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 및 이동수단을 위한 노력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BMW 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며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투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기업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

770억 투입 건립된 BMW 드라이빙 센터

BMW 코리아는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를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은 'BMW 드라이빙 센터'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국내 산업 지원과 자동차 문화 조성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약 770억원을 투입해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공식 개장한 BMW 드라이빙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드라이빙 트랙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로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 및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되었으며, 전체 규모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m²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BMW, MINI 고객은 물론,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차를 대하는 문화 자체를 '탈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제는 '즐길 것'으로 차를 여기는 문화 조성에 이바지했다. 한편, 2014년 8월 공식 오픈한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은 현재까지 약 22만명에 이른다.


BMW는 경기도 안성에 조성되는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RDC) 건립에 총 1300억원을 투자하며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위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남사IC(2016년 준공 예정) 및 서안성IC와 연결된 45번 자동차전용국도에 접하고 있어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전국 어디라도 4시간 내 도달할 수 있다.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BMW, MINI 및 모토라드 서비스센터에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확장 건립되는 것이다. 현재 이천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보다 3배 늘어나게 되며, 전체 부지는 축구장 30개 규모다.

이번 BMW 부품물류센터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일대 약 21만1500㎡(6만4000평) 대지에 건물과 시설은 2차에 걸쳐 건설된다. 지난 22일 착공에 들어간 1차 물류센터는 약 9만여종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연면적 5만7163㎡(1만7300평) 규모로 2017년 2월 완공 예정이다. 2차 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2000㎡ (9680평) 규모로 향후 10년 이내 완료된다.

이와 함께 작업 효율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적인 설계 기준을 적용하고 센터 내부에는 불연재 등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최고 품질의 자재를 사용하게 된다. 전체 부지 중 일부는 인공습지, 체육공원, 웰컴센터 및 식당, 공원 등 친환경 녹지공간 및 직원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200억원 이상 투자되는 R&D 센터

브라질,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5번째로 세워지는 BMW의 한국 위성 R&D 센터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2015년 설립돼 2017년까지 독일 본사 연구원을 포함한 20명으로 구성되며 2020년까지 약 200억원이상 투자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BMW 그룹 코리아는 전자부품연구원(원장 박청원, 이하 KETI)과 ICTo자동차 융복합 기술의 개방형 혁신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MW 그룹은 BMW R&D 센터와 KETI의 협약을 통해 ICTo자동차 융복합 핵심기술 공동연구 및 사업화, 기술전문인력 및 정보의 교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1300억 투자 600명 고용창출
안성 BMW 부품 물류센터

BMW R&D 센터와 KETI는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C2X 통신 관련 기술, 기능성 스마트 소재, 차량용 스마트 센서 시스템 등 스마트카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C2X(Car to X)는 차량 간(C2C, Car to Car), 차량과 교통인프라 간(C2I, Car to Infra) 통신을 말한다.

약 450억 투자 송도 BMW 콤플렉스

송도 BMW 콤플렉스에는 약 450억 (토지 100억, 건축비 300억, 장비 및 인테리어 50억)이 투입되어 4000평의 대지에 연면적 약 6000평 규모로 BMW&MINI 전시장, 서비스센터(워크베이 약 80개), 교육장, 레스토랑, 까페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약 230명 (서비스 120명, 전시장 60명, 관리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올해 9월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서비스 인프라 확대에 과감한 투자

BMW 그룹 코리아는 현재 전국적으로 8개의 BMW 공식 딜러 하에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4월 현재 기준으로 전시장은 BMW 44개(Military 전시장, BPS 제외), MINI 17개로 총 61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한해 동안 전시장을 49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 센터는 BMW 50개(패스트레인 포함), MINI 19개로 총 69개가 운영되고 있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365일 서비스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약 1000여 개의 워크베이와 약 1600 여명의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진출한 수입차 업체 중 최다인 52명의 국가 기능장을 보유, 최상의 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까지 모든 서비스센터를 리노베이션 하면서 서비스 센터 81곳, 작업대인 워크베이는 약 1200여개로 확충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인력의 경우 약 2배 이상 늘어난 2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 1차 협력업체 수주 금액 약 8조원

