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 의원단이 29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처리 논란 및 의사일정 중단 사태와 관련해 각종 상황 대응을 지도부에게 일임키로 하는 한편, 강창희 국회의장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여에 걸친 의원총회 결과 의사일정 중단과 관련한 대처 방법을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박수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 관한 규탄 발언이 이어졌으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난하는 발언과 함께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의 전략부족을 비판하는 발언도 일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 의장을 국회법 위반 문제와 관련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한길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의사일정 참여를 중단한다. 국민께 송구한 줄 알면서도 참담한 심정으로 이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며 야당과 대화하기조차 두려워하는 여당에게 더 이상 희망을 거는 것은 무망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
[일요시사=정치팀] '뿔난 민주당' 국회 보이콧 카드 민주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강행처리로 단단히 뿔이 났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과 강창희 국회의장의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하자 의사일정 전면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거부 시기와 재개 조건 등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된 후 처음 강행처리가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새누리당을 견제하기 위해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 카드를 내놓았지만 사실 속내는 그리 만만치 않다. 예산안 심사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또 다시 예산안을 빌미로 '민생 발목잡기'에 나선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전날(28일),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 이후 "민주당은 야당과 민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의회 폭거를 대하면서 의회 일정에 임하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따라 내일부터 의사일정을 중단키로 한다"고 선언하면서도 구체적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의사일정을 중단한다고는 했지만 조건이나 기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건과 기한 문제는 내일 의총에서
[일요시사=정치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최경환 "직권상정 아니다" 28일 오후, 새누리당 단독으로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직권상정은 아니라고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오늘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더라도 직권상정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청문특위에 결과보고서가 채택하면 국회 본회의에 자동으로 가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임위 의결을 못한 안건을 의장이 심사기일을 지정해 언제까지 마무리하라고 한 다음에 본회의에 바로 가져가는 게 직권상정"이라며 "원만하게 여야가 합의했으면 좋은 모양새지만 계속 (야당이) 불응하기에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고 정상적으로 국회 본회의에 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관례적으로 의사일정에 뭘 올릴 것인가하는 부분은 국회의장의 권한이지만 관례적으로 여야 합의,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하도록 관례적으로 한 부분"이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의장이 불러서 합의종용했지만 합의가 안되기에 의장께서 결심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
[일요시사=정치팀] 안철수, 신당창당 공식화 "국민통합 정치세력 만들 것" 정치권에서 ‘설’로만 떠돌던 ‘안철수 신당 창당’이 28일, 전격적으로 공식화됐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과 함께'를 기치로 삼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종 정치현안을 언급한 뒤 "무한책임을 느끼며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반성의 바탕 위에서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신당 창당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우리들은 극단주의와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치공간이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며 "가는 길을 '국민과 함께'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
[일요시사=정치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8일, 신당 창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정치세력화를 시작하겠다"며 신당창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이제 저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한편,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금 우리나라 정치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어도 해상에서는 미국과 중국과 그리고 일본이 방공식별구역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패권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일본은 중의원에서 특정 비밀보호법을 통과시키며 공공연한 무장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어도를 실효지배중인 우리는 그곳을 방공식별구역으로 설정조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는 핵무장을 지속하는 북한까지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치는 극한적 대립만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은 또 어떻습니까? 육아와 교육 거주와 일자리 노후문제에 이르기 까지 어느하나 엄중하지
