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화제 강동구 장기전세 “20년 이웃인데 나가라니…” 하소연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입주민들이 임대기간 만기를 앞두고 재계약 보장과 분양전환 등을 요구한 입장문을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서울 강동구 강일리버파크·고덕리엔파크 장기전세 입주민 명의의 입장문이 확산됐다. 이들은 20년 가까이 생활 기반을 쌓아온 단지를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제도적 보완을 호소했다. 장기전세 입주민 일동은 입장문에서 “2027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면 현재 시세 약 10억인 집에 사는 전세 세대는 보증금 3억만 받고 나가야 한다”며 “동일 단지 재계약도 불가능해 이대로라면 수백 가구 이상이 동시에 퇴거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임대 거지’가 아닌, 같은 동대표를 뽑고 아이를 함께 키운 20년 이웃”이라며 “분양·전세 동대표가 함께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공동 대응해야 명분과 실리를 모두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무주택 실수요자의 재계약 보장 ▲감정가 기준, 거주기여도를 반영한 분양전환 기회 부여 ▲만기 세대 대상 대출·공공전세 지원 ▲정책 수립 시 전세 대표자 공동 참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