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2011년은 내 인생 최고의 해
지난 5월30일엔 첫 싱글 앨범도 선보여
차지연이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더 뮤지컬 어워드에서 <서편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차지연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상에 얼떨떨하다”며 “나를 다시 살 수 있게 만들어 준 뮤지컬에서 여우주연상이라는 무한한 영광과 그토록 바라던 가수의 꿈을 동시에 이룬 2011년은 내 인생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수상 뒤 가진 축하공연에서 뮤지컬 <서편제>중에 심청가를 혼신을 다해 열창하며 시상식을 찾은 뮤지컬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창작뮤지컬 <서편제>는 이청준의 소설을 모티브로 해서 소리꾼 송화의 소리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고 한국의 소리를 뮤지컬에 참신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었다.
차지연은 이 뮤지컬에서 주인공 송화의 한(恨)을 풍부한 음악적 감성과 내면 연기로 잘 소화시키며 작품이 담고 있는 색깔을 잘 표현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송화 역 캐스팅 배우 중 유일하게 비국악 전공자였던 차지연은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이것들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의 코러스로 참여해 ‘임재범의 그녀’로도 잘 알려졌던 차지연은 지난 5월30일 디지털 싱글앨범 ‘그대는 어디에’를 발표하고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