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군부대에서 일과 후 휴대전화를 반납한 장병들이 1500만원 상당의 무단 결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휴대폰 반납했더니 1500만원 결제, 군부대 내 연쇄 절도 및 부대 방관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한 20대 초반 청년들이 부대 안에서 대규모 금전 피해를 봤다”며 “병사 B씨가 장병들을 상대로 총 1500만원에 달하는 금전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1명으로, 개인별 피해액은 20만∼200만원이다. B씨는 장병들이 부대에 제출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게임머니를 결제한 뒤 이를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B씨가 보관함이 있는 행정반의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청소를 혼자 담당하는 점을 이용해 주말 및 휴대폰 제출 시간에 머물렀다”며 “제출된 장병들의 휴대폰에 본인의 유심(USIM)칩을 끼워 게임머니를 결제한 뒤 현금화하는 수법을 썼는데, 돈은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함께 공개된 결제 내역을 보면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반납해 둔 자정 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일본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출판사 고단샤 및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3일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다. 비보가 전해지자 평소 고인의 팬임을 자처했던 문화·연예계 인사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배우 류승룡은 28일 개인 SNS를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공유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류승룡은 고인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시리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출연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방송인 오정연 역시 전날 “최애 작가. 오늘도 읽고 있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고, 작가 허지웅은 “히가시노 게이고 선생님, 살펴 가세요. 덕분에 오랜 시간 행복했습니다”라는 글로 먹먹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갑작스런 타이어 펑크로 매장을 방문했다가 사전 안내 없이 200만원이라는 거액을 결제당했다는 차주 사연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타이어 교체가격 200만원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의 동생 B씨는 지난 17일 차량을 운행하던 중 타이어 1개가 펑크가 나 서울 마포구 소재의 한 타이어 전문점을 방문했다. B씨는 당초 펑크가 난 타이어 1개만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매장 직원은 “1개만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안전을 위해 같은 축 타이어 2개를 바꿔야 하고 비용은 약 5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에 교체에 동의하자, 직원은 차량 상태를 확인한 뒤 돌연 “4개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 문제는 4개 교체 시 총비용이 얼마인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직원은 ‘4개를 모두 바꿔야 한다’는 설명만 남긴 채 작업을 진행했고, A씨의 동생은 영수증을 받고 나서야 200만원이 결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놀란 B씨는 현장에서 즉시 항의했으나 업체 측은 “정상 가격”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A씨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청계천에서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행운의 동전’을 대낮에 싹쓸이하는 중년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계천의 추악한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양산을 쓴 채 청계천 물속으로 들어가 바닥에 떨어진 동전들을 줍기 시작한다. 잠시 후 주변에 있던 남성도 합류해 함께 동전을 주워 가방에 담았다. 이들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지켜보는 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전을 챙긴 뒤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은 청계광장 인근 모전교 옆에 위치한 ‘팔석담’이다. 조선 팔도를 상징하는 돌로 조성된 이곳은 가운데로 동전을 던지며 소원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서울의 트레비 분수’로도 불리는 청계천의 대표 명소다. 문제는 이 동전들이 단순한 ‘행운의 동전’이 아니라는 점이다. 현장 안내판에는 ‘수거된 행운의 동전은 서울장학재단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을 통해 국내 및 전 세계 어린이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는 내용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으로 명시돼있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20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장미가 사라지는 게 아까워 선의로 한 일입니다.” 경기 수원시의 사진 명소 ‘파란대문장미’의 장미꽃을 무단으로 잘라간 절도범이 남긴 황당한 변명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명백한 범죄 행위를 선의로 포장하는 태도에,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빗발치면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4일, 행궁동의 유명 장미 명소인 ‘파란대문장미’의 주인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그는 “자정이 넘은 시간, 2명이 장미를 잘라가는 것을 CCTV로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번엔 너무 많이 잘라가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긴 힘들 것 같다. 마음이 참 씁쓸하고 슬프다”고 토로했다. 특히 A씨는 “이전에 장미를 무단으로 잘라갔던 분은 나이가 많아 선처했지만, 이번에 젊은 부부인 것 같은데 절대 선처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장소는 주인이 정성껏 가꾼 장미 담장이 아름다워 5~6월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다. 