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3월말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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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2.21 16: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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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품은 한걸음 서울생활권

현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대에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3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총 3510세대로 지하 2층~지상 21층, 52개 동 규모로 2개의 단지로 공급되며, 1단지는 1568세대, 2단지는 1942세대이다.

전용면적 기준 68~121㎡로 총 41개 타입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68㎡ 740세대 ▲76㎡ 724세대 ▲84㎡ 1415세대 ▲102㎡ 441세대 ▲108㎡ 18세대 ▲테라스/펜트/복층형 172세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의 비율이 약 83%에 달하고, 판상형과 타워형, 복층형 평면은 물론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형도 선보인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현대건설 자체사업장으로 부지 매입부터 시공까지 현대건설이 책임지고 진행한다. 자체사업의 경우 분양 성적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건설사가 져야 하는 만큼, 현대건설이 가지고 있는 신기술과 좋은 마감재 사용 등을 총동원해 입주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가 위치한 김포 향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업지 규모는 39만5058㎡에 달한다. 이정도 규모면 서울에 있는 왕십리뉴타운(33만7200㎡) 보다 큰 규모다. 이곳에는 공동주택을 비롯해 단독주택, 초등학교, 도로,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로 일부 세대에 한해 한강 조망권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김포한강로와 김포대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도 좋다.

김포 향산지구 도시개발사업지와 인접한 한강시네폴리스는 김포의 대표 개발 사업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영화와 방송, 영상산업 중심의 문화콘텐츠 기업도시로 계획됐고, 부지 규모만 112만㎡에 달한다.

현재 사업 실시계획인가가 완료된 상태로 이곳에는 산업시설과 함께 상업시설, 컨벤션, 주거시설 등이 개발된다.

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한강시네폴리스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가 위치하는 김포 향산지구는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단지 인근으로 오는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예정에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양촌역을 시작으로 서울 강서 김포공항역까지 잇는 총 길이 23.63km에 달하는 노선이다. 역은 모두 10개가 생기며, 지난 2004년 착공해 올해 말 개통한다.

현대건설 자체사업으로 역량 총동원, 김포 향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지하2층~지상21층 52개동, 68~121㎡ 41개 타입 2개 총 3510세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와 인접한 풍무역서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김포공항역까지 2개 역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소요시간은 풍무역서 김포공항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전역을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어 김포 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편입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가 위치한 김포시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대책을 피한 지역이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은 물론 투기과열지구서 벗어나 있어 지난해 김포 아파트 분양시장과 아파트시장 모두 유래 없는 호황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김포시에서 분양했던 아파트는 8개 단지 8224세대(일반분양 기준)다. 총 청약자는 4만2319명에 달했으며 평균 청약 경쟁률은 5.15대1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경쟁률 가운데 지난 해 가장 높았다. (출처 : 부동산 114)

아파트 거래도 크게 늘었다. 김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만4,261건으로 조사가 시작(2006년)된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출처 : 부동산 114)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입주고객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두 개의 단지로 구성되는 특성을 살려 단지와 단지 사이에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바람길을 조성해 더운 여름에도 한강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산책로를 따라 생태계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친수공간도 제공한다. 차량은 100% 지하주차로 지상에 차 없는 안전한 단지로 설계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비로 청정 아파트로도 만든다. 이 특화설비는 크게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미스트, 놀이터 개수대 총 3가지로 제공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장치로 단지 내 놀이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대기 오염이 심할 때에는 미세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를 가라앉혀 주는 역할을 하는 미세먼지 미스트가 단지별로 1개의 놀이터에 적용된다.

놀이터마다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를 설치해 미세먼지로 부터 각종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최근 공원조망이 되는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 총 면적 2만8256㎡ 규모의 근린공원이 계획돼있어 공원이 단지와 연결되게 함으로써 입주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와 연결되는 배후 주거단지, 미래 가치 충분
미세먼지 패키지, Hi-oT(하이오티), 보이스홈, 지진대비 설계 등 상품 특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전 세대 100% 남측향으로 단지를 배치했고, 전체 세대의 약 70%를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일부 세대의 경우는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로 제공된다.

각 세대에는 힐스테이트만의 특별한 상품설계를 적용해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바닥충격음 완충재 두께(30T)를 강화해 소음을 최소화 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광폭(2.4m)과 확장(2.5m) 주차공간도 설계됐다.

커뮤니티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내에는 아이들과 자전거를 조립, 제작, 수리할 수 있는 ‘대디&키즈(Daddy&Kids)’ 공간을 조성한다.

각 세대별로 계절창고를 제공해 계절별로 필요 없는 물품을 보관 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고, 맘스스테이션·키즈카페·어린이 물놀이터 등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허브를 조성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지진을 대비한 안전 설계와 최첨단 편의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먼저 안전 설계로 지난해 현대제철서 출시된 내진용 철근 ‘H CORE(에이치코어)’를 적용해 설계된다.


최근 포항 지진으로 인해 온 국민이 주거공간의 안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내진설계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지진저항성능(지진에너지 흡수능력 및 철근성능의 신뢰도 향상)을 더욱 향상 시키는 내진용 철근을 적용해 건축물 안전 성능을 더욱 높였다.

