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차별 반대'를 외치는 혜화역 시위 현장에 남성 유튜버가 등장했다.
9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출구 앞에서 성차별을 반대하는 여성들의 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홍대 몰카' 사건의 피의자가 구속된 데 반발하며 "남성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가운데 혜화역 시위 현장을 찾은 유튜버 '마이콜'의 중계 영상이 세간에 공개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는 혜화역 시위 집단과 설전을 벌이는 마이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들이 촬영을 거부하며 초상권을 운운하자 마이콜은 "내 얼굴밖에 안 나온다. 책은 읽으면서 모니터는 확인 안 하냐"고 대꾸했다.
휴대폰을 든 마이콜이 촬영을 지속하자 여성들은 "빼액 꺼져 X나 싫다"며 괴성을 지르기도 했다.
혜화역 시위 현장의 일각이 담긴 마이콜의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