주인 역시 개화 시기를 SNS로 알리며 방문객을 반겨왔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욱 전해지고 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사건이 가해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A씨의 SNS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수십회 반복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구역 주차 위반을 신고한 시민이 과태료 처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공개청구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관할 지자체는 “신고자와 정보공개 청구인이 동일인지 알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원인 A씨는 과거의 유사 행정심판 및 재결례, 법원 판례 등을 첨부해 이의신청을 냈지만 이마저도 기각됐다. A씨와 관할 지자체인 남양주시청과의 충돌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주 중인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구역 대상이 아닌 렌터카가 지속적으로 주차돼있어 신고했던 것. 그에 따르면 총 34차례 신고(지난 16일 기준)했고 남양주시청으로부터 수용, 과태료 10만원 부과 등의 안내문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차주는 과태료 부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A씨는 “말로만 그런 건지 운전자가 과태료를 내고는 있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정보공개 거부 및 이의신청 기각시키는 남양주시’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차량은 2024년식 이후 5세대 싼타페로 추정된다. 현행법상 전기차 충전구역은 전기차 또는 외부 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시사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을 겨냥해 “온라인상에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입길에 올랐다. 지난 5일 매불쇼에서는 ‘오세훈을 선택한 이유? 극우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방송에서는 6·3 지방선거 결과와 2030세대의 정치 성향, 일베 등 온라인 극우 여론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일베 등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혐오·조롱 문화에 대해 “그런 것들을 그냥 놔두니 재미, 문화가 되고, 양지로 올라오게 된다”며 “제도에서 확실하게 범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아주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라면서 “범죄만큼은 그 방식으로 온라인상에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씨의 발언은 앞서 그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강하게 질타했던 점과 대비돼 논란을 키웠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18일 ‘책상에 탁!’ 등의 문구로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으며, 당시 최씨는 “스타벅스가 대한민국을 모욕했다”고 맹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반도체(DS) 부문의 성과급 규모가 주목받는 가운데, 메모리사업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한 직원의 게시글이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나 삼성전자 DS 메모리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재직 중인 회사의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글을 작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초·중·고 때 공부 안 시켜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학창 시절 원 없이 놀고 먹다가 공업고등학교를 나와서 고3 때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현재 CL3 8년 차로, 이번에 받는 성과급만 6억원 수준인데 말이 됐으려나”라며 “자, 질문 받는다”고 자랑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는 고졸 출신 생산직 직원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A씨 역시 생산라인 소속 직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공부를 부모가 안 시켜준 게 아니라 본인이 안 한 것” “삼성 취직하려면 공고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것 아니냐” “최근 타인을 조롱하고 비아냥대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지역 대표 축제인 ‘여주도자기축제’에서 이벤트 경품으로 중국산 저가 달항아리가 발송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스레드(Threads)에는 ‘공짜로 받은 거니까 가마니처럼 가만 있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여주도자기축제 방문 후기 이벤트에 당첨돼 경품으로 미니 달항아리를 받았다”며 말문을 텄다. A씨는 “택배를 뜯어보고는 눈을 의심했다”며 “여주 도자예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이벤트인데 받은 건 중국산 제품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공유한 사진에는 도자기 하단에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A씨는 경품 수령 이후 대행사와 주관사의 응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벤트 대행사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지만 답변이 없었고, 축제 주관사 담당자는 통화에서 ‘경품 안내에 미니 달항아리라고만 써 있지 않느냐’고 했다”며 “여주도자기축제에서 중국산을 떼다 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우 축제에서 미국산 고기 선물 세트를 경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입주민들이 임대기간 만기를 앞두고 재계약 보장과 분양전환 등을 요구한 입장문을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서울 강동구 강일리버파크·고덕리엔파크 장기전세 입주민 명의의 입장문이 확산됐다. 이들은 20년 가까이 생활 기반을 쌓아온 단지를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제도적 보완을 호소했다. 장기전세 입주민 일동은 입장문에서 “2027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면 현재 시세 약 10억인 집에 사는 전세 세대는 보증금 3억만 받고 나가야 한다”며 “동일 단지 재계약도 불가능해 이대로라면 수백 가구 이상이 동시에 퇴거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임대 거지’가 아닌, 같은 동대표를 뽑고 아이를 함께 키운 20년 이웃”이라며 “분양·전세 동대표가 함께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공동 대응해야 명분과 실리를 모두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무주택 실수요자의 재계약 보장 ▲감정가 기준, 거주기여도를 반영한 분양전환 기회 부여 ▲만기 세대 대상 대출·공공전세 지원 ▲정책 수립 시 전세 대표자 공동 참여 등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일 당일인 18일, 과거의 비극적인 현대사를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이벤트를 진행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행사 날짜와 명칭, 홍보 문구가 모두 민주화 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다. 