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7.13 17:36
요즘 이거 난리라던데?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나며 투표함이 위치한 잠실 올림픽경기장 앞은 시위가 계속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에 이어 정치권에서는 재선거 소청 등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러던 중 선관위 게시판에 포스터가 걸렸습니다. 투표 장려인가 싶은데, 당신의 소중한 0표? 아무것도 없는 빈손과 닫힌 투표함까지 보이는데요. 이어서 선관위 앞에 ‘민주주의 꽃은 매진입니다’라는 현수막도 걸렸습니다. 아니, 대체 이것들은 뭘까요?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한 사람은 바로 광고 천재라고 불리는 이제석 광고연구소의 대표인데요. 과거 뉴욕 유학 시절 참가한 공모전으로 한국보다 먼저 세계가 주목했습니다. 일상에서 보던 뻔한 소재를 다르게 비틀어 신선한 충격을 주며 국제 광고 공모전의 상을 휩쓸다 못해 쓸어 담았는데요. 수많은 광고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회사에 들어간 뒤에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계속됐습니다. 무엇보다 단 두장의 스티커만을 활용해 제작한 광고는 타임즈 주간지에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상업 광고를 진행했지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공익광고를 제작하겠다 결심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차렸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로 불리는 츄라우미 수족관은 세계 최초 쥐가오리 번식 성공과 세계에서 가장 큰 고래상어부터 각종 심해어까지 자랑하는데요. 그런 수족관에서도 실패한 물고기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죠스>로 유명한 백상아리. 식사 거부로 인해 3일 만에 폐사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백상아리는 전세계 수족관들이 포기한 사육이 불가능하다에 가까운 어류인데요. 그런데 무려 한국에서 살아있는 백상아리가 발견됐습니다. 바로 투썸플레이스인데요. 수족관도 아니고 카페요? 경북 경주에 위치한 투썸은 바다가 펼쳐진 오션뷰에 지하는 수족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커피를 마시다 백상아리를 보고 놀란 사람들의 제보와 신고가 이어지며 경위가 밝혀졌습니다. 점주는 “활어직판종에 경매로 나와 횟감이 될 뻔한 어린 백상아리를 발견하고 불쌍하게 생각해 데려와 임시보호 후 성체가 되기 전에 방류할 계획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본사에도 5월26일 어린 상어를 임시 보관 중이라 전달했다고 하며 과도한 관심으로 지난 2일 일찍 방류했다고 합니다. 백상아리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지만 한국에서는 해양보호생물에 포함되지 않아 포획과 구매가 가능했다고 하네요. <sk9958@ilyosisa.co.
게시판 앞으로 걸어가는 남자의 손에 적힌 포스터의 글, 당신의 소중한 0표..? 위에 아무것도 없는 빈손과 닫힌 투표함도 보이는데요. 이 외에도 선관위의 대표 문구인 ‘민주주의 꽃은 선거입니다’를 패러디한 ‘민주주의 꽃은 매진입니다’라는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 이 남자는 ‘광고 천재’로 알려진 공익 광고 전문가 이제석 대표입니다. 이 대표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황당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포스터를 재능 기부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선관위 앞에서 이를 풍자하는 기습 퍼포먼스를 한 것인데요. 그러나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즉각 퍼포먼스를 제지하고 포스터와 현수막을 제거했습니다. 이 대표는 풍자 포스터를 온라인에 무료 배포하고 실제 출력물에 메시지를 담아 선관위에 우편물로 발송. 청년 광고인들을 대상으로 투표용지 사태를 풍자하는 ‘선관위 홍보 포스터 공모전’도 열어 최우수작들도 보낸다고 합니다. <sk9958@ilyosisa.co.kr>
일본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 등극하며 한국에도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된 작가, 오토다케 히로타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노력 끝에 비장애인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거쳐 일본 명문 와세다 정치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재학 중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출간해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줬고 졸업 후에는 교사활동과 교육위원회 활동을 하며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등극했습니다. 그리고 대학 후배와 결혼해 2남1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까지 꾸렸는데요. 그런 그의 행보에 정치계에서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정계 입문을 앞두고 터진 스캔들, 무려 5명의 여성과 불륜 폭로였습니다.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오체풀만족, 오첩대만족, 오체불‘륜’만족 등 조롱이 이어졌고 부정적 여론에 이혼과 정계 입문도 무마됐습니다. 이후 조용히 집필과 사회 운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잊혀졌다가 2022년 클라우드펀딩 모금과 함께 모습을 보였습니다. 걸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2년간 아파트 계단을 오르며 훈련한 끝에 로봇 의족으로 목표였던 100m 보행에 성공. 큰 주목을 받고 바로 두 달 뒤에