BMW 그룹 코리아는 글로벌 차원에서 한국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BMW 본사의 한국 1차 협력업체 수는 22개(삼성 SDI, 현대 모비스, 만도 외)로 총 수주한 금액은 약 60억4천만 유로, 원화로 약 8조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BMW 그룹은 삼성SDI로부터 향후 몇 년간 BMW i3, BMW i8 및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한 배터리셀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향후 한국업체들과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의 최첨단 전장 부품뿐만 아니라, 제동장치 및 조향장치 등의 전통적인 부품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BMW 그룹은 2009년부터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BMW i3와 i8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으며 BMW i의 성공적인 서브브랜드 런칭과 함께 전기화(electrification)전략을 강조하면서 삼성SDI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BMW i3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BMW i8 역시 계획한 생산량보다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그룹과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MW 그룹과 삼성SDI는 MOU를 통해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셀 공급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BMW 그룹은 삼성SDI로부터 향후 몇 년간 BMW i3, BMW i8 및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한 배터리 셀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을 위한 노력

BMW 그룹 코리아는 개인과 사회, 더 나아가 자연과의 균형을 달성하는 통합적인 미래 이동성을 실현하며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및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2015년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포스코 ICT와 더불어 전국 이마트 80개 매장에 충전기를 설치했고 제주도에는 30기를 기증하는 등 약 2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아울렛, 백화점, 호텔, 영화관 등의 생활밀착형 공간에 지속적인 공공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BMW 코리아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 시민이자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덕분에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1년 '한-EU 협력상 최고 사회공헌상(Social Benefacto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 한 해에만 BMW 그룹 코리아와 관련된 기부금의 총 규모만 약 40억원에 이른다. 이 중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30여억원을, 기타 기부금으로 약 1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중 단연 최고 수준의 금액이며, 국내에 진출한 수많은 외국계 기업들 중에서도 상위에 이른다. 미래 재단이 출범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BMW 그룹 코리아는 약 183억원을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부하며 외국계 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
BMW 코리아 미래재단

지난 2011년 7월 공식 출범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BMW Korea Future Fund)은 기존에 진행해왔던 일상적 사회공헌활동을 확장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친환경 리더십, 글로벌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세계적 자동차 기업인 BMW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가장 핵심으로 앞세워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인 지원이 가능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행사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가장 대표적인 목적사업인 '주니어 캠퍼스'가 드라이빙센터 안에 신설되었으며, 기존 11.5톤 트럭의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를 포함하여 2015년까지 총 3만9114명의 어린이들에게 과학 창의교육을 진행했다.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의 경우 지속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을 방문하며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과학 창의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하는 키즈드라이빙스쿨까지 합산하면 2015년까지 기준으로 총 4만3882명의 어린이가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했다.

또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방학 중 급식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2012년 첫 후원 이래 2016년까지 5년 연속 희망나눔학교를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513개 학교, 3만435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특히 겨울 희망나눔학교 때는 6학년 졸업생 어린이 대상 중학교 교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총 382명의 어린이가 교복을 후원 받았다.