이날 스타벅스는 ‘단테·탱크·나수데이’라는 이름의 프로모션을 통해 인기 모델인 ‘탱크 텀블러’ 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하필 ‘탱크데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점이 화근이 됐다. 1980년 5월 당시 광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해 투입됐던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특히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상징물을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는 방식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에서 자주 쓰이는 전술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공분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홍보 문구로 사용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불에 기름을 부었다. 이는 1987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당시 공권력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내놓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망언을 노골적으로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기도의 한 아파트 현관 도어락에서 전동드릴로 뚫은 듯한 구멍이 발견됐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3일 ‘퇴근 후 현관문에 전동드릴 구멍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단순히 문을 고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 너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그는 퇴근 후 현관문 손잡이 부근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했다. 침입 흔적은 없었지만 이후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현장 조사를 마쳤고, 과학수사팀 정밀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A씨는 “다행히 도어락이 완전히 뚫리지 않아 침입까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인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도저히 집에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특히 불안이 가라앉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딸 혼자 집 안에서 자고 있었던 점을 꼽았다. A씨는 “아이가 최근 밤낮이 바뀌어 낮에는 누가 흔들어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잠드는 체질”이라며 “만약 실제 침입으로 이어졌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경북교육청이 최근 일선 학교에 배포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안내 배너가 교육계와 학부모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제자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한 케이크조차 교사는 손도 대지 못하게 규정한 내용이 현실과 동 떨어진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최근 교사 업무 포털에 ‘헷갈리는 청탁금지법 완벽 정리’라는 제목의 홍보 배너를 게시했다. 스승의 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허용 범위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자료였다. 논란이 된 대목은 ‘케이크 파티’ 관련 문항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케이크를 준비했더라도 ▲교사에게 케이크를 전달하거나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나눠 먹는 행위는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오직 학생들끼리 나눠 먹는 것만 허용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지침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자 각박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해마다 맞이하는 스승의 날인데 참 세상 각박하다고 느껴지네” “선생님 축하 파티를 하는데 선생님만 빼고 먹으라는 게 말이 되냐” “고마움을 표하는 날이 아니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가수 우즈(WOODZ, 본명 조승연)의 월드투어 공연과 관련해 무급 스태프 모집 공고가 도마에 올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우즈 월드투어 ‘Archive.1’ 독일 공연 스태프를 모집하는 구인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콘서트 담당자인 친구 대신 글을 올린다”며 “근무하게 되면 관객 질서 유지나 MD 부스, 쇼 러너 등 랜덤하게 업무가 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무급 봉사자 모집임에도 일정한 직무 역량을 조건으로 제시한 점이 비판을 키웠다. 공고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공연 당일 현장 운영을 돕는 봉사자로, 지원 조건에는 한국어·독일어·영어 가능 여부, 조명과 음향 관련 지식 등이 포함됐다. 지원 과정에서 이력서 제출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문화 행사도 아닌 상업 공연에 무급 봉사라고?” “황당하다. 팬들을 이용하는 거 아니냐” “봉사자 구하는 데 관련 직종 경험을 따지냐” “매진된 좌석도 있던데 고용할 돈이 없었을 리 없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작성자는 댓글에서 “해당 업체에서는 공연 관람을 하는 대신 무급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듯하고 통역은 유급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놀이공원에서 추가 비용을 내고 대기 시간을 줄이는 ‘패스권’은 단순한 편의 서비스로 볼 수 있을까? 최근 한 시민이 패스권 이용 장면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고 호소하면서 갑론을박이 뜨겁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와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가 패스권 이용객들이 먼저 입장하는 모습을 보고 불쾌감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놀이기구를 타려고 한 시간 동안 기다리는데 패스권 이용객들이 가로질러 가면 돈 주고 새치기하는 게 권리처럼 느껴지고 박탈감이 들어 기분이 울적하다”며 “줄이 줄어들지 않아 몇 시간을 서서 기다리다가 다리만 퉁퉁 붓고 진이 다 빠졌다”고 토로했다. 