똑같은 소주를 마시는데 어느 날은 달고 어느 날은 쓰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우선 술이 달게 느껴지는 날은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로 이때 뇌가 에너지를 원하면서 술에 든 감미료 단맛을 강하게 느낍니다. 혹은 즐거운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알코올의 쓴맛은 가려지고 단맛이 극대화됩니다. 맵거나 짠 음식은 미각을 둔하게 만들어 쓴맛보다 술의 인공감미료의 맛이 또렷해져 달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술이 쓰게 느껴지는 날은 간이 피로와 컨디션 저하로 지쳤을 때로 이때 알코올을 독성 물질로 더 강하게 인식해 본능적으로 혀가 쓴맛을 더 느낍니다. 또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예민한 상태에서는 신경이 곤두서 술에 거부감을 가지며 쓰게 느껴집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에도 입안이 마르면서 쓴맛이 더 잘 느껴집니다. <sk9958@ilyosisa.co.kr>
총 누적 판매량 5억장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전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장비의 고증을 지켜 엄청난 몰입감으로 현실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시리즈 중 모던 워페어는 현대 가상전을 다룹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모던 워페어 4번째 무대는 한국인데요. 서울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북한군과 폭격, 이번 가상전은 바로 제 2차 한국 전쟁이었습니다. 제작진은 한국을 무대로 설정하며 철저히 조사하면서 “이런 전쟁을 원한 적도 없고 자원입대한 것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전쟁을 마주하고 싸워나가야 하는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박 이병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게임이라는 걸 알면서도 현실적인 배경에 섬뜩해지는데요. 만약 실제로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sk9958@ilyosisa.co.kr>
요즘 이거 난리라던데?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67곳의 투표소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대국민 사과문과 위원장 사퇴에도 재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의 이런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코로나 확진자의 투표용지가 소쿠리나 쓰레기봉투 등 정해진 투표함 없이 보관됐고 기표된 용지를 나눠주기도 하는 등 관리 부실로 당시 선관위 위원장도 사과와 사퇴를 했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걸까요? 그에 앞서 선관위가 하는 일과 그 배경을 알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그 역사는 1963년부터 기록돼있지만, 사실 선거기관이 첫 등장한 것은 1948년 5·10 총선거였습니다. 당시 임시로 국회선거위원회가 구성됐고, 정부수립 이후에는 내무부에 선거위원회가 설치됐습니다. 즉, 내무부의 산하기관으로 위원 구성도 대통령이 위촉했으며 선거 계획과 예산 역시 정부의 지도 하에 이뤄졌는데요. 그러다 보니 경찰과 공무원들이 특정 정당의 선거에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3·15 부정선거가 일어나게 됐고, 국민들에게 공정한 선거의 중요성과
유명 역사 강사 겸 방송인 최태성은 SNS로 ‘이쯤되면 우리는 붕어인가’ ‘역사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도 “중국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했다”고 말했는데요. 도대체 이런 말이 왜 나온 걸까요? 바로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때문인데요. 조선 왕실이 현대까지 이어졌다면? 이라는 설정으로 입헌군주제가 채택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제작됐습니다. 이 드라마는 현재 역사 왜곡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부분이 논란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제목부터 대군부인으로 작중에서 대군과 평민인 여주가 혼인하는데요. 혼인 후 여주를 군부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군부인은 후궁의 아이, 서출의 아내를 부르는 칭호입니다. 적자인 대군의 아내는 부부인으로 불러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대군이 뛰어다니고 있는 장면, 이곳은 종묘입니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를 모시는 사당으로 국가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가장 신성한 공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돼있습니다. 엄숙하고 조용해야만 하는 그 공간을 왕도 아닌 대군이 뛰어다니고 있는 겁니다. 이어서 다른 화로