또 최첨단 편의 시스템으로 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서비스를 적용해 입주고객은 집밖에서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대내 조명/가스/난방 등의 빌트인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별도의 이통사·포털사 음성인식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집안 곳곳에 설치된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인식서비스 보이스홈(기기제어, 생활정보 등)을 제공받는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세대 내 조명을 LED등으로 설치하고, UPIS(지능형 주차위치시스템)을 적용해 입주자의 주차위치 등록 및 본인 차의 주차된 위치를 안내해주는 서비스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하주차장은 차량이 지나가는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는 S-IT LED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가 위치한 김포 향산지구는 서울 접근성 뿐만 아니라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배후단지로서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3510세대 규모의 대단지·힐스테이트 브랜드 선호도·현대건설 시행/시공 등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홍보관은 김포 걸포삼거리에 위치한 케이탑리츠빌딩 503호(김포시 걸포로 6)와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 위치한 SH빌딩 208호(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205) 2곳서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인근(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672)에 위치해 오는 3월 말 오픈 예정이다. (본 기사는 홍보성 광고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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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총질 ‘친명 전쟁’ 서막

내부 총질 ‘친명 전쟁’ 서막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당내 울려 퍼지던 비명(비 이재명)계 소리가 사라졌다. ‘내부 저격수’가 사라졌으니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국회를 꽉 잡을 것이란 희망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한쪽에서는 우려의 뜻을 내비친다. ‘이재명 독주’ 체제로 완성된 민주당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겠냐는 점에서다. 22대 총선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큰 폭으로 물갈이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요 자리에 친명(친 이재명)계 인사들을 대거 투입했다. 친명 위주의 인선을 단행해 원팀 민주당을 꾸리겠다는 셈이다. 공천 파동을 딛고 살아남은 친명 의원들이 일제히 한 보 전진했다. 피바람 잦아드니… 지난 21일 이 대표는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대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서 활동한 바 있다. 조직사무부총장은 황명선 당선인,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김우영 당선인, 전략기획위원장은 민형배 의원 등 친명계가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의 정책을 이끌 민주연구원장에는 이 대표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 원장은 이 대표의 ‘기본소득’을 설계한 인물로 민주당이 제시한 ‘25만원 지원금’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률위원장에는 이 대표의 대장동 변호를 맡은 박균택 당선인이 낙점됐다. 이 밖에도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천준호 의원,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김우영 당선인, 교육연수원장에는 김정호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 대변인에는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이 자리했다. 이날 한민수 대변인은 인사 소개를 마친 후 당직 개편에 대해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 추진에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신진 인사들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선은 이 대표가 국회에 입성한 후 진행된 두 번째 물갈이다. 2022년 8월 이 대표가 취임 직후 단행한 인선을 두고 ‘친명 일색’이라는 거친 비판이 터져 나왔다. 곧바로 한병도·권칠승·고민정 등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계 인사를 등용하면서 논란을 잠재웠지만 이번 총선서 친명이 주류를 이루면서 이들을 당에 대거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22대 국회 문턱을 넘은 친문 세력은 약 스무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 민주당 180석을 지탱하던 핵심축이었지만 총선을 거치면서 세력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민주당 공천을 두고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나오자 고민정 최고위원은 위원직을 사퇴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처럼 공천 피바람이 당내를 휩쓸었지만 총선 이후 이 대표를 비판하던 목소리가 단숨에 잦아들었다. 총선 결과 이후 이 대표 체제는 더욱 견고해졌다. 이 대표를 거칠게 비판하며 당을 떠나거나 새로운 둥지를 꾸린 이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다. ‘친명’ 타이틀 달고 꽃밭 안착 둥지 떠난 탈당파 줄줄이 낙선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뒤 탈당해 새로운 당을 꾸렸다. 이번 총선서 광주 광산을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민주당 민형배 당선인에게 62.25%p로 크게 밀려 패배했다. 이 공동대표가 야심 차게 창당한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한 석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개혁신당과 손을 잡은 이원욱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지역구서 낙선했다.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이적한 ‘5선 중진’ 이상민 의원과 김영주 의원(국회 부의장)도 고배를 마셨다. 홍영표·설훈 등 다른 비명계 의원 역시 줄줄이 낙선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당을 떠나면 춥다는 걸 몸소 보여줬다”며 “소위 비명계로 분류됐던 이들이 모두 당을 떠났으니 당내 파열음이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 여의도를 떠나게 됐으니 당분간 ‘내부 저격수’로 불리는 이들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명 체제에 화룡점정을 찍을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도 눈길이 쏠린다. 내달 3일, 선출을 앞둔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사실상 친명인 박찬대 의원의 독무대인 만큼 ‘친명일색 민주당’이 완성될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일찌감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박 의원이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 의원들은 속속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돌연 취소했다. 당 대표 ‘원픽’ 이와 관련해 서 최고위원은 “(박찬대 의원 포함)2명 다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 제가 원내대표에 당선돼도 최고위원 두 자리가 비게 된다”며 “총선에 압도적으로 이긴 이 대표 체제에 문제가 된다는 게 처음부터 고민이었는데 사전에 조율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선 김민석 의원도 “당원 주권의 화두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며 불출마를 시사했다. 인재위원회 간사였던 3선 김성환 의원과 원내수석부대표인 박주민 의원 역시 불출마 입장을 표했다. 