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김재윤 의원은 총선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에서 자신과 부인의 채무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친박연대 양정례 의원 등 10명은 이미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돼 항소심 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때아닌 4월 재보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 또는 2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인사가 무려 10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친박연대·무소속 3명, 민주당 2명, 한나라당·창조한국당 1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에 따라 내년 4월29일에 치러질 재보선에서 적어도 10개 이상의 지역에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여야 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