드 ‘호반써밋’, ‘베르디움’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CI에는 소비자의 생활과 공간을 풍요롭게 할 다양한 사업군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젊고 역동적인 의지를 담았다”며 “고객들의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반써밋’, ‘베르디움’ 브랜드 단지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의 새로운 CI는 호반의 심볼마크인 블록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블록형태 안에 있던 호반을 밖으로 꺼내 심플하게 바꿨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심볼마크의 그레이 블록은 호반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오렌지 블록은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호반의 로고에는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기반에 행복과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호반의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했다. 

또, 창립 30주년 기념 엠블럼은 호반그룹이 지나온 30년의 과정을 형상화했다. 숫자 ‘30’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은 호반이 견고하게 쌓아온 30년의 업적을 상징하는 동시에 앞으로 성장해 나갈 호반의 미래를 의미한다. 이번 30주년 엠블럼은 각종 광고, 홈페이지, 사인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 호반 써밋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브랜드인 ‘호반써밋’과 ‘베르디움’ BI도 리뉴얼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호반’ 정통성을유지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 담을 수 있는 그룹통합 CI 공개
호반건설 등 2010년부터 사용한 ‘호반써밋플레이스‘를 ‘호반써밋‘으로 리뉴얼 
‘베르디움’도 리뉴얼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강화 


호반건설은 고객 눈높이에 부합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주상복합 단지에만 사용하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호반써밋’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호반써밋플레이스’는 지난 2010년 판교를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광명역세권, 하남 미사, 천안 불당, 시흥 배곧, 시흥 은계 등에서 모두 조기 분양 완료됐다. 

이 단지들은 탁월한 입지, 주거 편의성 등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랜드마크 단지가 됐다. 판교, 광교, 광명역세권 단지에는 상업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꾼 ‘아브뉴프랑’이 있는데, 입주민과 지역민들에게 인기다.

‘호반써밋’ BI는 형태적으로는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대문자로 구성했다. 상징 컬러는 기존 골드컬러서 로즈골드(Rose Gold)로 변경했고, 블랙과의 세련된 조합은 한 단계 격상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했다. 

베르디움의 신규 BI는 기존 심볼마크를 단순화해 유기적인 도형과 고급스러운 자연의 색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베르디움 BI의 심볼 마크는 아름다운 자연을 상징화해 ‘푸른 자연과 함께하는 고품격 주거공간에서의 삶’을 표현했고, 고급스러운 서체는 ‘베르디움’의 프리미엄 공간을 상징한다. 
 

▲ 호반 베르디움 CI

호반건설은 이달 말 인천 송도국제도시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송파권역)에 ‘호반써밋 송파 I, II’ 등 ‘호반써밋’과 ‘호반 베르디움’ 2만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명 등은 사내 브랜드 위원회서 심의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건축, 토목, 임대, 방송미디어, 금융투자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카이밸리CC, 하와이 와이켈레CC, 제주도 유일의 마리나센터를 갖춘 퍼시픽랜드를 운영 중이고, 지난 1월과 2월에는 덕평CC와 서서울CC를 차례로 인수했다. 지난해 인수한 리솜리조트를 포함해 국내 7곳, 해외 1곳의 리조트 및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레저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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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현지서 탈옥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현지서 탈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