민형배·진성준 의원도 하마평에 올랐지만 각각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의장에 임명되면서 자연스레 출마가 불발됐다. 이로써 원내대표 출마 후보군은 박 의원 한 명으로 압축됐다. 친명계 핵심인 만큼 이 대표의 의중인 ‘명심’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물밑서 이 대표가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당 대표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당을 좌우하는 명심에 대항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친문 인사가 끼어들 틈도 없이 빠르게 상황이 흘러갔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겸 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지난 24일,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규상 민주당서 원내대표 선거는 결선투표가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과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다음으로 주목받는 자리는 바로 차기 국회의장이다. 당내 우직한 이력을 가진 후보들이 기싸움이 이어가면서 명심이 누군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6선에 성공한 조정식·추미애 당선인과 5선인 정성호·우원식 의원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밝혔다. 이들은 일제히 “기계적 중립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강경 성향 의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선명성 경쟁에 나섰다. 완벽한 시나리오 먼저 정 의원은 한 라디오를 통해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민주당 출신으로서 다음 선거의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그 토대를) 깔아줘야 된다”고 말했다.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다수결의 원리에 따라서 다수당의 주장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알려졌다. 40년 가까이 알고 지낸 만큼 ‘원조 친명’이자 ‘친명계 좌장’으로 통한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 핵심 멤버기도 하다. 친명 후발주자인 추 당선인도 국회의장 도전에 대해 “주저하지 않겠다”며 “국회의장도 물론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강성 지지자의 호응을 유도했다. 민주당 조 전 사무총장도 “여야 합의가 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며 “국회의장이 되면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과반석을 차지한 만큼 당내 경쟁도 치열해진 양상을 띠고 있다. 국회의장 경선에 당원투표를 반영하자는 주장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강성 지지층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후보들은 당심을 겨냥하기 위해 명심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당의 주요 인사들이 ‘이재명과의 호흡’을 강조하고 나선 만큼 이 대표의 의중인 ‘명심’은 당을 좌지우지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를 앞세운 메시지가 앞다퉈 나오면서 입법 독주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너도나도 ‘명심팔이’를 하며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 경쟁을 하니 국회의장은커녕, 기본적인 공직자의 자질마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협치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아예 지워버려야 한다는 망언을 빙자한 민주당의 속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상임위를 독식하겠다는 위헌적 발상도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솔솔 올라오는 ‘대표 연임설’ 대세는 ‘명심’…친문계 주목 총선 승리 이후 일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협치는 없다”는 기류가 흐르자 이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당내 주요직이 속속들이 친명으로 배치되는 가운데 친문에게 더 이상 핵심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이 대표의 연임설까지 불거지면서 ‘이재명호’ 민주당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 임기는 오는 8월28일까지다. 이제까지 민주당서 당 대표가 연임한 역사는 없지만 당헌·당규상 이를 금지한 조항도 없다. 이 대표가 마음만 먹는다면 몇 번이고 당 대표를 연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 대표는 20대 대선 패배 직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전당대회에 연이어 출마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총선 승리 직후부터 친명 의원 중심으로 “민주당에 압승을 가져다준 이 대표가 한번 더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친·비명 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한 라디오를 통해 “국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고 민주당이 윤석열정권의 무능과 폭주하는 이 상황을 막아야 된다는 측면서 당 대표가 강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그런 면에서 연임할 필요성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총선이 끝나고 이 대표를 만나 “강한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도 덧붙였다. 해남·진도·완도에 승기를 꽂은 박지원 당선인 역시 “만약 이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한다고 하면 당연히 해야 한다. 연임해야 맞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이 대표를 신임했다”고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줬다. 반면 친문계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이 대표 연임에 대해 “전당대회가 넉 달이나 남은 상황서 민주당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이슈”라며 “지금은 총선서 나타난 민의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당의 리더십에 관한 것은 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의도 정가에 밝은 정치권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친명 체제를 두고 외부서 걱정하는 모양이지만 정작 당내에서는 후폭풍이 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명 의원끼리 바람을 일으키려고 해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풍 전야 잔잔한 미풍 일제히 이 대표의 의중만 바라보는 민주당은 친명과 찐명 그리고 ‘신명(새로운 친명)’만 존재하게 된다. 이런 상황서 “당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겠냐”는 비판이 물밑으로 조용히 들려온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애초에 이 대표의 목적은 자신만의 민주당을 만드는 거였고 이번 총선을 통해 결국 이뤄냈다”며 “친명 민주당이라는 날카로운 검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국 이 대표의 손에 달려 있다. 이 대표는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자신의 영향력 밑에 당을 두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속 타는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을 겪는 조국혁신당(이하 조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조국당 조국 대표는 여러 차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만찬 회동으로 갈무리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 내에서는 “아직 그럴 시기가 아니다”라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조 대표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캐스팅보트 역할을 쥔 것 또한 조국당인 만큼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