자녀 교육과 관련한 고민도 털어놨다. A씨는 “아이가 ‘저 사람들은 왜 새치기를 하느냐’고 물었다”면서 “엄마로서 무능력해 미안하기도 한데 돈을 쓰면 편해지고 안 쓰면 기다려야 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도 교육에 썩 좋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거금을 들여 자유이용권을 끊었는데 자유롭게 이용도 못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님이 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는 패스권 시스템을 막아줬으면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패스권은 입장권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리즈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가 운영 중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싸늘한 반응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모수 서울은 지난 23일 공식 SNS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사안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해당 고객에게 별도 사과를 전했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춰볼 때 그 과정 역시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며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들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 댓글에는 “가장 중요한 ‘발생의 원인’에 대한 설명이 없어 보인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직원이 선심 쓰듯 대응한 태도가 문제” “고객이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한 고객이 서울 강동구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난동을 부렸던 영상이 최근 확산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다만 사건 발생과 영상 확산 시점 사이에 적지 않은 간극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엔 이른바 ‘맘스터치에서 다 엎어버리는 진상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CCTV 영상엔 한 여성 고객이 매장 기기를 파손하고 여성 직원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선 해당 고객이 콜라를 직접 던지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남성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SNS를 통해 “콜라 리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컵 없이 맨손으로 요구해 기다려 달라고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이 벌어졌다”며 “해당 고객은 기존 음료도 고의적으로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 출동 전 도주를 막기 위해 매장 문을 잠그러 간 사이 가해자가 여성 직원에게 해코지했는데 이를 막지 못한 게 가장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해당 지점을 인수해 지난해 11월부터 점주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끊이지 않는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식당에서 통상 무료로 제공되는 물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2000원씩 받고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6일, 한국 생활 13년 차인 미얀마 출신 유튜버 ‘카잉(서예은)’이 러시아인 친구와 광장시장을 방문한 영상을 올리면서부터다. 영상 속에서 이들은 한 노점에 자리를 잡고 만두, 잡채와 소주를 주문했다. 이어 “물 있느냐”고 묻자 상인은 당연하다는 듯 “2000원”이라며 별도의 요금을 요구했다. 건네받은 물은 라벨은 있으나 정체 모를 500ml 페트병이었다. 이에 당황한 카잉은 “한국에서 물값을 따로 받는 건 처음 본다”고 말하자, 상인은 “(광장시장)에 외국인이 많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우리도 한국 사람(현지인)”이라며 농담조로 대응하자 상인은 “한국 사람한테도 똑같이 판다”고 응수했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대다수 누리꾼은 상인의 당당한 태도에 혀를 내둘렀다. 한 누리꾼은 “외국인이 많아서 물값을 받는다는 게 도대체 무슨 논리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가 우유 배송 기사를 비판하며 올린 SNS 글이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 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쓰레드를 통해 매장 바닥에 놓인 우유 상자 사진을 올리며 배송 기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날도 더워지는데 냉장고에 넣고 가야지. 바쁘면 더 일찍 일어나던가”라며 “넣는 시간은 1분밖에 안 걸리는데, 돈을 받았으면 제값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일 싫어하는 건 일 대충 하는 사람”이라며 “‘내가 편하게’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편하게’ 하는 게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배송 시간은 새벽 5시10분이고 저는 매장에 7시쯤 출근해 우유는 상온에 2시간 정도 방치돼있었다”며 배송 기사의 얼굴이 노출된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1분밖에 안 걸리는데 왜 직접 하지 않고 배달원에게 갑질하느냐”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글을 잘못 읽었나 했다” “카페 사장이 뭐라고 저러지” “장사는 손님뿐 아니라 거래처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자영업 현장에선 고객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판단되더라도 평판 피해 등을 우려해 이를 수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 한 식당 손님이 업주에게 10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4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손님의 1000만원 요구와 언론 제보 협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최근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을 겪어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졌다”며 말문을 텄다. A씨에 따르면 이달 초 손님에게 제공된 소주잔에서 실금이 발견됐다. 당시 휴무였던 그는 며칠 뒤 해당 손님이 전화로 보상을 요구해 내용을 알게 됐고, 당일 즉시 보험 접수를 마쳤다. 문제는 상대방이 보험사가 아닌 업주 개인에게 직접 합의금을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손님이 ‘피를 토하는 중상해를 입었다’는 주장과 함께 10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가족이 대학병원 관계자라 진단서를 부풀릴 수 있다’는 식으로 엄포도 놨다”고 주장했다. 합의금 산정의 기준도 분명치 않았고, 액수 역시 700만원으로 낮췄다가 다시 번복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