가짜의 구분이 쉬웠던 예전과 달리 AI가 점점 발전하며 힘들어지고 있는데요. 보통 AI 영상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글자들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두 번째, 인물의 눈이 깜박이지 않습니다. 세 번째, 영상의 일관성이 없습니다. 네 번째, 실제 로고나 마크와 다릅니다. 다섯 번째, 언행에 부자연스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보다는 내용에 집중이 되다 보니 가짜 영상임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사람이나 긴 영상의 경우에는 앞서 말한 방법들로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지만, 동물이나 짧게 지나가는 영상의 경우엔 아예 분간을 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AI 기본법이 시행됐는데요. 워터마크 혹은 목소리나 자막을 이용해 AI로 생성됐음을 표시해야 합니다. 메타데이터나 스테가노그래피 등 기계가 판독할 경우에도 1회 이상 사람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죠. 다만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딥페이크와 같은 생성물은 재생구간 전체에 상시 노출시켜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사업자만 이행 대상이며 영화 제작사나 소비자의 경우는 의무 이행이 없습니다. 그래서 워터마크를 지우는 법이 공유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정작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에는 아무런 고지가 돼있지 않
술과 함께 먹거나 혼합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우리 몸의 간은 술과 약 같은 독성 물질을 분해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술을 마셔 알코올을 분해하는 바쁜 상태에서, 약물을 복용하면 과도한 업무에 감당하기 힘들게 됩니다. 그렇기에 술은 모든 약물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데요. 그 중에서 특히 위험한 약들을 꼽자면, 우선 우리가 흔히 먹는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을 만큼 흔한 약이죠. 그런데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되면서 나오는 물질로, 혈관이 넓어지고 뇌에 산소가 부족해져 두통과 열이 나기도 하는데요. 이때 이를 해소하고자 타이레놀을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특히 간 부담이 더 큰 약입니다. 술과 함께 먹으면 간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어, 이 때문에 응급실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만 한번에 1~2알 먹고 바로 간이 망가진다는 건 아닙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은 소주 1병 이상을 마시고 네 6알 넘게 먹거나, 평소에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이 감기나 두통으로 며칠 정량으로 먹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미국 식약처(FDA)는 이
불교계가 또 자기들끼리만 재밌는 것을 하고 있는데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에서 수계식이 진행되었는데, 사람이 아니라 로봇?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하겠습니까?” “네. 귀의하겠습니다.” 키 130cm에 반들반들한 머리까지, 불교 의식을 통해 국내 첫 스님이 된 로봇 법명 ‘가비’입니다. 심지어 불자가 지켜야 할 ‘오계’도 로봇 맞춤형으로 변경했는데요. 1. 기만적인 행동과 표현을 하지 않는 것 2. 다른 로봇과 사물을 훼손하지 않는 것 3. 생명을 존중하고 해치지 않는 것 4. 사람을 잘 따르고 대들지 않을 것 5. 과충전하지 않는 것 가비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 연등행렬에서 실제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다른 로봇인 ‘석자’ ‘모희’ ‘니사’도 함께했습니다. <sk9958@ilyosisa.co.kr>
2024년 9월에 운행 시작한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약 17개월간 7754건을 운행됐습니다. 현재는 하루 평균 24건으로 수요도 높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율주행기술로 인한 사고 발생은 무려 0건. 따라서 이제는 정식 교통수단으로 도입하며 유료로 전환됐습니다. 오후 11시에서 오전 5시까지 운행하며, 점차 주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존처럼 동일하게 ‘카카오T(택시)’ 앱을 통해 호출이 가능하며, 결제를 위해서는 사전에 카드를 앱에 등록해야 합니다. 그럼 이제 요금은 얼마냐는 건데요. 서울 택시와 기본 요금이 동일하며 심야할증이 붙습니다. 오후 10시에서 11시, 오전 2시에서 4시에는 5800원. 오후 11시에서 오전 2시는 6700원. 오전 4에서 5시는 4800원. 하지만 거리와 시간에 따른 추가요금은 없다고 하네요. 참고로 강남 지역 내에서 이동할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sk9958@ilyosisa.co.kr>