또한 2013년 11월 첫 출범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는 BMW 그룹 코리아 및 딜러사의 기술전문인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청소년에게 나누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공업고등학교 및 마이스터학교 자동차학과 학생 중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인 멘토가 1년간 월 1회 전공 분야 및 진로에 대한 정기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현재 3기 멘토 12명과 학생 36명이 활동 중이며, 멘토링 및 일일견습 체험, 모터쇼 탐방, 글로벌 필드 트립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BMW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참가 학생들에게 연 2회 기본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2015년부터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NEXT GREEN(넥스트 그린)'을 시작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넥스트 그린 프로그램은 철학을 비롯한 인문사회적, 자연과학적, 문화적 접근 등 다양한 영역과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환경 관련 문제와 상황에 대해 어린이들 스스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탐색하도록 돕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미래재단은 보다 효과적인 환경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 대상의 온라인 직무 연수(1학점)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1500명 이상의 교사들이 연수를 수료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환경교육연수를 수료한 교사들이 넥스트 그린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진행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BMW 그룹 코리아 및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임직원 과 함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10월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강남드림빌(구. 강남보육원)에서 정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남드림빌은 1952년 한국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현재 약 60명의 만1세부터 21세까지의 보육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BMW 임직원들과 함께 2016년 12월까지 강남보육원의 낙후된 시설 정비는 물론, 영유아의 건강한 신체 및 정서발달을 돕기 위한 1:1 체험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단 정비에 필요한 꽃과 모종은 '서울시 꽃으로 피다'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지원받게 된다. 2016년 1월 하랄드 크루거(Harald Kr?ger) BMW 그룹 회장이 한국을 첫 방문했을 때는 어린이 IT 교육 및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컴퓨터 22대와 함께 어린이용 자동차 '베이비 레이서'를 기부하며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BMW 코리아의 산학 협동 프로그램

현재 8개 딜러사를 포함한 전체 BMW 임직원수는 약 4천 5백명에 이른다. 자동차 제조회사를 넘어, 미래의 책임 있는 리더 양성이라는 BMW의 철학을 한국 내에 뿌리내리기 위한 김효준 사장은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년 자동차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모집하여 어프렌티스 프로그램(Apprentice Program,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BMW 딜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이 발전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04년부터 자동차 학과가 있는 10개 대학과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수 백 명의 학생들을 취업시켰으며, 또한 BMW 그룹 코리아는 전문계 고교 졸업 예정자의 취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BMW 그룹 코리아는 군대에 가야 하는 인력을 위해 한국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67대(약 60억 원 상당)의 BMW 차량을 대한민국 유수의 대학과 고등학교에 연구용으로 기증했다. BMW 그룹 코리아 20주년을 맞이한 2015년에는 특별히 20대를 기증했다. 이로써 누적대수가 총 87대가 되었다.

또한 산학 협동 프로그램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양대학교와 'BMW 펠로우십 프로그램(Fellowship Program)'의 운영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지원 중이다. 발전기금은 매해 2명의 장학생 선발 및 지원 그리고 교내 세미나실 설치 및 운영에 활용된다. 또한 연세대학교에는 총 10억 규모의 기부를 통해 유럽경영센터를 설립했다.
 

<haewoong@ilyosisa.co.kr>
 

[The BMW Group]

BMW 그룹은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자랑하는 가장 성공적인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BMW 그룹은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서 14개국에서 30개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BMW 그룹은 지난 2015년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224만 7천 대, 모터사이클 137,000대를 판매했으며, 2015년 회계연도에는 92억 2천만 유로의 세전이익과 921억 8천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122,244명에 이르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BMW 그룹의 성공은 앞날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사고와 책임 있는 기업활동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오고 있다. 따라서 회사는 전략적으로 여러 가치와 광범위한 제품군, 자원 보존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웅>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내부 총질 ‘친명 전쟁’ 서막

