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6 광저우국제모터쇼 SUV KX7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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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11.22 13: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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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서 고급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KX7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중국 광저우의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서 개막한 '2016 광저우 국제모터쇼(The 14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플래그십 SUV 'KX7'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SUV 시장서 현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SUV KX7을 출시해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에 본격 출시되는 KX7은 중국 현지서 생산되는 중국 전략형 모델로 다양한 주행지원 기능을 갖추는 등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고급 중형 SUV다. 넓은 실내공간, 남성적인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정숙성이 특장점이다.

김견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KX7은 대범한 외관 디자인, 7인승까지 선택 가능한 동급 최대 실내공간,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 밝혔다.

김견 총경리는 "중국서 스포츠 및 문화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해 중국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로써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도 했다.


기아차는 중국 시장서의 플래그십 SUV 역할을 맡을 KX7에 자율주행 브랜드인 DRIVE WiSE를 적용할 예정이다.
 

KX7은 DRIVE WiSE가 적용됨에 따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 (FCA)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SCC with S&G) ▲차로이탈경보 (LDW) ▲하이빔 보조 (HBA) 등의 기능이 장착된다.

또한 첨단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바이두 카라이프/애플 카플레이를 통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갖췄으며 어라운드뷰 모니터, JBL 스피커 등의 고급 사양도 대폭 적용했다.

KX7에는 2.0, 2.4 가솔린 엔진과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8일 출시한 신형 K2도 모터쇼에 전시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K2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해 탄생한 현지 전략 소형차다.

기아차는 동급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신형 K2가 새롭게 투입되면 향후 중국 내 판매 확대 및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모터쇼에선 기아차의 끊임없는 기술력 향상을 위한 노력과 고객감동 가치실현의 결과물인 2016년 CTCC 챔피언쉽 우승(1.6 터보 슈퍼컵)의 주역 K3 레이싱카 모델도 전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2016 광저우모터쇼에 1995m² (약 60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KX7를 비롯해 ▲ 신형 K2, K3, K4, K5 등 양산차 ▲K9,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기아차 수입 완성차 ▲니로, K5 HEV 등 친환경차 ▲K3 CTCC 레이싱카 등 총 19대의 차량을 공개한다. (※ 일반공개일 기준)

이와 함께 ▲유명 온라인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로 래핑한 KX3를 전시한 '리그오브레전드존' ▲엑스맨 컨셉트로 래핑한 엑스카가 전시되어 있는 '엑스카존' ▲가상 자율주행 체험이 가능한 VR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이번 2016 광저우 모터쇼를 기아차의 제품과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적극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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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