출동 지령이 떨어지면 소방관들은 신속히 달립니다. 20kg이 넘는 장비들을 지니고, 누구보다 위험한 현장에서 가장 앞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먼저 우리의 곁을 떠납니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 무인소방로봇. 첨단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이 주변 지형과 장애물을 인지, 충돌 위험 감소와 안정적으로 이동하도록 돕습니다. 지하주차장과 경사로도 문제 없습니다. 수직 장애물은 30cm까지도 거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6x6 인휠모터 시스템으로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잔해가 많은 화재 현장에도 정밀하게 움직입니다. AI 시야 개선 카메라로 연기와 고열 속에서도 단파/장파장 열화상 센서 기반과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현장 정보를 선제 파악 후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장착된 고압 축광 릴호스는 시야가 차단되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발광하며 탈출 경로를 안내합니다. 탑재된 강력한 방수포는 최대 50m, 17층 높이까지 닿으며, 물줄기의 세기와 형태를 바꿔 다양한 화재 상황에도 진압을 돕습니다. 자체 분무 시스템으로 장비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낮춰 800도의 고열 현장에도 안정적으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수학여행, 점심시간 축구 등 요즘 학교에서 금지라며 떠돌고 있는 리스트, 보신 적 있으신가요? 리스트를 자세히 보면 ‘일부 예외’라는 항목이 있어 마치 모든 학교에서 시행되는 것만 같은데요. 실제로 최근 축구 금지, 운동회 소음 양해 포스터 등등 지속적으로 뉴스에 나오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럼 이 리스트, 전부 사실일까요? 학교생활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단체 수학여행. 그런데 비싼 수학여행비로 논란 끝에 취소,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여기서 이미 답은 나와 있습니다. 취소. 즉, 금지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요? 안타깝게도 금지는 아니지만, 까다로운 서류 준비부터 다양한 민원과 학생 안전 문제로 인해 아예 실시하지 않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초중고 모두 절반 이상 감소했는데요. 특히 수도권 지역은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축구나 운동회는 어떨까요? 역시 교육부 지침이나 법적으로 금지를 한 건 아니지만, 학교에 따라 따돌림이나 안전 문제로 금지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운동회는 경찰에 소음 공해 등으로 신고하니 아예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리스트에는 이런 큰 행사 외에 사소한 부분도 존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일 당일이었던 지난 18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단테, 탱크, 나수데이’라는 이름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사 제품을 홍보했습니다. 탱크데이는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키고 ‘책상에 탁’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고자 공권력이 “책상을 탁 치자 억하고 죽었다”는 말을 떠올린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 제품 텀블러 용량이 503ml라는 숫자와 온라인 발표일은 4월16일 오전 10시라는 점을 두고 기획부터 의도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책상에 탁!’을 ‘작업 중 딱~’으로 ‘탱크데이’를 ‘탱크텀블러데이’로 조용히 변경했습니다. 그럼에도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행사를 중단했습니다. 단촐한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나서 SNS를 통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인 막장행태에 분노한다”며,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18 재단도 “대기업 마케팅
10년 넘게 기증하고 있는 독립 유산 사냥꾼 기업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 그 분들의 유산은 세계에 흩어져 떠돌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가 예산으로 전부 사오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서 한 기업이 나서서 경매에 참가, 낙찰받은 유산을 그냥 기증했는데요. 이 기업은 바로 스타벅스 코리아.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오세창,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립 멤버 신익희,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등 지금까지 독립 유산 13점을 기증했습니다. 이 외에도 매년 잊지 않고 3·1절과 광복절에 한정판 상품의 수익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문화재 복원 및 유지와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전달한 기금은 13억원에 달하며, 2024년부터 향후 5년간 10억원 규모의 추가 기금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sk9958@ilyosisa.co.kr>