내부 총질 ‘친명 전쟁’ 서막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당내 울려 퍼지던 비명(비 이재명)계 소리가 사라졌다. ‘내부 저격수’가 사라졌으니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국회를 꽉 잡을 것이란 희망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한쪽에서는 우려의 뜻을 내비친다. ‘이재명 독주’ 체제로 완성된 민주당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겠냐는 점에서다. 22대 총선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큰 폭으로 물갈이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요 자리에 친명(친 이재명)계 인사들을 대거 투입했다. 친명 위주의 인선을 단행해 원팀 민주당을 꾸리겠다는 셈이다. 공천 파동을 딛고 살아남은 친명 의원들이 일제히 한 보 전진했다. 피바람 잦아드니… 지난 21일 이 대표는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대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서 활동한 바 있다. 조직사무부총장은 황명선 당선인,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김우영 당선인, 전략기획위원장은 민형배 의원 등 친명계가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의 정책을 이끌 민주연구원장에는 이 대표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 원장은 이 대표의 ‘기본소득’을 설계한 인물로 민주당이 제시한 ‘25만원 지원금’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률위원장에는 이 대표의 대장동 변호를 맡은 박균택 당선인이 낙점됐다. 이 밖에도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천준호 의원,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김우영 당선인, 교육연수원장에는 김정호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 대변인에는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이 자리했다. 이날 한민수 대변인은 인사 소개를 마친 후 당직 개편에 대해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 추진에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신진 인사들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선은 이 대표가 국회에 입성한 후 진행된 두 번째 물갈이다. 2022년 8월 이 대표가 취임 직후 단행한 인선을 두고 ‘친명 일색’이라는 거친 비판이 터져 나왔다. 곧바로 한병도·권칠승·고민정 등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계 인사를 등용하면서 논란을 잠재웠지만 이번 총선서 친명이 주류를 이루면서 이들을 당에 대거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22대 국회 문턱을 넘은 친문 세력은 약 스무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 민주당 180석을 지탱하던 핵심축이었지만 총선을 거치면서 세력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민주당 공천을 두고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나오자 고민정 최고위원은 위원직을 사퇴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처럼 공천 피바람이 당내를 휩쓸었지만 총선 이후 이 대표를 비판하던 목소리가 단숨에 잦아들었다. 총선 결과 이후 이 대표 체제는 더욱 견고해졌다. 이 대표를 거칠게 비판하며 당을 떠나거나 새로운 둥지를 꾸린 이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다. ‘친명’ 타이틀 달고 꽃밭 안착 둥지 떠난 탈당파 줄줄이 낙선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뒤 탈당해 새로운 당을 꾸렸다. 이번 총선서 광주 광산을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민주당 민형배 당선인에게 62.25%p로 크게 밀려 패배했다. 이 공동대표가 야심 차게 창당한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한 석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개혁신당과 손을 잡은 이원욱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지역구서 낙선했다.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이적한 ‘5선 중진’ 이상민 의원과 김영주 의원(국회 부의장)도 고배를 마셨다. 홍영표·설훈 등 다른 비명계 의원 역시 줄줄이 낙선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당을 떠나면 춥다는 걸 몸소 보여줬다”며 “소위 비명계로 분류됐던 이들이 모두 당을 떠났으니 당내 파열음이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 여의도를 떠나게 됐으니 당분간 ‘내부 저격수’로 불리는 이들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명 체제에 화룡점정을 찍을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도 눈길이 쏠린다. 내달 3일, 선출을 앞둔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사실상 친명인 박찬대 의원의 독무대인 만큼 ‘친명일색 민주당’이 완성될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일찌감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박 의원이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 의원들은 속속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돌연 취소했다. 당 대표 ‘원픽’ 이와 관련해 서 최고위원은 “(박찬대 의원 포함)2명 다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 제가 원내대표에 당선돼도 최고위원 두 자리가 비게 된다”며 “총선에 압도적으로 이긴 이 대표 체제에 문제가 된다는 게 처음부터 고민이었는데 사전에 조율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선 김민석 의원도 “당원 주권의 화두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며 불출마를 시사했다. 인재위원회 간사였던 3선 김성환 의원과 원내수석부대표인 박주민 의원 역시 불출마 입장을 표했다. 민형배·진성준 의원도 하마평에 올랐지만 각각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의장에 임명되면서 자연스레 출마가 불발됐다. 이로써 원내대표 출마 후보군은 박 의원 한 명으로 압축됐다. 친명계 핵심인 만큼 이 대표의 의중인 ‘명심’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물밑서 이 대표가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당 대표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당을 좌우하는 명심에 대항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친문 인사가 끼어들 틈도 없이 빠르게 상황이 흘러갔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겸 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지난 24일,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규상 민주당서 원내대표 선거는 결선투표가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과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다음으로 주목받는 자리는 바로 차기 국회의장이다. 