▲ 안철수 송호창 기자회견 (사진=일요시사 DB)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송호창 "대선원샷 특검 수용하라" 무소속 안철수·송호창 의원이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에게 대선관련 원샷 특별검사 수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송호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안 의원과 공동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에게 "우리 정치가 이 혼란을 끝내고 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선문제에 관한 특별검사제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회견문에서 "특검의 조사결과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특검이 여야합의로 이뤄진다면 그 결과 일부 권력기관의 대선 불법개입 사실이 확인되고 그에 상응하는 관련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 재발방지책을 대통령이 약속하고 여야가 함께 제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럴 경우 지금 우리가 겪는 갈등과 혼란은 상당부분 치유될 것"이라며 "특검 수용은 여야 정치권과 박대통령 모두를 승자로 만들어줄 것이고 구국의 결단을 내린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황우여 대표에게도 "여당 지도부가 강력하게 의지를 보여준다면 대통령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가 국민의 민생을 해결하
[일요시사=정치팀] 김성회·김학송, 낙하산에 또 낙하산 논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로 이례없는 대기업들의 칼바람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는 가운데, 전 여권 인사들의 '낙하산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0·30 경기도 화성갑 재보선에서 당시 해당 지역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청원 후보에게 밀리며 공천권을 따내지 못했던 김성회 전 의원이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성회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난방공사 사장 내정은 지역난방공사와 아무 관련없는 경력"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공기업 사장의 76%가 낙하산이었다. 박근혜정부 들어 낙하산 인사가 심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현오석 경제 부총리는 "절차상으로 개입할 여지가 크지 않다"며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한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절차상으로 개입할 여지가 공운위에 있다. 절차가 요식행위라는 게 문제다. 김석기 인천공항공사 사장처럼 전문성 등에서 꼴등한 분이 공운위를 통과하면서 1등하는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
[일요시사=정치팀] 4인 협의체 제안 "정치가 제자리 찾아 혼란 막아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대표 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한 해법 모색에 들어갔다.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양당 대표 회담에서 황 대표는 "국민들은 정치가 원만하게 국정 운영에 할 바를 다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다.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면에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고 무엇보다도 여야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오늘 존경하는 김한길 대표가 만나서 얘기를 나누자고 했기 때문에 제가 아주 기쁜 마음으로, 또 국민 앞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마음 자세로 왔다"며 "김 대표 말씀을 잘 경청하고 저도 허심탄회하게 말씀 드려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정국이 더 큰 혼란에 빠질 것 같은 조짐이 있어 안타깝다.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는 불통의 정치가 필연적으로 부른 결과"라며 "이제라도 정치가 제 자리를 찾아서 더 큰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이 지난 대선 당시 벌어진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한민
[일요시사=정치팀] 안철수 신당창당 가시화 "28일 직접 말씀드리겠다" 그 동안 정치권에서 '설' 수준으로만 떠돌던 '안철수 신당' 창당이 윤곽을 드러냈다. 무소속인 안철수 의원은 22일,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철수 의원은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오는 28일에 직접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의원실 측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겠다"고도 말했다. 안 의원 측은 그 동안 정치인으로서의 몸집을 불리기 위해 안팎으로 담금질을 해 왔으며, 이제 어느 정도 진용이 꾸려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신당 창당 소식이 공식화되면서 정치권에도 신당창당과 관련해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에서도 안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한데다가 대전지역의 지지세력 중의 하나인 '대전포럼'도 지역창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강하다. 실제로 지난 18일, 여론조사 기관 '모노리서치'의 설문 조사 결과, 창당 소식이 전해지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민주당의 2배에 육박하는 2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47.3%, 민