수십명의 핸드폰에서 동시에 요란하게 경보음이 울립니다. 그건 바로 실종 경보 문자. 이름, 나이, 인상착의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는데요. 이 시스템은 1996년 납치 살해된 9세 소녀, 앰버가 그 시초입니다. 목격자의 신고가 있었음에도 범인이 잡히지 않아 끝내 미제로 남게 되면서, 아동 실종과 납치 사건이 발생할 경우 TV, 라디오, 문자 등을 통해 최대한 널리 알리게 되는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이를 앰버 경보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나라도 2007년 양지승 어린이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아시아에서 최초 시행됐습니다. 원래는 아동만 대상으로 했던 실종 경보는, 2021년 실종아동법 개정에 따라 18세 미만 아동뿐만 아니라 치매, 지적장애, 자폐, 정신장애인까지 포함하도록 변경됐습니다. 이 효과는 굉장했는데요. 개정 이후 발송된 1만617건 가운데 23.6%의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4명 중 1명은 시민이 찾은 것이죠.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1만원 상당 기프티콘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sk9958@ilyosisa.co.kr>
국가보훈부는 올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보상금과 지원이 확대되며 예산이 증가했습니다. 또 최근 4·19 혁명 66주년을 맞이해 3년 만에 유공자 70명에게 건국포상을 수여했는데요. 그렇다면 국가보훈부에서는 어떤 분들을 지원하고 그 내용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독립유공자 국가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는 독립유공자는 일제 국권침탈에 반대하거나 항거하신 분들이 해당됩니다. 최근 마지막으로 국외 거주하던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가 별세하며 지난달 21일, 8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는데요. 이제는 국내에 단 4분만 생존해 있습니다. 이들은 등급에 따라 보상금으로 매월 472만1000원에서 최대 1257만4000원이 지급됩니다. 가구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의 경우 생활 안정 수당도 지급됩니다. 의료 지원의 경우 보훈병원과 위탁 병원에서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이 전액 면제됩니다. 한방주치의가 자택으로 찾아가는 방문 의료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만약 이 분들이 사망할 경우에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되며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사망 일시금으로 112만7000원에서 최대 326만8000원이 지급됩니다. 개인 묘지를 희망하는 경우, 묘지 단장비와
매출 0원의 30년째 적자인 삼성의 한 사업. 그건 바로 삼성 화재의 안내견 학교인데요. 1993년 설립된 이래 첫 안내견 바다를 시작으로 매년 12~15마리가 무상으로 분양되고 현재까지 총 308마리가 분양됐다고 합니다. 안내견은 생후 2개월부터 선발되어 약 2년간의 훈련 기간을 거칩니다. 훈련 비용은 한 마리당 1억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투자해도 선별된 강아지들 중 30% 정도만 안내견이 된다고 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약 7~8년 간의 활동을 끝낸 안내견의 은퇴 후 노후 돌봄까지 책임지고 있는데요 이런 학교가 설립된 건 고(故) 이건희 회장의 뜻이라고 합니다. “삼성이 처음으로 개를 기른다고 알려졌을 때 많은 이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비록 시작은 작고 보잘것 없지만 이런 노력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우리 사회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다. 진정한 복지 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같은 일원으로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sk9958@ilyosisa.co.kr>
간혹 범죄나 교도소 관련 뉴스에 보이는 댓글들. 여러분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실제 수감자에게 드는 비용, 과연 얼마일까요? 법무부가 낸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총 수용자는 6만2981명입니다. 여기에는 수형자, 미결수, 노역장 유치자가 포함돼있죠. 여러 비용이 있겠지만 의식주와 같은 비용만 간단히 계산하자면 우선 급식비는 1인당 하루 5094원입니다. 이걸 1년으로 계산하면 185만9310원이 됩니다. 의류와 침구류 등이 포함된 피복비의 경우 1인당 연간 12만5996원이 들어갑니다. 의료비의 경우는 많은 걸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걸 총합해서 인원수를 나누면 1인당 연간 60만7122원입니다. 전기나 수도세와 같은 공공 비용도 들어가죠. 2024년에는 1108억6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는데요. 1인 연간으로 계산하면 176만원 정도로 나옵니다. 여기서 굳이 교도소에서 수입을 찾는다면 수감자들의 교도 작업이 있습니다. 2024년도 교도작업 순이익은 50억33100만원으로 1인당 연간 7만9912원을 벌어들였다고 할 수 있죠. 이러면 수용자 1명당 1년에 드는 비용은 약 427만원입니다. 어떠신가요? 적은 금액 같나요? 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