당내 우직한 이력을 가진 후보들이 기싸움이 이어가면서 명심이 누군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6선에 성공한 조정식·추미애 당선인과 5선인 정성호·우원식 의원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밝혔다. 이들은 일제히 “기계적 중립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강경 성향 의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선명성 경쟁에 나섰다. 완벽한 시나리오 먼저 정 의원은 한 라디오를 통해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민주당 출신으로서 다음 선거의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그 토대를) 깔아줘야 된다”고 말했다.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다수결의 원리에 따라서 다수당의 주장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알려졌다. 40년 가까이 알고 지낸 만큼 ‘원조 친명’이자 ‘친명계 좌장’으로 통한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 핵심 멤버기도 하다. 친명 후발주자인 추 당선인도 국회의장 도전에 대해 “주저하지 않겠다”며 “국회의장도 물론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강성 지지자의 호응을 유도했다. 민주당 조 전 사무총장도 “여야 합의가 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며 “국회의장이 되면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과반석을 차지한 만큼 당내 경쟁도 치열해진 양상을 띠고 있다. 국회의장 경선에 당원투표를 반영하자는 주장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강성 지지층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후보들은 당심을 겨냥하기 위해 명심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당의 주요 인사들이 ‘이재명과의 호흡’을 강조하고 나선 만큼 이 대표의 의중인 ‘명심’은 당을 좌지우지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를 앞세운 메시지가 앞다퉈 나오면서 입법 독주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너도나도 ‘명심팔이’를 하며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 경쟁을 하니 국회의장은커녕, 기본적인 공직자의 자질마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협치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아예 지워버려야 한다는 망언을 빙자한 민주당의 속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상임위를 독식하겠다는 위헌적 발상도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솔솔 올라오는 ‘대표 연임설’ 대세는 ‘명심’…친문계 주목 총선 승리 이후 일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협치는 없다”는 기류가 흐르자 이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당내 주요직이 속속들이 친명으로 배치되는 가운데 친문에게 더 이상 핵심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이 대표의 연임설까지 불거지면서 ‘이재명호’ 민주당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 임기는 오는 8월28일까지다. 이제까지 민주당서 당 대표가 연임한 역사는 없지만 당헌·당규상 이를 금지한 조항도 없다. 이 대표가 마음만 먹는다면 몇 번이고 당 대표를 연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 대표는 20대 대선 패배 직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전당대회에 연이어 출마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총선 승리 직후부터 친명 의원 중심으로 “민주당에 압승을 가져다준 이 대표가 한번 더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친·비명 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한 라디오를 통해 “국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고 민주당이 윤석열정권의 무능과 폭주하는 이 상황을 막아야 된다는 측면서 당 대표가 강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그런 면에서 연임할 필요성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총선이 끝나고 이 대표를 만나 “강한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도 덧붙였다. 해남·진도·완도에 승기를 꽂은 박지원 당선인 역시 “만약 이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한다고 하면 당연히 해야 한다. 연임해야 맞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이 대표를 신임했다”고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줬다. 반면 친문계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이 대표 연임에 대해 “전당대회가 넉 달이나 남은 상황서 민주당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이슈”라며 “지금은 총선서 나타난 민의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당의 리더십에 관한 것은 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의도 정가에 밝은 정치권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친명 체제를 두고 외부서 걱정하는 모양이지만 정작 당내에서는 후폭풍이 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명 의원끼리 바람을 일으키려고 해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풍 전야 잔잔한 미풍 일제히 이 대표의 의중만 바라보는 민주당은 친명과 찐명 그리고 ‘신명(새로운 친명)’만 존재하게 된다. 이런 상황서 “당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겠냐”는 비판이 물밑으로 조용히 들려온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애초에 이 대표의 목적은 자신만의 민주당을 만드는 거였고 이번 총선을 통해 결국 이뤄냈다”며 “친명 민주당이라는 날카로운 검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국 이 대표의 손에 달려 있다. 이 대표는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자신의 영향력 밑에 당을 두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속 타는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을 겪는 조국혁신당(이하 조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조국당 조국 대표는 여러 차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만찬 회동으로 갈무리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 내에서는 “아직 그럴 시기가 아니다”라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조 대표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캐스팅보트 역할을 쥔 것 또한 조국당인 만큼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