[일요시사=정치팀] 조경태 "검찰, 잘하고 있는데 굳이 특검까지 필요있나?"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끈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대다수 의원들이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전혀 상반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추후 당내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 언론매체에 출연해 "검찰이 총선과 대선 때 국정원 직원들이 한 120만 건 정도 글을 유포했다 해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았나"며 "특검해서 특별한 게 나온다면 모를까, 국민들 시각에선 정치쟁점화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특검 주장 요구에 대해 사실상 반기를 든 셈이다. 조 최고위원은 "내가 만나본 국민들은 이제 제발 그만 싸우고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먹고 사는 문제에 정치권이 집중해줬으면 좋겠단 얘길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나 여당이 잘하고 있다'라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나? 하지만 민주당이 지지층을 흡수해 확보하고 있느냐, 그렇지도 못하고 있지 않나"며 오히려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안철수 신당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일요시사=사회2팀] 친일파 물품, 향후 문화재 등재 불가능해진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국방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21일, 친일 행위자의 물품은 문화재로 등재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친일인사 물품 등록문화재 등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등재된 인물인 최인규(‘자유만세’ 영상·음성 각 6권), 이능화(국무연구안 7권) 등을 비롯해 친일 인사 9인의 물품 11건 28점이 문화재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의되는 개정안은 문화재 등록에 있어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친일반민족행위에 대한 정의로 국권을 지키기 위하여 일본제국주의와 싸우는 부대를 공격하거나 공격을 명령한 행위, 일본제국주의 군대의 소위(少尉) 이상의 장교로서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한 행위 등)에 해당하는 자의 물품은 제외하고, 이미 제2조에 해당하는 자의 물품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 그 등록을 말소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물품을 문화재로 등록하는 것은 항일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모독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사진=일요시사 DB) [일요시사=정치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서 여야, 경제민주화로 '정면 충돌'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정홍원 국무총리,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이 출석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이후 경제활성화를 위한 창조경제 해법, 지하경제양성화, 기업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 대책을 촉구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에 반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 후퇴를 지적하면서 정부의 경제기조가 서민 지원보다 대기업 위주로 맞춰져 있다는 점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는 이날 질문을 통해 전월세값 폭등문제 등 부동산 대책, 동양증권 피해자 구제방안 등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대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이날 질문에는 새누리당 서병수, 민병주, 김태원, 이이재, 윤명희, 전하진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주승용, 이용섭, 김현미, 박수현, 박민수 의원, 무소속 강동원 의원이 각각 질문자로 나선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정두언 의원 구속 취소…갑자기 왜?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새누리당 정두언(56) 의원이 오는 23일부로 석방된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0일, 정 의원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23일 오전 0시 이후 석방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상고심 재판을 받게 된다. 또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의정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정 의원은 2007년 9월~2008년 3월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4000만원을 받고, 임 회장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3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지난 1월24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4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지난 7월 말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1억1000만원으로 감형됐다. 이에 정 의원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로고스는 지난 12일 "정 의원의 미결 구금일이 잠정 형기인 10개월(11월23일)에 임박했다"며 담당 재판부에 구속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정 의원에 대한 상고심
[일요시사=정치팀] 정문헌 "회의록, 정상적인 루트로 원문 봤다"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회의록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졌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정문헌 의원은 20일, 검찰에 출두해 10시간 넘는 마라톤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전날 오후 2시께 정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 오전 0시42분까지 10시간40분 가량 조사했다. 정 의원은 자정 넘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청와대에 통일비서관 재직 당시 업무관계상 내용을 알아야 하는 부분 때문에 대화록을 일독하게 됐다"며 "대화록 원문을 봤다. 국정원에서 열람한 건 아니고 2009년 비서관 재직시 지득하게 됐다. 발췌본이 아니라 전문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록이 국정원에 보관돼 있었나', '정당한 열람 절차를 거쳤냐'는 질문에는 모두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다. 무단 공개 행위에 대해선 "일단 국정감사라는 것이 국회에서 발언을 한 부분이니까 제가 이렇다, 저렇다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 "다만 영토주권 문제인 만큼 국민들이 당연히 아셔야 할, 하지만 영원히 숨겨질뻔한 그런 역사적인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민주수호 진보희망버스 발대식에서 이정희 대표, 오병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활짝 웃으며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 전원 '퇴장 사태'로 얼룩진 국회 대정부질문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야당 전원 퇴장'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얼룩졌다.