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세의 나이에 암을 이겨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골프 스타 브렌던 발데스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암 투병을 마치고 돌아온 발데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돕겠다며 관련 재단에 기금을 모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지난 15일(한국시간) “23세 골퍼가 9개월 간의 암 투병 끝에 PGA 투어 데뷔라는 큰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미국 대학 골프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미국의 골프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발데스다.
PGA 투어 유니버시티 출신으로 대학 시절 세 차례 올아메리칸에 선정되고, 2024년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름을 날렸던 발데스는 2025년 프로로 전향했으나, 지난 1월 원발성 종격동 림프종 진단을 받아 콘페리투어에서 하차한 뒤 9개월여 동안 암과 싸웠다.
당시 발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 NS)를 통해 “한 달 전 건강검진에서 가슴에 종양이 발견됐고, 추가 검진 결과 암 판정을 받았다. 최근 1차 항암 치료를 마친 상태”라면서 “터미네이터의 말처럼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들 돕겠다” 소아암 퇴치 모금 선행
미 대학 랭킹 2위까지 오른 골프 유망주
발데스는 미국 휴스턴의 유명 암센터인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앨라배마주 오번에서 항암 치료를 통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발데스는 이번 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PGA 투어 첫 대회인 빌트모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스폰서 초청으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암을 극복한 발데스는 앞으로 암과 싸우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기금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전에는 큰 소아암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직접 암을 경험하니 아이들이 얼마나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지 공감하게 됐다는 게 발데스의 설명이다. 또한 발데스는 12세였던 2015년 누나와 친구가 식도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험 역시 발데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터다.
발데스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트리 컨트리 클럽에서 자선 골프 대회를 개최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발데스는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재단을 통해 우리가 하려는 모든 일은 아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나는 아이들을 향해 항상 큰 애정을 갖고 있지만,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일들이 실제로 어떤 느낌일지 진정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었다”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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