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재건축 과장이 받은 수상한 조합 축의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재건축‧재개발 조합은 ‘지금보다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이 욕망의 집합체는 ‘좋은 주거 환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천문학적인 돈의 흐름이다. 적게 잡아도 수천억원,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때론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똬리를 튼다.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 새 건물을 올린다. 해당 지역에 살던 원주민과 분양을 받아 들어온 이들이 사업비를 댄다. 이 돈은 건설사, 건축업체, 지자체, 운영비, 인건비 등으로 빠져나간다. 돈을 끌어오고 그 흐름을 조율하는 게 시행사, 즉 조합이다. 조합장과 집행부는 조합원의 뜻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 뿔난 조합원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생각보다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워낙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에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왕왕 일어난다. 특히 돈과 관련된 문제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에서 빈번하다 못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움직이는 돈이 큰 만큼 그 흐름이 불투명한 사례가 있는 것이다. 최근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방배5구역 조합)에서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