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과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 직후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 지원요원 간 물리적 충돌을 싸고 설전을 벌이던 중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차원에서 본회의장을 떠났던 것.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국회 내에서 경호처 구성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강기정 의원에 대한 폭력사건은 여야를 뛰어넘어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이 아니라 민간인과 충돌이라도 경호원의 행동은 적절치 않았다. (청와대 경호 지원요원은)무조건 뛰어내려 강 의원의 앞목을 치고 뒷덜미를 끌었다. 운동을 많이 한 듯 떼어낼 수 없었고 강 의원은 수분 동안 끌려 다녔다. 강 의원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청와대가)우기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강 의원에 대한 폭력행사는 용납할 수 없다.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법적인 책임을 묻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건
[일요시사=경제2팀] 고속도로, 정체 등으로 저속도로 되면 통행료 깎아준다? 경부·남해제2지선·울산·경인 등 국내 4개 고속국도에 대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통행료 감면을 추진하는 개정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시 덕양을) 의원은 최근, 명절·연휴기간 등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통행료 총액이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한 경우 통행료를 감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전국 고속도로 461개 구간 3764㎞ 가운데 80개 구간 350.3㎞가 E, F등급 받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고속도로의 9.3%에 해당한다. E등급(44개 구간, 200.2㎞)은 차선을 바꾸지 못할 정도의 불안정한 흐름을, F등급(36개 구간, 150.1㎞)은 교통와해 또는 강제흐름 상태로 차가 거의 서있는 상태를 말한다. 의원실에 따르면, 이들 구간은 사실상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지만 도로공사가 작년 이 구간에서 받은 통행료는 E등급 2984억원, F등급 2566억원으로 총 5550억원이었다. 현행법은 통행료의 총액이 유료도로 건설유지비
[일요시사=경제2팀] '등교거부 논란' SK인천석유화학, 이번엔 접대성 투어 의혹 "억울하다?" 학부모들의 등교 거부 등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인천 서구 원창동 소재) 증설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인천석화 측이 최근 인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접대성 투어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 서구 주민들에 따르면, SK인천석화는 지난 5~6일, 13~14일 양 이틀동안 2회에 걸쳐 50여 명을 SK인천석화 측에서 제공한 교통편으로 1박2일 일정의 울산공장 견학겸 탐방을 다녀왔다. 울산공장 탐방 과정에서 참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급의 숙소제공, 식사 및 술자리 접대는 물론, 기념품까지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지인으로부터 공장 견학을 다녀왔다는 말을 들었다"며 "울산 공장 견학이라면 하루면 충분할 텐데, 굳이 1박2일로 갔다 온 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접대성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실제로 공장 견학은 한 두시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여행 수준이었다는 말도 들었다"고도 했다. 도심내 공장 증설에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자
[일요시사=경제2팀] 롯데 "제2롯데월드, 층수 조정은 없다"…근거는? 최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 헬기 충돌사고 이후 제기된 제2롯데월드 층수 조정 검토 주장에 대해 롯데 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전날(18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는 건축인허가 심의를 거쳐 허가받았고 공정계획에 따라 건축 중"이라며 "555m 높이, 123층이란 층수 조정은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또 "비행안전면에서도 전문가 및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하다고 확인받았다. 롯데월드타워는 비행안전구역 밖에 위치하고 공군에 초정밀감시장비와 항공기 지형인식 경보체계 등 최첨단 전자장비 등도 지원해 비행작전 등에도 문제가 없다"고 위험성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목표로 하는 123층 가운데 50층까지 지어진 상태이며, 저층부는 내년부터 운영된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제2잠실롯데월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충돌 사고를 계기로 잠실 제2롯데월드의 층수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강주모 기자 <ka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 국정원 개혁 특위 수용했지만 갈길 먼 정국 새누리당이 18일, 국정원 개혁 특위를 수용하면서 정국의 변화가 기대된다. 이날 새누리당이 민주당이 요구했던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해 전격 수용했지만 민주당이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정국 정상화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 특위는 물론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 수용도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국정원 개혁 특위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첫 시정연설을 통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면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힌 만큼 새누리당도 그동안 '모두 불가' 입장에서 특위 수용으로 돌아선 셈이다. 당 지도부는 특위의 형식과 내용을 포함한 전반적 내용은 원내대표가 전권을 가지고 야당과 협상에 임하도록 했다. 특위 정상화의 조건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우선으로 하되 예산과 법안 처리 등에 대한 여야 협상을 진행토록 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특검 요구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